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가 본인 모르게 코너로 몰리고 있는 걸 알았는데

에휴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4-10-02 00:52:30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어떤 사람이 본인도 모르게 코너에 몰리고 있어요.
그걸 제가 우연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 본인은 저와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좀 심각하게 무능력하지만 본인은 전혀 몰라요.
누가 잘라낼 수 있는 위치도 아니라서
본인은 자기가 굉장히 유능한 줄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저런 기회에
그 사람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 몰아낼 준비가 차근차근 되어가더라구요.
 
저는 그냥 알바 수준의 월급 받는 평 직원 중의 평직원이라
그 몰아낼 준비에 관여할 일이 전혀 없고 권한도 없어서
제3자적 입장에서 그냥 멍하니 보고만 있습니다.
 
쫓겨날 그 사람이 나중에 제게 배신감 느끼겠죠.
근데, 먼저 배신감을 준 게 그 사람입니다.
자기가 뭔가를 약속하고도
그게 문제되자 자기가 그런 적 없다는 식으로 빠져나갔죠.
다 아래사람, 다른 사람 책임이고 자기는 거기에 대해 모른다고. ㅋㅋㅋ
 
자기는 단 하나의 편법도 싫어한다면서
근로계약서는 오늘 쓰고도 날짜는 2달 전으로 쓰자고 하고....
(그건 편법 아닌가요 長님?)
 
그리고 제가 그 사람에게 충성할 이유가 없죠.
전 회사에 충실하면 그만이잖아요.
 
長 자리에 있으면서 매사 모든 일은 다 다른 사람 책임이라고 하고,
심지어 평직원인 제게까지 자기가 한 일의 일정부분 책임을 덮어씌우려고 하고,
(제가 한 일도 아닌데)
자기가 잘못한 건 다 다른 사람 책임이라면서
왜 長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 쫓겨나면 고소할 것 같아요.
제가 나쁜 사람이라서 그렇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에요.
IP : 1.233.xxx.22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217 김부선씨 좀 이상한 부분이.... 57 진실은? 2014/10/02 15,853
    422216 최진실 관련하여 근황이 궁금한 인간 3 ... 2014/10/02 3,180
    422215 아니나 다를까 서태지 소격동 표절논란.. 8 2014/10/02 3,343
    422214 속보>오늘 송강호 등 영화인 1123명, 세월호 특별법 촉.. 19 닥시러 2014/10/02 3,931
    422213 의료민영화의 댓가인가? "벌써부터 삼성의 협작질&quo.. 4 닥시러 2014/10/02 1,275
    422212 김연아 불쌍하다, 진심으로 47 너너 2014/10/02 20,127
    422211 지하철 이수역의 로사 할머니 1 레버리지 2014/10/02 1,971
    422210 소격동 들어보셨어요? 38 소격동 2014/10/02 11,802
    422209 출산(탄생)을 축하하는 시.. 알려주세요 2014/10/02 947
    422208 연애의 발견 주인공들 보다 곁다리 로맨스가 더 재미있지 않나요?.. 1 ;;;;;;.. 2014/10/02 1,212
    422207 인터넷 옷 쇼핑몰에서 갑ㅇ 2014/10/02 794
    422206 제왕절개수술 후 체질이 변하기도 하나요? 5 dd 2014/10/02 1,628
    422205 누군가가 본인 모르게 코너로 몰리고 있는 걸 알았는데 에휴 2014/10/02 826
    422204 고양이가 자꾸 찾아와서 문을 두드려요. 9 귀요미 2014/10/02 3,060
    422203 아껴사는내게 이상한법만 생기네요 17 죽고싶네요 2014/10/02 10,373
    422202 서울에서 파주출판도시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가나요 ? 7 bab 2014/10/02 1,829
    422201 평발교정깔창에 어떤 운동화를 사야하나요? 1 질문 2014/10/02 4,878
    422200 처가살이... 생활비 얼마정도 드려야 할까요? 9 ... 2014/10/02 3,852
    422199 언제쯤 시댁에 할말하는 날이 올까요? 4 .. 2014/10/02 1,838
    422198 고구마먹으면 왜이리 가스가 차는지 5 고구마 2014/10/02 2,767
    422197 짜짜로니 2개에 청양고추 4개 송송... 11 존심 2014/10/02 3,383
    422196 오수진 변호사 전남친 같은건물로 이사온거 희한하네요 3 ... 2014/10/02 6,658
    422195 민둥산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3 여행 2014/10/01 1,206
    422194 깊어가는 가을이 싫어요 ㅜㅜ 2 2014/10/01 1,258
    422193 40대 초반인데 밝은 색으로 염색하면 생기있고 어려보일까요? 2 염색 2014/10/01 2,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