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어서 무료로 피부과 진료를 마음껏 받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병원측에서는 두달 뒤 예식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 레이저토닝, 더블로 리프팅, 셀레스 등 이것저것 엄청 많이 다 해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과거 ipl 4회로 인해 건성에서 예민한 악건성 피부로 변해버린 경험이 있어서 레이저는 안하겠다고 했어요.
정말 여름 빼고는 오일 없이는 살 수 없고, 겨울에는 세안하고 수건 없이 사는(방에 들어오는 동안 물기가 없어져서) 심각한 악건성이거든요.
다만 ipl을 했던 전력을 보면 아시겠지만, 선천적으로 주근깨가 볼과 이마, 콧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메이크업을 해주지 않으면 화장해도 보이는 정도요? 피부결은 좋은데 잡티와 건조함이 고민인 피부죠.
이것저것 해주겠다고 했는데도 제가 레이저 치료가 안겨주는 피부 건조함과 예민함에 회의감을 보이니, 의사도 그럼 알부틴 필링으로 화이트닝 케어나 받으라고 하고 저도 그러겠다고 왔습니다.
막상 집에 와보니 다른건 자극이 셀거 같아서 별로 안아까운데 레이저토닝은 그나마 저자극이라고 들었는데 할걸 그랬나 고민입니다.
제가 몇백만원 짜리를 해줄 기회를 차버린건지, 어차피 부작용도 있고 의상의 상술에 넘어갈 필요가 없기에 잘한 선택인지 지금 몇시간째 검색중인데 답을 못내리겠어요.
잡티있는 피부로 그냥 이 정도 건조할 때 사는게 나은건지, 건조하고 주름을 좀 감수하더라도 피부가 깨끗한게 나은건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를 담당한 의사는 피부과 전문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