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1 아들에 대한 이야기 ㅠㅠㅠ

ㅠㅠㅠㅠ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4-10-01 14:08:27

대1 아들, 어릴때는 상냥하니 공부도 잘해서 과보호해 키웠지요

덕분에 키우는 재미가 있어 학교 어머니활동도 열심히 해주고

초딩때는 내리 반장에 학생회장도 했어요

그런데 사춘기 오면서 옛어른들의 미운아이 떡하나 더주고

이쁜아이 매한대 더 때리라는 말씀을 구구절절 실감하게 되더군요

오냐오냐 해서 그런지 대가 세고 강성이예요

술담배를 하거나 나쁜짓을 해서가 아니라

진득하지를 못한 편이죠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 했던가요

머리는 좋은데 시험때마다 시험범위를 제대로 해낸적이 없고

다음시험, 다음시험 .....이러다

이과인데 고3와서 완전 놓다시피하더니 자연과학대 비 인기학과

겨우 합격하여(서울끝자락) 다니고 있네요

한학기를 반수반수 하더니 2학기는 내년에 다시 재수한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그 놈의 잠을 못이기고 수업 빼먹는 날도 있구요

 

문제는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데

고23 저도 암담하고 스트래스도 받았겠지만

친정에서나 주변에서 보지 못했던 난동을 부린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제 아들이지만 그 아이의 기분을 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목소리라도 커지면 두려워지기도 하구요

 

평상시는 상냥하고 다감한 면도 있는데

교육상 엄마의 속마음이 니 기분따라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런다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겉으로 아무렇지 않고 강한 듯

속으로 삭혀야 할까요

 

빨리 군대라도 다녀오던지....

독립이라도 시켰으면 좋겠어요

 

어릴적 귀염둥이였던 아이가 이렇게 내 마음의 짐이 되었네요

제 밥벌이나 하고 살려는지.....

참...자식키우는일 어렵습니다

IP : 121.184.xxx.1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서 빨리 군대
    '14.10.1 2:44 PM (223.62.xxx.30)

    보내세요. 아들있는집들은 대부분 그렇게 조언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005 성시경 나온 프로그램 혹시 기억하시는 분~ ^^ 2014/10/01 873
422004 주변 정리정돈 못하는데도 공부 최상위권인 아이 있나요 19 중학생딸아이.. 2014/10/01 4,270
422003 육아도우미 지원할려고 하는데.. 1 알려주세요 2014/10/01 906
422002 82 자게 글 중 가장 기막혔던 글. 12 ^^; 2014/10/01 3,402
422001 이혼하고 참 불편하네요 20 .... 2014/10/01 16,177
422000 더러운 얘긴건가? 7 이거 2014/10/01 1,193
421999 알바자리가 일본산 제품을 포장하는 일인데요 7 고민 2014/10/01 1,721
421998 복강경 검사 아픈가요?? 2 999 2014/10/01 956
421997 노년 알바의 희망 경비원? ”24시간 맞교대에 최저임금 절반” 1 세우실 2014/10/01 967
421996 카스보다 놀랐어요. 2014/10/01 1,154
421995 전인화는 늙지를 않네요 20 사진 2014/10/01 6,231
421994 녹내장 검사할껀데 이대목동 김안과 어디갈까요? 3 . 2014/10/01 1,983
421993 우울함 속 잠시 웃고 가세요. 2 ^^ 2014/10/01 1,151
421992 문재인 의원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책광고 트윗 16 이건아닌듯 2014/10/01 1,266
421991 패스트리 시나몬롤 빵 만드는 법 아시는분요~ 2014/10/01 644
421990 유럽(스페인) 샤넬 가격 알 수 있는곳 어디인가요? 샤넬 2014/10/01 1,402
421989 문재인 "유가족이 합의안 받도록 설득할 것" 7 .. 2014/10/01 1,353
421988 김성주 적십자 총재 후보, 5년간 적십자 회비 납부 ‘0원’ 5 참맛 2014/10/01 1,763
421987 비수술교정치료로 허리디스크 치료 받고 있는데.. eile 2014/10/01 802
421986 처음부터 외동으로 결심했던 분들 성격이 어떠세요? 42 외동맘 2014/10/01 5,101
421985 지금 카톡 잘되나요? 여기 종로구인데... 카톡 2014/10/01 402
421984 갑자기 변비가 너무 심해졌어요 ㅠㅠ 7 ... 2014/10/01 1,902
421983 getting out from behind locked door.. 4 2014/10/01 547
421982 변성기 지나면 변성기 2014/10/01 714
421981 타미힐피거를 해외엣 구매 하시는 분들께 질문 드려요 5 .. 2014/10/01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