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1 아들에 대한 이야기 ㅠㅠㅠ

ㅠㅠㅠㅠ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14-10-01 14:08:27

대1 아들, 어릴때는 상냥하니 공부도 잘해서 과보호해 키웠지요

덕분에 키우는 재미가 있어 학교 어머니활동도 열심히 해주고

초딩때는 내리 반장에 학생회장도 했어요

그런데 사춘기 오면서 옛어른들의 미운아이 떡하나 더주고

이쁜아이 매한대 더 때리라는 말씀을 구구절절 실감하게 되더군요

오냐오냐 해서 그런지 대가 세고 강성이예요

술담배를 하거나 나쁜짓을 해서가 아니라

진득하지를 못한 편이죠

공부는 엉덩이로 한다 했던가요

머리는 좋은데 시험때마다 시험범위를 제대로 해낸적이 없고

다음시험, 다음시험 .....이러다

이과인데 고3와서 완전 놓다시피하더니 자연과학대 비 인기학과

겨우 합격하여(서울끝자락) 다니고 있네요

한학기를 반수반수 하더니 2학기는 내년에 다시 재수한다나 어쩐다나 하면서

그 놈의 잠을 못이기고 수업 빼먹는 날도 있구요

 

문제는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데

고23 저도 암담하고 스트래스도 받았겠지만

친정에서나 주변에서 보지 못했던 난동을 부린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제 아들이지만 그 아이의 기분을 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목소리라도 커지면 두려워지기도 하구요

 

평상시는 상냥하고 다감한 면도 있는데

교육상 엄마의 속마음이 니 기분따라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런다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겉으로 아무렇지 않고 강한 듯

속으로 삭혀야 할까요

 

빨리 군대라도 다녀오던지....

독립이라도 시켰으면 좋겠어요

 

어릴적 귀염둥이였던 아이가 이렇게 내 마음의 짐이 되었네요

제 밥벌이나 하고 살려는지.....

참...자식키우는일 어렵습니다

IP : 121.184.xxx.1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서 빨리 군대
    '14.10.1 2:44 PM (223.62.xxx.30)

    보내세요. 아들있는집들은 대부분 그렇게 조언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824 독일 다니엘 너무 좋아요 16 독다만세 2014/12/02 6,347
440823 영어 가정법 좀 도와주실분... 11 gajum 2014/12/02 1,222
440822 어지럽네요 1 어지러워요 2014/12/02 544
440821 전기난로 조언 2014/12/02 426
440820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 문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궁금해서 2014/12/02 5,409
440819 내일자 장도리.jpg 2 보세요 2014/12/02 1,171
440818 잘지내온 시댁..이혼얘기 꺼내면 돌이킬수 없을까요?ㅣ 20 배숙 2014/12/02 6,064
440817 양현석씨는 무슨 능력이 있는걸까요 30 ee 2014/12/01 8,870
440816 하자 많은 집을 팔려면 7 우찌 2014/12/01 2,200
440815 중앙난방 아파트 살고있는데요.현재 방 기온이 21.8도입니다. 13 .. 2014/12/01 4,597
440814 수업시간에 잠만자면서 성적좋은 학생들은 9 al 2014/12/01 2,454
440813 보건 식품영양 체육 이런쪽에 관심있으면 어떤 진로 가지는게 좋을.. 궁금 2014/12/01 460
440812 우리개는 내가 뭐가 좋다고 13 .... 2014/12/01 2,700
440811 혹시 치과의사 살해사건 아시나요?? 87 2014/12/01 30,523
440810 유쾌한 사람이고 싶은데 맘대로 안돼요 3 리셋 2014/12/01 1,212
440809 90년대 후반 한국영화 (마이너) 어떻게 찾나요 3 2014/12/01 560
440808 저기 이번 크리스마스에 남친하고 대실 해서 있고 싶은데 6 19금 2014/12/01 5,459
440807 욕실라지에타 공사비 도움부탁해요 공사비 2014/12/01 858
440806 전세만기전 이사하는데 집주인과 합의가 안되요 3 김경아 2014/12/01 1,508
440805 손 작으신 분들 장갑 어디서 사세요? 3 장갑 2014/12/01 741
440804 아이엄마로서 안타까운 가정에 힘이되어주세요. 1 빛나는무지개.. 2014/12/01 506
440803 강원도에 좋은 일자리 없나요?? ddd 2014/12/01 728
440802 '원녀일기' 강추!해요 5 완전 재미있.. 2014/12/01 2,085
440801 라면에 미역 넣어보세요! 4 맛이좋아 2014/12/01 3,695
440800 학창시절 가장 못했던걸 취미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7 홍두아가씨 2014/12/01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