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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지웁니다.

하늘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4-10-01 00:40:36

내용 지웁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IP : 1.230.xxx.18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0.1 12:45 AM (211.237.xxx.35)

    형제자매도 내가 잘살아야 형제자매죠.
    원글님이 뭐 언니한테 이래저래 기댔다고 하니 그냥 남의 일기장 본셈 치세요.
    원글님 앞에서 그랬다면 더 비참했을겁니다.

  • 2. ttm
    '14.10.1 12:52 AM (121.157.xxx.101)

    아이고,, 얼마나 힘드실까. 이런데서 뭐라고 위로해드려도 힘이 안나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그리고 원래 형제자매가 남보다 더 독할때가 있어요. 특히 우리가 못살때일 수록 형제자매가 더 못한거 같아요.. 저희도 사업이 망해서 몇년동안 최저생활비로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우리보고 자기들 안도와줬다고 지금까지도 욕을 하고 연을 끊네요. 그때 저희가 최저생활비로 사는거 뻔히 알았으면서.. 지금도 어안이 벙벙해요. 원글님만 그런 경우 당하는게 아니라는 걸 아시면 조금이라도 힘이 날까 싶어 적었네요. ㅜㅠ 가족이 남보다 못한게 님만 그런거 아니니까 너무 깊이 상처받지 마시고 새롭게 일어나세요. 힘내세요.

  • 3. 자매들은
    '14.10.1 12:53 AM (31.122.xxx.234)

    좀 그런 경우가 있더군요.. 그냥 쿨하게 자매들관계 정리하고 지금 남편이랑 이혼말고
    잘 다시 살아보세요. 자매들 치떨려요..

  • 4. ..
    '14.10.1 1:07 AM (72.213.xxx.130)

    충격 받으실만 하네요. 사실이니까. 진짜 님은 기생ㅊ 같은 사람이다 싶네요. 애들 핑계로 이혼 후에도 붙어있는 거

  • 5. 에혀
    '14.10.1 1:18 AM (182.229.xxx.124)

    원글님 진짜 세상에 혼자인 느낌이시겠어요. 거기다가 뒷통수 맞은 배신감까지.ㅜㅜ
    원글님이 좀 감정적으로 치대고 의존한대다가
    금전적 도움까지 받았으니 언니 입장에선 귀챦고 짜증나는
    존재일수 있어요.
    그런데 원글님 입장에서 재수없는건 그걸 앞에선 위로하는척 하고 뒤에선 저렇게 신랄하게 씹었다는거죠.
    그것도 친자매라는 인간들이.
    열받아하고 죽고 싶어만하지 마시고 따뜻한 물이라도
    드시며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언니에게 도움 받은 만큼 원글님은 언니에게 무얼 주었나
    하고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일방적인 관계는 힘들어요.
    언니는 원글님의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저렇게라도 푸는걸 수도 있쟎아요.
    저 내용을 못 봤다면 언니는 여전히 원글님에게 계속 고맙고 의지가 되고 필요한 존재이지 않나요?

  • 6. 하늘
    '14.10.1 1:20 AM (1.230.xxx.189)

    형제자매도 잘살아야 형제자매라는말.. 남의애기인줄알았던 제가 병신이지요..
    ..님.. 맞아요. 제가 기생충같은인간이라는걸 제대로 알게됐어요.. 다시한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7. 하늘
    '14.10.1 1:25 AM (1.230.xxx.189)

    에혀님.. 정말 감사해요..
    생각해보니 제가 언니에게 해준건 아무것도 없어요.
    언니가 얼마나 싫고 귀찮았을지 알면서도 제 감정 주체못해서 언니를 힘들게했네요..
    제가 언니핸드폰을 보지않았다면 여전히 언니를 힘들게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 언니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인연을 끊는게 나은건지.. 지금도 계속 카톡답이없다고
    무슨일있냐고. 걱정된다고 연락오는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걱정된다는 말은 진심일지.........
    이제 세상에 저 혼자인것같아서 너무 외롭고 무서워요

  • 8. gg
    '14.10.1 1:26 AM (121.148.xxx.165)

    원글님. 가족이니까 씹는거예요. 저희 가족도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잘 지내다가도 누구 하나가 빠지면 그 사람 마구 흉도 보고 씹어요. 또 다른 사람이 빠져도 마찬가지지요.
    가족이여서 관심도 많으니까 속상해서 씹기도 하고 흉도 보고 이런 저런 소리도 하고 욕도 하고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은 정말 속상하겠지만. 우리 모두 부족한 사람들이잖아요. 원글님 자매들도 완전체가 아니기 때문에 원글님 이해도 해주고 걱정도 하다가도 둘만 있으면 또 원글님 답답해보이고 속상하고 그래서 흉허물없이 그냥 씹을수도 있을것 같아보여요.

    그래도. 언니 신세도 많이 지고 그랬으니 그 동안 언니 수고로움에 감사해보시고 마음을 더 넓혀보셔요. 속상하겠지만은요. ㅠㅠ.

  • 9. 에혀
    '14.10.1 1:30 AM (182.229.xxx.124)

    위에 점두개는 머래 . 원글님 신경쓰지 마시구요.

    위에 제가 마음 가라 앉히고 언니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시란거는 그래야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그동안 고마웠던걸 떠올리면 원망도 누그러지실거에요.

  • 10. 초승달님
    '14.10.1 2:07 AM (175.117.xxx.171)

    이젠 더이상 기댈곳이 없으니까...기대치가 없다생각하시고 얼른 움직이세요. 다른건 이글만으로 모르겠지만 생각.말.대화보다는 행도아는게 현실적이고 또 최악의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는 지름길아닐까요?
    몸이 바쁘면 솔직히 이런저런 잡생각.고민.신세한탄이 줄어요.
    그리고 자매셋이서 사이 나쁜집 의외로 많으니까 빨리 감정정리하세요.
    잊고 내처지에 집중하다보면 좋아질거에요. 힘내세요!!

  • 11. 진짜로....
    '14.10.1 2:22 AM (59.2.xxx.123)

    내가 잘되어야 형제자매도 있다는 말 진짜예요.
    사실, 부모자식간에도 그럴 수 있어요. 그냥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부모도 있지만, 경제력 있으면 함부로 못하는 부모도 많은게 사실이죠.

    내 앞에서 위로하고 마음아파하는 언니가 동생과는 그렇게 심한 욕, 무시하는 말을 내뱉은게 충격이시겠지만, 사실 그 두 마음 다 언니가 갖고 있을거예요. 원글님 앞에서 연기하고, 동생 앞에선 본심 말하고... 꼭 그런것만은 아닐겁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애증의 관계죠. 걱정도 되지만, 또 부담도 되고 답답하기도 하고......
    원글님이 지금 정말 힘든 시기시겠지만, 이런 일로 더 좌절하고 앉아서 슬퍼만 하지 마시고, 자존심을 내걸어서라도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아지면 좋겠어요. 그와 동시에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언니에게 철저히 독립하시는 것도 준비하세요. 물론 가끔 위로도 받고 기대기도 하겠지만, 거기에 너무 전적으로 의지하고 자기 자신을 다 내맡기지는 마시라는 말입니다.

    지금 당장 언니를 대하는 방법도 고민이 되시겠죠? 그냥 저라면.... 그냥 모른척하고 서서히 상황이 좋아져서 나중에 지금의 원글님 상황을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을때, 사실 언니와 동생의 카톡을 읽은적 있다. 섭섭하기도 했지만, 이해도 한다... 이렇게 얘기하겠어요.
    지금 당장 언니에게 불만을 표출해봤자, 언니가 아예 떨어져 나가거나, 아니면 더 철저히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연기하게 될수도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부모도 자식이 미울때가 있고, 웬수다라고 느껴지면서 진짜 미울때도 있잖아요. 그러다 또 내가 그런 생각 했던게 미안하기도 하고, 얘 없으면 어찌 살까 이런 생각으로 행복하기도 하고.

    이 일을 계기로 원글님이 앞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 12. 하늘
    '14.10.1 2:43 AM (1.230.xxx.189)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조금전까지만해도 서운하고 원망스러웠는데..
    제가 제 자신만 생각했다는걸 깨달았어요..
    언니가 많이 힘들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멈추치못했던 제 잘못이지요..
    모른척하고 넘어가려구요..
    제 결정에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3. 하늘
    '14.10.1 2:57 AM (1.230.xxx.189)

    언니에게 금전적 도움은 많이 안받았어요.
    갚고있는중이구요..
    동생과 언니의 불만은 언니에게 빌린돈 보다
    부모님의 생활비와 병원비를 둘이서만 해결해야한다는것같았어요.
    저도 자식이니 똑같이 내야하지만 그럴상황이 아니라서요..
    직장은..준비하고있답니다.
    10년 전업주부하다 직장구하려니 뭔가를 배워야겠다 생각해서 지금 자격증 공부하고있어요..
    그리고 제가 이혼하고도 한집에 사는건 돈때문이 아니예요.
    재산분배는 반씩 나누기로해서 맨몸으로 나가야하는건 아니거든요..
    애들때문이라면 핑계라고 생각하시겠지요....

  • 14. lavender
    '14.10.1 2:58 AM (211.36.xxx.13)

    원글 하늘님...
    이렇게 바로 털어내고 마음 다 잡는거보니 정말 현명하신 분 같아요. 감사합니다.
    잘하실 수 있을거예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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