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이 문제는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이 더 직접적인 당사자였잖아요?
사실 야당인 새정연은 굳이 처음부터 끼어들 이유가 없었던 겁니다
그저 뒷짐쥐고, 여당하고 유가족들하고 협상해라, 그 협상안 보고 야당은
결정하마... 이렇게 빠져 버렸어야 해요
근데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야당이 설레발 치고 나오면서
상황이 이상해진거죠.
직접적 당사자인 집권여당은 뒤로 빠져 버리고
야당이 총대를 매게 된 겁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죠.
그렇다고 협상 과정에서 새정연이 유가족들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것 같지도 않고요
애초부터 구심점이 없었던거죠.
이걸 간파한 새누리당이 중간에서 새정연을 요리하며 세월호 정국 탈출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새정연은 정말이지 이 조직이 정치 조직인지 정말 의심스러워요
무슨 일이 생기면 거의 전략이 없어요
일단 내부에서 계파싸움이 벌어져서 의견통일이 안되고요
그러니 지도부가 그냥 협상 나가서 협상안 가지고오면
또 내부에서 맞네 틀리네 너죽어라 나죽여라 싸워요
이러니 새누리당은 누워서 떡먹기인 거죠
새정연은 정치 조직으로써 생명을 다했다고 봅니다
아무런 역할이 없어요.. 그저 덩치 큰 공룡이죠
미래를 위해서도 차라리 새정연이 이념과 정책을 중심으로
갈라졌으면 좋겠어요. 맞지도 않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멸종할 거대 공룡처럼 뒤뚱거리는 모습이 볼썽 사납거든요
국민들한테도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새정연이 그나마 버티는것은 호남 기득권이겠죠.
제2의 지역 기득권 잡고 버티는것도 꼴사납고요.
근데 이제 그것도 생명력이 얼마 남지도 않은거 같아요
새정연이 이런 식으로 정치하면 호남도 조만간 돌아서겠죠
그나저나 세월호 유가족들만 안타깝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