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제 이름이 생각이 안 났어요ㅠㅠ

아놔~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4-09-30 18:00:43

다음달부터 일본어 학원에 다니려고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왔어요.

그런데, 학원 가기 전에 동네 금방에 시계 약을 갈러 갔는데요, 매번 가는 곳의(종로) 3배를 달라는 거예요.

그럼 약을 다시 빼라고 하기도 웃기고,,, 순간 망설이다 좀 깎아서 줬는데 기분이 그랬어요,

아주 좁은 가게였는데 무섭게 생긴 아저씨랑 싸우기도 싫었고ㅠㅠ

하여간 그 생각을 계속 해서 그런가 기분이 다운되었죠,

 

학원에 가서 일본인에게 회화반 레벨 테스트를 받는데,

지금까지 일본인 회화반은 한번도 다녀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 긴장 했었나봐요,

학원에서 주는 종이에 이름과 공부한 기간, 듣고 싶은 수업,,, 뭐 이런걸 쓰라는데

이름을 쓰고나니 강사가 한자로도 써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제 이름 한자가 생각이 안 나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세상에, 세 글자 중에 한 글자가 생각이 안났어요ㅋㅋㅋ아놔~

어떻게 자기 이름을 못 쓸수가 있나요? 세상에!!!

저를 좀 이상하게 보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이런 적이 또 있었어요,

작년에 아는 언니랑(중국어 잘 함) 맥주 한잔 하는데, 이름풀이? 같은걸 해 준다고

이름을 한자로 써달라고 했는데, 그날은 갑자기 성이 기억이 안나는거예요,ㅠㅠㅠㅠ

 

 

아~ 진짜 지금 너무 부끄럽고, 흔히 하는말로 쪽팔려 미치겠어요,,,

내일부터 수업 시작인데 너무 창피하네요~

이럴수도 있는건가요??ㅠㅠ 흑흑

IP : 175.124.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4.9.30 6:25 PM (1.236.xxx.134)

    한자 안써본지 너무 오래되면 그럴 수 있죠~~ 전 읽어본지도 오래되었네요^^
    몇년전 아이 학원등록할 때 한자로 이름 쓰는 칸이 있었는데 결국 못썼어요 ㅋㅋ

  • 2. ㅋㅋ
    '14.9.30 6:37 PM (121.147.xxx.69)

    제꺼 핸드폰 번호가 생각이 나지않아서 ..
    급하게 막내 이름 부를때도 개이름부터 시작해서 큰애이름 그리고 나서 막내를 부르기도 하네요.
    둘 다 대학생인데...전에 할머니들이 그러시드만.. 아이고.. 난감하네요.

  • 3. 세모네모
    '14.9.30 7:00 PM (124.50.xxx.184)

    전 야식으로 치킨시키려고 전화넣었는데 주소를 말해주세요 하는 순간
    머리속이 까매지면서
    주소요...아 주소 주소는....

    죄송해요 잠깐만 그러고는 아이 바꿔줬어요 ㅎ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주소가 안떠올라서...

  • 4. 원글
    '14.9.30 7:08 PM (175.124.xxx.168)

    저 지금 굉장히 의기소침 해서 있는데 그러지 말아야겠네요^^ㅎㅎㅎ

  • 5. 기억
    '14.9.30 8:05 PM (1.242.xxx.70)

    아파트현관비밀번호가 생각안나서 우리집 인터폰해서 들어온적있어요.
    평소에 생각도 안하고있다 상황이 닥치면 본능적으로 눌러 들어오는 상황인데 죽어도 숫자조합이 안맞아서 황당했어요.요몇년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후 이런일이 잦아지니 하루하루가 두려워져요.사는게 확신이 안서고.

  • 6. ㅎㅎ
    '14.9.30 8:13 PM (220.94.xxx.165)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 한글로 자기이름이 생각 안났다면 심각하지만 그정도야 뭐 심각한건 아니예요.저도 누가 세례명을 물어보는데 생각이 안나더라구요.성당 안나간지 좀 되서 그런지.ㅠㅠ
    집에 와서 딸한테 물어봤죠.ㅋㅋ
    마흔 넘으니 사람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 비밀번호 수시로 깜빡깜빡하네요.

  • 7. 달콤한캔디
    '14.9.30 11:25 PM (110.70.xxx.130) - 삭제된댓글

    숫자는 아닌데

    화장실 들어가서

    '오늘따라 화장실이 왜 컴컴하지?'

    전등 스위치가 전혀 연상이 안되고
    멍~~~ 왜 깜깜하지만 중얼중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939 이혼 사실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못 말하겠어요 17 ㅇㅇ 2014/10/25 4,830
429938 대추생강차..설탕 넣고 만들었는데요 1 궁금 2014/10/25 1,268
429937 블로그와 카페 1 행복 2014/10/25 1,345
429936 학원을 한번씩 바꿔주는 게 좋은가요? 4 중1 2014/10/25 1,265
429935 정장바지에 운동화.. 8 django.. 2014/10/25 2,535
429934 30대에도 좋은남자 만날수잇을까요 6 2014/10/25 2,797
429933 물범탕이란거 드시나요?대체 뭐죠? 8 건강탕 2014/10/25 2,655
429932 평창 알펜시아 왔는데 근처에 맛집 추천 좀 해주세요 9 이번에도내가.. 2014/10/25 3,332
429931 비밀해제된 미국 문서..한국의 전작권 환수능력 이미 인정 비밀문서 2014/10/25 618
429930 신해철 장협착수술 병원 공식보도자료 5 ... 2014/10/25 4,310
429929 지하주차장에 차가있을경우 27 지하주차장 2014/10/25 2,847
429928 합지로 도배할때 3 홍이 2014/10/25 1,202
429927 주위에 미국가서 아들낳아온사람 본적있으세요? 14 .. 2014/10/25 2,926
429926 교회에 사람때문에 불편해서 안다니는 건 안되겠죠 6 다니시는 분.. 2014/10/25 1,596
429925 운동화 어디께 편한가요? 7 2014/10/25 2,469
429924 와인에 취해서 홈쇼핑주문했어요ㅠ 1 이제야 정신.. 2014/10/25 1,142
429923 재취업에 인권이 없다는 글보니 제주변에서 본일 3 저도 2014/10/25 1,484
429922 홈쇼핑 김치냉장고 1 .. 2014/10/25 1,706
429921 씻어놓은 샐러드 야채 3 샐러드 2014/10/25 1,328
429920 나우푸드하일루론산은 별로에요?? 1 .. 2014/10/25 1,281
429919 서태지........... 107 ㅡㅡ 2014/10/25 15,330
429918 지방 광역시 평당 1300~1400정도면 10 집값 2014/10/25 2,084
429917 오늘 예원학교 발표.생각보다 대단한 학교인가봐요 41 ㅏㅏ 2014/10/25 37,662
429916 삼각김밥1개, 밥 두 공기. 고구마 3개.. 7 집에 있으니.. 2014/10/25 1,786
429915 갑상선 tsh수치가 높게 나왔는데요 4 갑상선검사 2014/10/25 6,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