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일본어 학원에 다니려고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왔어요.
그런데, 학원 가기 전에 동네 금방에 시계 약을 갈러 갔는데요, 매번 가는 곳의(종로) 3배를 달라는 거예요.
그럼 약을 다시 빼라고 하기도 웃기고,,, 순간 망설이다 좀 깎아서 줬는데 기분이 그랬어요,
아주 좁은 가게였는데 무섭게 생긴 아저씨랑 싸우기도 싫었고ㅠㅠ
하여간 그 생각을 계속 해서 그런가 기분이 다운되었죠,
학원에 가서 일본인에게 회화반 레벨 테스트를 받는데,
지금까지 일본인 회화반은 한번도 다녀본 적이 없었거든요,
제가 긴장 했었나봐요,
학원에서 주는 종이에 이름과 공부한 기간, 듣고 싶은 수업,,, 뭐 이런걸 쓰라는데
이름을 쓰고나니 강사가 한자로도 써 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제 이름 한자가 생각이 안 나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세상에, 세 글자 중에 한 글자가 생각이 안났어요ㅋㅋㅋ아놔~
어떻게 자기 이름을 못 쓸수가 있나요? 세상에!!!
저를 좀 이상하게 보더라구요ㅠㅠ
그런데 이런 적이 또 있었어요,
작년에 아는 언니랑(중국어 잘 함) 맥주 한잔 하는데, 이름풀이? 같은걸 해 준다고
이름을 한자로 써달라고 했는데, 그날은 갑자기 성이 기억이 안나는거예요,ㅠㅠㅠㅠ
아~ 진짜 지금 너무 부끄럽고, 흔히 하는말로 쪽팔려 미치겠어요,,,
내일부터 수업 시작인데 너무 창피하네요~
이럴수도 있는건가요??ㅠㅠ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