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촘 이상한가요?

부인맞소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4-09-30 14:45:21

남편의 첫사랑을 알아요.
징글징글한 사연도 알고요. 남편한테 그 첫사랑은 이십대 전부
였을 꺼예요.
7년 사귀었으니..

남편 지갑을 열어 보는데 빛 바랜 네잎 클로버 코팅된게 끼어 있더군요.

그거 첫사랑 그녀가 대학 2학년땐가 선물 한 거예요.
남편 추억 보따리도 제가 잘 간수 해주고 있어서 알아요.
둘이 주고 받은 편지들을 보면 전 제 3자인 독자가 되서 흐뭇 하게
읽곤 해요.
ㅎㅎ 그 시대 그 유치한 편지 안부 인삿말이란..

네잎 클로버는 편지와 같이 있던 건데 아마 남편이 옛생각이 나서
보다 지갑에 끼워 놓은 모양이예요. 아님 뭐 행운이 필요 한건지.
저는 그래 어디 허전한 가슴이 나뿐이겠냐 하며 차라리 추억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좋겠다 생각 하는데

이런 제가 쿨 한가요?
동생한테 수다떨다 얘기 하니 내가 너무 한다고 머라 하는데.
애정이 없어 보이나요? 그런건 아닌데..
전 남편 믿어요.
IP : 218.155.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정이 없는게 아니라
    '14.9.30 2:51 PM (175.182.xxx.233) - 삭제된댓글

    자신감이 있으신거 같은데요.
    과거의 애인따위에 난 지지 않아 후훗.그런...
    남편이 또 그정도 믿을만한 사람이기도 할거고요.

  • 2. ....
    '14.9.30 2:53 PM (14.53.xxx.71)

    좋아보여요.

  • 3.
    '14.9.30 2:57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제 아는 언니는 남편 전화번호가 그녀가 만난날을 박아서 선물했다는데 결혼후도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는거 같아요.
    첨엔 형부가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싶었는데 가만보면 부창부수 같아요.
    하여튼 저와 다른 스케일에 부럽습니다

  • 4. 저도
    '14.9.30 2:59 PM (223.62.xxx.120)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게 부러워요

  • 5. ...
    '14.9.30 3:10 PM (112.220.xxx.100)

    잠깐 만난사이도 아니고
    7년 사귀었음..뭐..별도보고달도보고 다 한사이일텐데
    참 쿨하시네요
    애정이 없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솔직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677 샴푸의 요정 재미있나요? 3 ... 2014/10/04 1,056
423676 현명하게 식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아시는분이요? 8 식욕폭발 2014/10/04 2,551
423675 부산 해운대 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6 miruna.. 2014/10/04 1,699
423674 경주 밀레니엄파크 가보신분 계신가요?? 5 ... 2014/10/04 1,399
423673 난소 물혹이 터진것 같은데요.. 8 123 2014/10/04 7,299
423672 인덕션은 어느제품이 좋아요 ? double yunny 2014/10/04 843
423671 치킨이 아직 통닭이였을때..울 아빠와 통닭 14 지나간 것의.. 2014/10/04 3,190
423670 정말 심각하네요! 2 도대체.. 2014/10/04 1,522
423669 캔맥주냉동실에 넣어두고 잤어요. 5 아.. 2014/10/04 5,010
423668 외국에서 구두수선 괜찮은가요? 1 구두수선 2014/10/04 693
423667 질투를 극복하는 방법ㅡ뒤늦게 성공한 사람에 대한 75 .. 2014/10/04 19,868
423666 소고기맛 라면 왜 안나올까요? 9 ... 2014/10/04 1,566
423665 나이 들 수록 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이 순리인가요? 14 1234 2014/10/04 3,523
423664 치아교정으로 많이 달라지신 분 있나요? 10 ㅇㅇ 2014/10/04 2,706
423663 시댁 안부전화요. .ㅠ 28 별빛따라 2014/10/04 4,104
423662 벌써 난방하는 댁도 있나요? 15 날씨 2014/10/04 3,319
423661 친구의 비수 잊을수없네요 6 부들부들 2014/10/04 3,062
423660 올해 제일 좋았던 영화 뭐였나요? 3 ;;;;; 2014/10/04 1,347
423659 직구 관세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17 직구 2014/10/04 3,099
423658 처음 염색해봤어요ㅋㅋㅋ 2014/10/04 731
423657 탕웨이 성준 나오는 광고 좋네요. 2 가을 2014/10/04 2,292
423656 영화인들 “영화보다 더 기괴한 일 벌어지고 있다” 2 샬랄라 2014/10/04 2,067
423655 이영애 나름 과거 애정신 有 hr 2014/10/04 2,135
423654 지금 안 주무시고 82하시는 분들 모이세요 35 뭐하냐 니들.. 2014/10/04 2,517
423653 냉펌 열펌이 있던데요. 차이가 뭔가요? 펌약 2014/10/04 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