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진상규명] 이래서 82가 너~~무 좋아요..

청명하늘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4-09-30 11:04:06

매일매일 감동의 눈물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옵니다.

처음,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의문과 두려움으로 밤잠을 설치던 때를 아직도 기억합니다.
태어나서 올해 만큼의 눈물을 쏟아 흘린적이 있었을까요...
아무것도 밝혀진 것 없이, 아프고 안타깝고 무기력하고 힘겹게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혹자는 잊자고, 그만하자고, 피곤하다고,
혹자는 사람임을 포기하고 세월호를 핍박하는... 도저히 제정신으로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여전히 꾸준히 끊임없이 정의의 손을 번쩍든 엄마들...
주말을 반납한 촛불집회, 땡볕에 쉬지 않고 목이 터져라 서명을 받고, 광화문에 찾아가 세월호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하지 못하는 추석을 함께 맞이하고, 함께 아파했습니다.
왜 엄마들은 포기하지 않을까요?
내 자식이 안전한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82쿡 바자회를 경험하며, 또 현수막 걸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확인하며
오늘도 이렇게 미래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진실을 위해, 내 아이에게만큼은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오늘도 뚜벅뚜벅 힘차게 걸어봅니다.
82님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 글... 왜 썼는지 아세요?
82님들께서 현수막 걸기에 적극 동참하셨다는 것을 좀 전에 연락 받았거든요.
변변치 않은 글이지만, 이렇게라도 예쁜 미~~~~~소 듬뿍 전해드립니다.

오늘 2차 신청 마감입니다. 아직 신청 못하신 분들, 또는 퍼다 날라주시는 분들~ 서둘러주세요^^
---------------------------------------------------------------------------------------

<마포 노란리본>에서 보내온 [마포 세월호 현수막 걸기운동]  내용 입니다.


지난 9월26일에 신청해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세월호 현수막을 설치했습니다.
홍대입구역2번출구부터 경성중고사거리, 상수역 부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까지 2차 신청받습니다.(현수막 신청하기 http://goo.gl/GD2JpB )
주변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10월3일에 추가 설치할 예정입니다.
함께하실 수 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세월호 참사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때까지 잊지 않고 행동하겠습니다.
_페이스북 <마포 노란리본>  http://www.facebook.com/maporeborn

----------------------------------------------------------------------------------------------

동네에 현수막을 달고 보니 흐뭇합니다.
마포에 사시는 분들~ 그리고 본인의 지역에는 걸지 못하고 있지만, 함께하고 싶으신 타지역 분들도 참여해주시고 
널리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먼저 시작하셨던 다른 지역분들도 응원드립니다.

IP : 112.158.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명하늘
    '14.9.30 11:18 AM (112.158.xxx.40)

    어제 두려움에 덜덜 떨며 현수막 3개를 고쳐 걸고 돌아왔어요.
    동네이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도 의식되고... 행여 일베같은 인간들이 지나가다 해코지나 하지 않을지...
    길 가는 젊은 학생이라도 붙들고 옆에 있어 달라고 해볼까? 벼르별 생각을 다 하며^^
    3일에 2차걸기를 하실때 고쳐 걸어 달라고 해도 부탁 되겠지만, 몇 개 되지 않는 현수막인데 3개나 빠지면...
    게다가 하루라도 더 오래 걸려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겁없이 거리로 나설 용기를 주더군요.

    키 작은 제가 높은 전봇대에 낑낑대며 현수막을 걸며 생각했네요.
    이 정부는 평범한 주부를 도대체 어디까지 몰아갈 것인가?
    왜 진실에 침묵하는 것인가?

    엄마들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보고 있나요? 왜곡하는 분들. 제발 정의의 편이 되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2. ...
    '14.9.30 11:22 AM (211.199.xxx.83) - 삭제된댓글

    잊지 않아 주시고 실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3. 긴머리무수리
    '14.9.30 11:40 AM (220.122.xxx.223)

    바자회때 옷파시느라 수고하셨공,,
    현수막 꺼정,,
    무튼 짱입니다요~~~~~^

  • 4. 개념맘
    '14.9.30 2:13 PM (112.152.xxx.47)

    현수막 하나 하나의 소망이 얼른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파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468 신해철 트윗 2 루머 2014/10/06 1,965
423467 고소영 브랜드 가격 2 패션 2014/10/06 1,789
423466 ted강의. 군문제로 심난한 요즘 한번씩들보면좋을거같아요 3 ㅇㅇㅇ 2014/10/06 561
423465 입에서 쓴맛이 나요 3 .. 2014/10/06 3,144
423464 '카모메 식당' 좋아하시는 분들... 3 ... 2014/10/06 1,963
423463 단통법 해보니 예상과 다르네 2 세우실 2014/10/06 2,063
423462 차승원 아들 사진 첨 봤는데 28 추워 2014/10/06 21,027
423461 인덕션 매립형 식탁 어떨까요? 1 바라바 2014/10/06 6,527
423460 삼수하는 아이가 틱 증상을 보이네요 5 걱정하지마 2014/10/06 2,369
423459 TV없는 집은 주말에 가족들과 뭐하시나요? 4 TV 2014/10/06 1,202
423458 퀸사이즈 이불커버에 싱글사이즈 양모이불 속통 넣어도 되나요? 4 .. 2014/10/06 1,099
423457 68년생님들 흰머리 염색 하시나요? 8 염색 2014/10/06 3,023
423456 2014년 10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0/06 476
423455 세상 불공평-아니 뭐 이렇게 이쁜 기자가 있나 싶어 검색해보니 9 크하하 2014/10/06 3,001
423454 군대 훈련소 퇴소 질문. 7 군대 아들 2014/10/06 1,782
423453 일본 야쿠자 영화보니..무시무시하네요 감독 2014/10/06 7,061
423452 [번역] 시작과 시작함에 관하여 3/ 뤼디거 사프란스키 새벽의길 2014/10/06 483
423451 연락없는 그 4 방울방울해 2014/10/06 1,319
423450 혹시 대전 구봉마을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멋쟁이호빵 2014/10/06 1,754
423449 머리 염색 어떻게 하시나요 3 ;;;;;;.. 2014/10/06 1,287
423448 제이름으로 개인연금 들면 어떨까요 1 .. 2014/10/06 849
423447 버스 운전 기사 불친절도 신고 접수 되나요? 2 싸가지 2014/10/06 985
423446 집에 디지털 벽시계 걸면 업소 느낌일까요? 5 ㅡㄹㄱ 2014/10/06 1,134
423445 저를 옴팡지게 배신했던 사람이 19 이마 2014/10/06 6,556
423444 31세 여자 장래고민? 12 장래고민 2014/10/06 4,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