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부선씨 힘드실듯.. 저도 MBC 불만제로팀이랑 인터뷰했는데 괜히했다 싶어요.

... 조회수 : 3,479
작성일 : 2014-09-30 09:57:16

어제 리얼스토리 보고서 화나더라구요.

지금 사건의 본질이 김부선씨가 2013년 4개월동안 난방비 냈냐 안냈냐가 아니지 않나요?

저희 아파트도 비리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동대표들이 운영비로 술쳐먹고

소소하게 해쳐먹은 건들이 여러건 있어요.

너무 소소하니 구청에서도 해결 안해주고 고발해봤자 경찰들도 이런거 제대로 안 파헤쳐줘요.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주민 몇분 도움 받아서 주택법 위반건 찾아서 조목조목 공무원한테 설명해서 민원넣었고

미미하게 위반건 몇가지 감사 받았고 행정지도 하더군요.(행정지도는 가장 미미하고 약한 결과임)

감사 받게되니 관리실 모든 직원 퇴사하고 모든 동대표들 사퇴했어요.

 

결과가 이렇게 미미하게 나왔는데 왜 그들이 그만두었을까요?

찔리는게 있으니 그랬겠죠.

결국 제가 동대표 회장이 되었고

저희도 중앙난방 아파트인데 직원한테 계량기 검침 기록부 달라고 하니까 안주더라구요.

그걸 소리 버럭 질러서 찾아서 보니까 저희 아파트도 큰 문제는 없지만

싱글 많이 사는 곳이라 실제 난방 끄고 지내는 집도 많기에 난방 0인것이 문제이기보다

온수를 사용했는데 수도계량기가 0인세대가 꽤 많더라구요.

온수를 사용했는데 수도가 0 이 될수는 없어요. 절대 그렇게 안돼요.

관리실의 다른 직원도 하다못해 사람이 살면 변기물이라도 내리기때문에 0은 절대 안된다 하더군요.

 

저희 아파트야 미미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지만

더 큰 문제들이 있는곳이 상당히 많을거에요.

이런걸 김부선씨가 끄집어 냈고... 그러면 본질이 김부선씨집이 아니잖아요.

 

김부선씨가 11년전부터 인터넷에 이 문제 올린 글도 있고...

2013년 겨울에 김부선씨집 계량기도 고장나 몇달간 0이 됐을수도 있겠죠.

제게는 김부선씨가 난방비 몇달간 냈냐 안냈냐가 중요하지 않아요.

그리고 김부선씨 페이스북 보니까 계량기 고장으로 인해 정산해서 납부한 영수증 다 공개하셨던데

엠비씨에서 왜 저런 편집을 한건지...

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한번 0이 된걸 가지고 편집 교묘하게 하고... 언론에서 장난친다 싶었어요.

 

얼마전 불만제로팀에서 저희 아파트의 문제에 관해서도 취재해갔는데

어제의 리얼스토리처럼 편집 이상하게 했을까봐 괜히했나 싶네요.

 

 

지금 상대 동대표들측에서 저도 비리있다고 변호사 선임했다고 이러고 다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거든요.

상대측에서도 저한테 대놓고 그랬어요.

구청에 민원 넣으니까 저를 도와준 주민과 저의 비리 캐려고(도와준 주민과 제가 3년전 동대표 했었거든요)

 몇날 며칠 관리실에서 예전 서류 찾아서 잘못한거 찾으려고 했는데 못찾아서 이가 갈린다고 제게 직접 말했거든요.

근데 PD가 취재마치고 저한테 상대편쪽도 취재를 해봐야겠다는식으로 말했는데...

저는 구청 자료와 동대표 회의록과 자료등 모든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인터뷰했는데..

 

MBC의 어제 방송을 보니 이건 아니지 않나..

지금 본질은 김부선씨보다

아파트의 고질적인 문제를 제도적인 문제..

구청과 경찰이 해결해주지 못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험자로서... 

 

저 역시 전임자 비리캐다가 아파트에 저 역시 비리있던 동대표라고 모함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해가 가네요.

저런 쓰레기들은 수법도 비슷하네요...

IP : 121.129.xxx.1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부선
    '14.9.30 10:16 AM (59.27.xxx.47)

    난방비 0으로 나왔을 때도 전년도 기준으로 난방비 다 냈다고 계속 이야기 했는데
    싹 무시하시네요
    난방비 다 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2. ...
    '14.9.30 10:21 AM (121.129.xxx.187)

    혹시 김부선 선생님이세요?
    어제 방송 보면서 일반인인 제가봐도 편집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저희아파트 비리 파헤치면서 경험했기에
    상대들이 어떤식으로 이 싸움을 쓰레기로 만들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하는지 경험했어요.
    제가 겪었던 과정을 똑같이 하는것같아 씁쓸하더라구요.
    어찌되었든 김부선 선생님을 지지합니다. ^^

  • 3. 김부선 아닙니다
    '14.9.30 10:24 AM (59.27.xxx.47)

    김부선씨 계속 난방비 냈는데 아니라고 쓰시니 글 올렸네요

  • 4. 화이팅
    '14.9.30 10:24 AM (110.10.xxx.68)

    김부선씨와 원글님을 지지합니다
    제게도 용기를 샘 솟게 하는 글이군요

  • 5. .....
    '14.9.30 10:32 AM (123.213.xxx.209)

    이런 말이 있죠.
    편집은 예술이다.
    에휴~원글님...그것도 mbc랑 하셨네요.ㅠㅠ
    편집을 어떤식으로 할지. 물론 뚜껑 열어봐야 알겠지만요.
    여튼 원글님 용기에 박수!!!

  • 6. ...
    '14.9.30 10:46 AM (121.129.xxx.187)

    아.. 오해를 살수도 있겠네요.
    제게는 김부선씨의 난방비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었는데요.
    언론사에서 장난치는게 보여서 화가나더라구요.

  • 7. ..
    '14.9.30 10:54 AM (118.42.xxx.194)

    비리 파헤치는 사람을 언론이 가해자들 편에서 같이 공격해대는거 때문에 사회적으로 쓰레기들이 더 안치워지는거 같아요

  • 8. 김부선씨 화이팅!!!
    '14.9.30 10:55 AM (125.177.xxx.190)

    이 넘의 나라가 도대체 정의편에 제대로 서게 하질 않아요.
    언론 이 나쁜것들. 여론을 호도해요.ㅠㅠ

  • 9.
    '14.9.30 11:08 AM (58.232.xxx.81)

    어제 우연히 '리얼스토리 눈'을 보게 됐네요. 김부선씨 나온다해서... 요즘 난방비 때문에 비리와 싸우는 용기있는 멋진분이구나하고 응원하고 있었기에 일부러 시청했거든요. 그런데 보고나서 뭔가에 쿵하고 한대 맞은 느낌.. 그날 사건현장 Cc tv 에 찍힌 그녀의 말을 듣고 놀랬어요. 사건의 본질은 난방비 0원 낸 난방비 도둑들 때문이 아니고 개별난방 전환 문제때문에 일어난거였네요. 처음에 그녀도 중앙난방방식의 이런오류나 비리발생가능성 때문에 개별난방으로의 전환이 이런 비리를 없애줄수있다하여 같이 동조하시는분들과 개별난방사업을 추진하다 몇달전부터 갑자기 반대하기 시작한거구요. 이번사건은 개별난방을 추진하는쪽과 이를 반대하는 그녀와의 몸싸움에서 시작된거예요. 이번 사건에 연루된 상대측 모두 언론에 알려진것처럼 그동안 난방비 안낸 사람들이 아니라 열심히 낸쪽 사람들.. 그래서 개별난방을 추진하려던 대표들이구요. 오히려 작년11월부터 난방비를 안낸건 그녀였더군요. 개별난방 찬성과 반대의 문제가 난방비 도둑질한 세대들과 열심히 낸 세대와의 문제로만 뻥튀겨져서 언론에 알려진거였네요. 그녀가 사건이 났던 장소에서 본인은 재건축 보고 이아파트 들어온거다. 몇년 있으면 재건축할건데 뭣하러 돈들여 개별난방 전환하냐. 난 절대 반대다... 이러다 시작된거였어요. 방송으로 보자면... 이렇게 얘기로 듣는것보다 직접 한번 방송 보시면 각자 감이 올겁니다. 진실이 어디에 있나하고... 전 뭔가에 내가 놀아난느낌.. 요즘 mbc 왜곡 편파 많지요.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에하나 사실이라면 그녀를 믿고 응원한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하셔야 할거예요. 내가 연예인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했나봅니다.

  • 10. ..
    '14.9.30 11:23 AM (121.129.xxx.187)

    김부선씨 페이스북에 계량기 정산한 영수증 있어요.
    그리고 어제 방송의 CCTV 풀버전 아니고 짜집기한거잖아요.

    저 역시 비리캐다가 비리있는 사람으로 상대측에서 루머 퍼트리고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기에
    CCTV 풀버전 방송에서 내보내지 않는이상 저 방송 안믿습니다.

  • 11. 윗님
    '14.9.30 11:23 AM (121.145.xxx.107)

    결국 님은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면서 이제껏 난방비 안낸 비리는 그냥 덮고 가자는 거군요. 공사하면서 또 비리저지르고 비리가 비리를 덮을 수 있도록이요.

  • 12. ..
    '14.9.30 11:27 AM (121.129.xxx.187)

    그러니까요.
    CCTV 풀버전 못봐서 잘 모르겠지만
    김부선씨가 10억 들여 개별난방 못한다 했잖아요.
    방송에서 찌집기 하면 진짜 이상하게 내 의도와는 다르게 말이 나가요.
    저는 방송이 왜곡하는게 느껴졌어요.
    저는 김부선님을 지지합니다.

  • 13. ..
    '14.9.30 11:35 AM (1.251.xxx.68)

    원글님도 김부선씨 못지않게 용감하시네요. 대단합니다. 박수 짝짝짝

  • 14. 김부선 잘했다는 겨
    '14.9.30 12:42 PM (112.153.xxx.69)

    mbc의 의도가 딱 드러난 편집이었어요. 보면서 진짜 김부선 씨 억울하겠다 생각했어요. mbc는 박근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15. ..
    '14.9.30 1:11 PM (121.129.xxx.187)

    김부선씨 얘기가 맞다는거에요...
    엠비씨의 의도적인 편파방송에 실망

  • 16. dd
    '14.10.1 2:49 AM (182.219.xxx.118)

    좀더 두고봐야겠지만 김부선씨가 폭행사건을 무마하려고 난방비 비리 파헤치다가 맞은걸로 언론플레이 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 사건의 시작은 폭행사건이었고 처음 김부선씨가 주장한 얘기는 난방비 안낸 사람들에게 얻어 맞았다고 한 거였죠.
    그래서 저는 난방비 비리 문제로 열린 주민설명회인줄 알았고 김부선씨 폭행한 사람들이 난방비 안낸 사람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개별난방건에 관한 주민모임이었고 난방비 안내 사람들이 때렸다는데 현동대표 난방비 낸 주민이었고. 김부선씨 애초 주장에 대한 앞뒤가 안맞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폭행시비가 붙은 건 난방비 비리 문제로 불거진 게 아니걸로 보입니다.

  • 17. dd
    '14.10.1 3:02 AM (182.219.xxx.118)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166531

  • 18. ...
    '14.10.1 10:14 AM (121.129.xxx.187)

    dd님..
    김부선씨가 아파트에 붙인 전단 공개했는데 그중 개별난방 전환 막으려는것도 있었지만 난방비 얘기도 있었어요. 11년전에 인터넷에 올린글도 난방비와 관련된 얘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34 일베에서 서태지 열심히 까고 있다네요. 9 엄훠나 2014/10/02 2,334
422933 12월 만기 아파트 전세연장하는 경우 지금 계약서 미리 쓰나요?.. 1 아파트 2014/10/02 1,054
422932 오피스텔인지..아파트인지..조언구해요 2 갈팡질팡 2014/10/02 776
422931 블루스퀘어홀 좌석 1층 뒷자리, 2층 맨앞자리 어디가 좋을까요?.. 5 뮤지컬 2014/10/02 3,645
422930 오늘은 비온다했고 낼 연휴부터 날씨 어떤가요? 1 궁금 2014/10/02 893
422929 두달반 된 강아지가 식구가 되었는데요.좀 봐주세요 ㅜ ㅠ 6 초짜 강쥐맘.. 2014/10/02 1,507
422928 반식욕 대신 목욕탕 다녀오니 노곤하네요. 1 aa 2014/10/02 954
422927 요즘 한국사회를 보변 악의 평범성을 알 수 있다! 1 행동하지 않.. 2014/10/02 751
422926 동생이 갱년기 증상으로 호르몬치료해야 한다네요(병원 추천 좀 .. 까치까치 2014/10/02 1,539
422925 어제 JTBc 손석희님 뉴스를 보고...(임플란트 내용) 3 궁금 2014/10/02 1,968
422924 연재야 너무 잘 한다...82 아줌마가 응원한다... 31 파밀리어 2014/10/02 2,778
422923 저 너무 극성 엄마인가요? 30 .. 2014/10/02 5,792
422922 영어로 강의하는 sat학원 보내보시분 6 Ak 2014/10/02 1,978
422921 일베충들 출신이 들어났네......분석.. 2 일베연구 2014/10/02 1,093
422920 골프광의 넋두리 2 ㅎㅎ 2014/10/02 1,255
422919 인터파크투어 최저가항공 비교하는거 없어졌나요? 답답 2014/10/02 513
422918 아이언맨 이동욱의 작품선택 16 ㅇㅇ 2014/10/02 8,480
422917 7년만나고 헤어짐. 그리고 현재 44 Bayo 2014/10/02 25,591
422916 걸레 5년. 썼으면 버려야하죠?(캐치맙 살까요?) 4 llll 2014/10/02 1,557
422915 아이가 독일유학가고 싶다합니다. 5 .... 2014/10/02 5,958
422914 미스트 추천해주세요 2 미스트 2014/10/02 1,155
422913 아이허브,샵밥 동시구매할때 관세 2 직구초짜 2014/10/02 730
422912 (광고글 아님)살 빼고 싶으신가요? 3 다이어터 2014/10/02 1,107
422911 썬크림, 파라벤 안들어간 제품 뭐 있나요? 1 자외선차단제.. 2014/10/02 1,927
422910 교회에 장로가 많나요? 6 2love 2014/10/02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