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교수인데
교수를 안해도 전문직인사람이고
처음엔 결혼을 안하고 공부만 한사람인줄 알았어요
너무 소녀같아서..
근데 보면서 참 남편이 능력이 있나보다
저렇게 세월을 비껴가게끔
순수한 모습을 보니
남편의 능력이 미루어 짐작이 되다는....
직업은 교수인데
교수를 안해도 전문직인사람이고
처음엔 결혼을 안하고 공부만 한사람인줄 알았어요
너무 소녀같아서..
근데 보면서 참 남편이 능력이 있나보다
저렇게 세월을 비껴가게끔
순수한 모습을 보니
남편의 능력이 미루어 짐작이 되다는....
환경은 그닥..
나는 서민이라도 아직 소녀 같다 소리 들어요.
타고난 성향이고 성품이에요.
소녀같은 게 어떤 건가요?
요즘 게시판에 이상한 사람들 진짜 있나봐요
교수 전문직 대기업은 순수하고 소녀~
학습지교사 마트사원은 발각질 얼굴 못생기고 어쩌고~
세뇌시키려고 발악중인듯
전문직도 아니고 남편 사업 실패해서 몇 년 가장 생활해도, 여전히 소녀같다는 소리 들어요.
정치적이지 않고 조심스럽고 약간 낯을 가려서 같아요.
작년, 재작년에 그런 소리 들었어요.
직장과 취미 모임에서요.
항상 웃고, 밝게 생활했고 사람 말에 맞장구 잘 쳐줬고 유머 적당히 있고... 적극적으로 생활했죠.
나중에 늙어서도 소녀같을거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사람과의 만남도 피곤하고 별로 웃지도 않고해서인지 그런 얘기 못들었네요.ㅋ
아..올해는 선머슴 같고 자유로운 영혼이란 얘긴 들어봤네요.ㅎ
소녀하니까 갑자기 고 장진영씨가 생각이 나네요..
소녀같다는 소리가 과연 칭찬일까요?
웬지 철없는 어린애같다고 느끼는건 제가 늙어서인가봐요.
목소리가 좀 가늘면 그렇게 보일수 있어요...
전 두꺼운 저음 이라.....
쿨럭...
어른은 어른다운게 딱 좋은것 같아요
가끔 그러면 몰라도 캐릭터 자체가 소년소녀인거는 답답해서 그닥
저 얼마전에 그런소리 들었어요.
그때 내가 어떻게 보여지는걸까? 그런생각 잠시 했어요.
그말을 한사람이 좋은의미로 말했다는거 알고 그냥 좋게 받아들였어요.
속물스럽지 않다는 말로 받아들였어요.
더 이상 깊은의미는 생각하지 않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외모가 동안인건 몰라도
50넘어 소녀같은건 주변사람 힘들게 합니다
세상물정 모르고 대책없어요 그냥 철부지예요
지인중에 이런분 있는데..
섬세한 반면 한번 삐지면 오래가고 잊지도 않고
적당히 거리두고 사귀면 괜찮은데
가까워질수록 실망이더군요
저 다니는 요가클래스에 그런 분 계세요
오십대 중반 주부신거 같은데
말씀을 너무 곱게 하시더라구요
여기 부산이라 다들 목소리 크고 좀 억센 편인데
나지막한 목소리로 사근사근
게다가 상대방에 대한 리액션은 얼마나 좋은지
옆에 아주머니 별 쓸데 없는 말에도
잘 들어주다가 한마디씩 추임새 넣어주는데
소녀 같고 고우시다는 생각 절로 들던데요
저도 정말 배우고 싶은데 저건 학습으론 안되고
타고나는게 아닐까 싶어요
소녀같다는게 일반적으로는
작은것, 혹은 요즘사람들 좋아하는것들 (허나 50대 여성에겐 낯선것 )접하고서 해맑게 좋아한다거나...그럴때 소녀같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직장에서 접한 소녀같은분은...좀 많이 특이했어요
중소기업 회사도아니고 대기업이였는데 그분이 일은 정말 잘하는 분이였어요..
그런데 세상물정을 굉장히 모르고..
일할땐 눈치 빠른데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 살아가면서 당연히 알게되는 부조리함들, 상식들
사생활이나, 사회생활부분에선 눈치가 굉장히 없었어요
좋게말해,..순진하달까?
그분한테 다들 소녀같은분이라고 좋게 말했던 기억이나네요..
저 윗분말한것중에 잘삐지고 뭐 그런건 그사람 개인성향인것 같네요
울동생은 여장부스탈로 생겼는데 엄청 잘 삐집니다.
이건 말하는사람이 뭘 어떻게 느끼고 그말을 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느껴요.
물론 저는 그 말을 안좋아하는사람이라서 그 말 듣고 아햏햏 하긴했네요.
그리고 저는 일쪽으로는 프로라서 세상물정에 어두운 느낌은 안줘요.
사실 저 말듣고..좀 뻥쪘던게.
몇달전에.아마 봄쯤이였을거예요.
애 학교에 참관수업갔었는데
그때 다른엄마들이 애한테 저보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외모라고 했다네요
소녀와 카리스마.
나를 정의하는게 뭔가 그런생각이 들었거든요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비치고 누군가에게는 저렇게 비치고.
아무튼 요즘 나이들어가면서 나를 규정하는것들에 대해 생각중입니다.
전혀 그런분 안부럽던데요. 뭐랄까 생활력 사회공감능력 떨어져 보여요.
요즘은 여자들이 전사같은 분위기던데요.^^
힘차고 에너지 넘치는 분이 좋아요.
소녀같은때도 있고 그러면 더 좋을듯.
개인의 취향이니 이해를 ...
50이 50 같은 행동과 말을 해야 대접을 받습니다.
남편 능력에 따라 소녀 같다니
어디에 근거를 두시고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서정희는 남편이 그렇게 잘해줘서 곱게 늙었나요? 나이들어서 나오는 분위기는 다 자기 자의식의 결과에요. 옆에 누가 있든 자기가 누군지 지키는 사람은 자기가 그리는데로 늙고 옆에서 계속 자존감 누르는소리 하는걸 그대로 받아들여서 내면화하는 사람은 옆사람이 그리는데로 흉하게 늙겠죠.
남편탓하지 말아요.
30대 후반 이상에 소녀같다는 표현은... 꼭 좋은뜻만은 아닙니다.
철없고 순진하고 덜 속물적이고 현실에 발딛지 않고 꿈속에서 사는듯 사는 사람..
저도 몇년전쯤까지 (전 나이 사십 중반을 바라봄) 손끝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자기 치장만 하고 살것 같은데
집안 살림이며 음식이며 의외로 야무지게 잘한다? 뭐 이런 종류의 말을 몇몇에게서 들었었는데..
이게 결국 돌려서 욕하는 소리더라고요...
옆에 누가 있든 자기가 누군지 지키는 사람은 자기가 그리는데로 늙고 옆에서 계속 자존감 누르는소리 하는걸 그대로 받아들여서 내면화하는 사람은 옆사람이 그리는데로 흉하게 늙겠죠.2222222
와 이말 새겨 듣게 되네요~
탤런트 김수미씨가
김혜자씨는 소녀같다 "..하던데요
일단 소녀같은 뇨자들은 조고조곤 말하고 살포시 ..그런 느낌이네요
소녀같은 시어머님 우리 시어머니.
맞아요. 소녀가 아니라 호러입니다.
좋게말해 소녀지..
철 안든여자죠.
제가 아는72세 어르신은 시집오기전부터 물한방울손에 안대고..
결혼해서도 아줌마가 다해주는 밥에 ...진짜 너무 편하게 사니...그냥 본인은 소녀더라고..아무것도 못하고 세상물정도 잘모르는..
청아하다..라는 의미겠죠.
전 나이들어서 60을 달려가는데 소녀같으신 분 봤어요. 교수이셨는데 독신이셨어요. 본래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금지옥엽 사랑받고 귀하게 여김받고 사신 분 같더군요. 일에서는 여장군같은데 일상생활에서는 기품있고 청아하고 목소리도 조근조근 오호호호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렇다고 일상이나 직장에서 순진무구하거나 뇌가 청순하진 않으시죠.
본래 삶도 부유한 집-명문대-유학-교수 의 엘리트 삶을 살아오셨고, 결혼과 출산 시댁같은 지뢰밭도 피해다녀서 속상할일도 없고, 자기 몸 하나 간수 잘하며 살아왔으니 뭐 그럴수있겠다 싶어요.
소녀 같은 분...보기 좋아요
단지 그런 분과는 절대 특수관계인은 되고 싶지 않네요
소녀같은 외모는 괜찮지만, 소녀같은 마음을 지닌 여자는 주변사람 꽤나 힘들게 합니다.
겪어보신 분이나 아시지요.
나이들어서 나오는 분위기는 다 자기 자의식의 결과에요. 옆에 누가 있든 자기가 누군지 지키는 사람은 자기가 그리는데로 늙고 옆에서 계속 자존감 누르는소리 하는걸 그대로 받아들여서 내면화하는 사람은 옆사람이 그리는데로 흉하게 늙겠죠.
남편탓하지 말아요. 22222222
오늘 제 영혼을 울리는 댓글입니다.
다이어리에 따로 적어 놔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이게 소녀 같은 건지 모르겠는데 나이 40, 50 넘어도 여성성이 물씬 풍기는 분들이 간혹 계세요.
(여자가 봐도 그러니 남자들은 더 그렇겠죠. )
그 분들 공통점은 목소리와 말투... 조곤조곤, 큰 소리 내는 법도 없고, 말투도 이뻐요.
(그 예전에.. 어떤 건강 프로그램이었는데(비타민이었나?)에서 숙대 영양학과(? 확실치 않음) 교수로
나오신 분 기억하세요? 그 분 말투가 정말 조곤조곤 이뻤거든요. 발음도 명확하면서... 그런 스타일이에요)
일단 목소리와 말투가 일반적인 중년 여성들처럼 우왁스럽지 않고 거칠지도 않고..
그리고 작고 날씬하네요..쩝.
것 같습니다.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자외선을 많이 받셔서 50에 소녀같이 보이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일본 사는 지인 왈..
할줌마들중에 고유문화때문인지
소녀같은 분들이 많다고 하세요
조곤조곤 나직나직 ..
수줍은 듯..
목소리 크고 드센분을 못봤다네요
남자 분들 중에도 있어요. 아니 저 나이에도 수줍음이 남았나 싶게 수줍음 있고
성적인 뉘앙스 띤 농담도 할 줄 모르고 뻔뻔하거나 능글맞지 않고.. 정석에 충실한..
고딩 때 은사님이 그랬어요. 그 뒤 살아가면서 사람들 많이 구경했지만 대개 나이 들면
남녀 불문 적당히 뻔뻔해지고 심지어 악에 받쳐서 사람들 미워하기도 하고 어른이랍시고
본인이 가장 옳은 냥 굴게 되더군요.
남녀 불문 마흔 넘어서도 수줍음이 남아있는 사람은 드물더군요.
소녀 같다, 소년 같다면 그건 그 사람의 천성에서 나온 거라 생각해요.
소녀같은지, 소년같은지는 천성이라 모르겠지만...
소녀든 소년이든 개념 탑재는 기본적으로 해가면서 자아도취에 빠지든 말든 했으면 좋겠어요
놀이터에 손주 봐주시는 할머니 해맑고 소녀 같으세요. 진정 비결 물어보고 싶어요.
그런사람..
누구나 느끼는건 비슷하겠지요.
제가 주변에서 몇십년간 보고 겪으면서 느낀건데요..
우선은 성장과정 부터가 금지옥엽 곱게곱게 자라서 어떤경우에도 억세고 거센느낌이 없다고나 할까?
주변인들 모두에게 뭔가 따뜻하면서도 평화로움같은 기운을 느끼게 해주지요.
결혼해서도 자식을 기르는데 있어서도 배우자가 악역을 맡더라고요.
원래 그런성품이라서 상대적으로 만나진건지 아니면 어쩔수없이 그리 된 건지는 몰라도..
자식들도 큰소리한번 안내고 좋게좋게만 기르시니 다들 효녀 효자이구요.특히 큰아들이 완전 소문난 효자더라고요.그분 뵈면 어떤 계산이 있어 그러는게 아니고 타고난 성품자체가 선하고 얌전하셔서 주변인들은 마주한 순간부터 다들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대하는 분위기..
할머니가 되서도 택시를 타도 가방까지 들어다 주는 친절도 자주 받고요..
아무튼 원래부터 가지고 나온 천성같이...꼭 세상물정을 몰라서라기 보다는 나이들어도 잃지않은 뭔가가 있드라구요.우리가 흔히 수녀님들에게나 가질듯한 깨끗함 같은게 분명 존재해요.
그래서 저도 '소녀같은'이런 단어 앞에서는 늘 그분이 떠올라요.지금은 세상에 안계시지만....
나이들어서 일어 공부하는 할머니를 봤는데
너무 순수하고 이뻐보이더군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남아 있는 사람이
나이들어서도 소녀같고 아름다워보여요
소녀같다는게 철 덜든걸 의미하진 않죠.
드세지 않고 거칠지 않고 조용하고 깨끗하게 나이든 사람에게도 쓰게 되요.
사회화가 덜 되서 덜 자란 어른 같단 의미보단 전 전자의 의미로 사용하는듯. 그냥 덜 자란 어른에겐 ㅉㅉㅉ 속으로 생각하게 되지 소녀같다는 아름다운 표현 안 하죠.
남자 분들 중에도 있어요. 아니 저 나이에도 수줍음이 남았나 싶게 수줍음 있고
성적인 뉘앙스 띤 농담도 할 줄 모르고 뻔뻔하거나 능글맞지 않고.. 정석에 충실한..
고딩 때 은사님이 그랬어요. 그 뒤 살아가면서 사람들 많이 구경했지만 대개 나이 들면
남녀 불문 적당히 뻔뻔해지고 심지어 악에 받쳐서 사람들 미워하기도 하고 어른이랍시고
본인이 가장 옳은 냥 굴게 되더군요.
남녀 불문 마흔 넘어서도 수줍음이 남아있는 사람은 드물더군요.
소녀 같다, 소년 같다면 그건 그 사람의 천성에서 나온 거라 생각해요.222222222
저...40대 중반인데 아직도 수줍음 많아요...호호호....;;; 그런 것이 매력이 될 수도 있군요^^;;; 전 덜떨어졌다고 자책해왔는데..ㅜㅜ
그런데...키크고 뚱뚱해서 소녀같진 않겠죠?
92세에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하여
98세에 첫 시집 펴 낸
할머니시인 '시바타 도요' ..
소녀감성하면 딱 이분이세요
' 약해지지마 '
있잖아...
불행하다고
한숨짓지마
햇살과 산들바람은
한 쪽 편만 들지 않아
꿈은 평등하게 꿀 수 있는거야
나도 괴로운 일 많았지만
살아 있어 좋았어
너도 약해지지 마
2013년 103세에 작고..
감성이 남아있는 여자들을 소녀같다라고 표현하던데
억세지 않고 따듯한 느낌 가진 여자
동안이며 여린 몸매
소녀 같은 여자는 평생을 그런 꿈을 꾸며 살 거 같아요. 좋은 댓글이 많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아무리 환경이 바뀌고 경험을 많이 해서 약게 변해도 그 사람의 천성이고 그건 크게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소녀 같은 여자가 갑자기 영악한 여자가 되지는 않을 거예요. 남편이든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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