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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167일) 겨울되기 전 꼭 돌아와주세요!

bluebell 조회수 : 504
작성일 : 2014-09-29 22:27:40
오늘은 이경주양의 생일입니다..
경주 어머니는 경주와 공부문제로 다툰 것이 후회되고..많이
사랑한다 말 못한게 내내 걸립니다..보내주기 싫습니다..

전 오늘 아침.. 경주 얘기를 듣고 #1111로 경주생일 관련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는 출근 길..계속.."엄마 물 올라와" 라는
경주 학생의 마지막 문자가 가슴에 찡 ..박혀 내가 이리 슬픈 가을 비..경주어머니는 얼마나 서러우실까.. 생각이 ..
그래도 경주 어머니는 나중에 만날 날을 생각하며 떳떳한 엄마로서,부모로서 경주를 만나기 위하 열심히 다른 유가족분들과 함께 하신답니다

사실 전,서울 새정치연합 복도에성 경주어머니를 뵈었어요..
그래서 그말을 믿습니다..

열명의 실종자님들,그리고 그외 이름모르는 실종자님들..
당신들의 가족들도..비록 험한 길이지만 뭐라도 해야하지 않겠어요?
당신들을 기다리는 일은 이제 그만 멈추고, 당신들의 억울함 풀고, 수백의 목숨이 헛되지 않도뢰 안전하고 사고나도 구조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요? 비로소 실종자가족분들은 당신들을 잃은 것에 대해 본인들이 뭐라도 할 수 있으니까요...
온갖 힘과 기운이 바램이 합쳐서 ..하늘을 자연의 이치를 인간의 마음을 움직여..당신들이 겨울되기 전 꼭..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빕니다..
IP : 112.161.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추워지기전에
    '14.9.29 10:34 PM (114.206.xxx.33)

    따뜻한 가족들 품으로 돌아와주세요

  • 2. bluebell
    '14.9.29 10:39 PM (112.161.xxx.65)

    은화야..지현아 ..다윤아..영인아..현철아..

    낮에 경주의 마지막 카톡 사진과 , 네 친구들이 구명조끼 꼭꼭 매어 입고서..핸드폰 비닐에 둘둘 말아들고 구조를 기다리는 사진을 보았단다.. 지금 이 순간도 눈물이 절로 또 흘러..10시 넘어서까지 구조를 기다리던. . 무섭지만 애써 태연해하는 ..구조를 믿었기에 가능했던 그 모습들을 결코 잊지 못할거야.. 그랬던 너희들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그 곳에서 나왔으면 해..얘들아..정말 미안해..어서 엄마,아빠 안아보자,응?

    혁규야..혁규아빠 권재근님..이영숙님,고창석,양승진 선생님.. 당신들도 마찬가지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러나 2014년 현재를 사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구조될줄 아셨겠지요.. 구조가능 인력 5,6,잠수가능 인력0가 헬기 수십대,구조선 수백대로 둔갑되어 모르는 사람들은,가족들은
    당신들이 살아올 줄 알았을거에요 ..

    이 사회는 사기를 쳤습니다.근데 유가족분들을 포용하기는 커녕 구속을 하기 바빠요..실수하기만 기다리는 하이에나 같아요..
    우리들이 당신들의 가족을 팽목항이 아닌, 광화문과 청운동과 각 거리의 서명대에서 만나야 당신들의 한도 풀고 염원도 이루어질수 있을 거에요. 제발제발 돌아와주세요!
    이제 곧 겨울입니다..ㅠㅠ

  • 3. 돌아오세요
    '14.9.29 10:51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엄마 물올라와...
    그 마지막 문자에 억장이 무너져요.
    모두들 가족의 품으로 더 추워지기전에 돌아와주세요.

  • 4. 닥아웃
    '14.9.29 10:52 PM (118.219.xxx.146)

    ㅠㅠㅠㅠㅠㅠㅠ
    다윤아
    현철아
    영인아
    은화야
    지현아 어디에 있니??? ㅠㅠㅠㅠ

    혁규야
    혁규 아버지 ~~~~
    이영숙님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어디에 계신가요?
    어제도 부르고 그제도 불렀습니다.
    와주세요.........ㅠㅠ

  • 5. ...
    '14.9.29 10:52 PM (1.236.xxx.134)

    경주야 생일 축하해...꼭 기억할께.
    은화야,다윤아,현철아,영인아,지현아
    양승진 선생님,고창석 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혹시 모를 실종자분들 계시면
    꼭 가족들 품에 왔다 가세요... 계속 기다릴께요...

  • 6. 나중에
    '14.9.29 10:54 PM (58.233.xxx.14)

    떳떳하고 당당하게 아이들 만나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힘내세요
    실종자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돌아오세요

  • 7. 콩콩이큰언니
    '14.9.29 10:54 PM (219.255.xxx.208)

    경주야 생일 축하해.......기억하고 있을께...미안해...

    부디 어서들 돌아오세요.
    기다리는 날들만 쌓여갑니다.
    어서 돌아들 오세요....기다리고 기다립니다.

  • 8. 청명하늘
    '14.9.29 11:05 PM (112.158.xxx.40)

    숨부터 턱 막혀서 차마 부르지 못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그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남깁니다.
    어서 돌아오셔요...

  • 9. 아이들아
    '14.9.29 11:06 PM (218.148.xxx.82)

    이제 돌아와 편히 쉬었으면..
    제발..

  • 10. 호수
    '14.9.29 11:44 PM (182.211.xxx.30)

    이리 보내긴 아까운 경주야 생일이었구나 가족들과 생일툭하도 못하고..이 어른이 미안하다

    현철아 영인아 다윤아 지현아 은화야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가족곁으로 오세요 정말 더 미안한 요즘이네요

  • 11. ....
    '14.9.30 12:21 AM (1.237.xxx.250)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이영숙님!
    어린혁규와 혁규아빠 권재근님!
    다윤아! 지현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그리고 이름모르는 실종자님!

    돌아와주십시오
    간절한 마음으로 불러봅니다

  • 12. 오늘은
    '14.9.30 12:59 AM (203.226.xxx.90)

    비가 내렸어요
    제법 추워져서 학생들도 긴팔 남방을 입었네요.
    재잘거리며 지나가는 여학생들보면 언제부턴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저렇게 애쁜 애들인데.... 하면서
    은화야 다윤아 지현아 현철아 영인아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제발 가족들 맘 헤아리셔서 꼭 만나고가세요
    많이 기다리십니다
    오늘도 기도드립니다

  • 13. asd8
    '14.9.30 1:12 AM (175.195.xxx.86)

    오늘 아침에 비가 와서 가족분들 감기,몸살이라도 나면 어쩌는가 많이 걱정했습니다.

    땅에서는 비가 오면서 한기가 느껴질것 같고
    바닷속에서는 아직도 10분이나 갇혀 계시니

    어둡고 차가운 곳에서 밝고 따스한 햇볕을 쪼일수 있는 곳으로
    밝은 기운이 있는 곳으로
    어서어서 자석 끌려 나오듯
    단 한분씩이라도

    하루 한분씩이라도
    올라오시길 염원드립니다.~~

  • 14. 호호맘
    '14.9.30 8:34 AM (61.78.xxx.137)

    꾸준히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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