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이 최근에 결혼한 건 아니고 돌쟁이 애기가 있어요.
결혼할때 동서가 시동생을 시켜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어요.
저에게 전화한 건 아니구요.. (차라리 저에게 전화했음 낫지요)
제가 예단을 얼마했는지 액수와 혼수 해 온걸 시시콜콜 묻게 하고
딱 그렇게 해왔어요..전 동서가 예단을 얼마했는지 모르죠..(제일 화가 나는건 남편이에요)
결혼할 때 제가 예단 액수가 많다 적다를 떠나서..
자기가 뭘 해야할지 모르면 시어머니께 상의를 해야지(시어머니 매우 쿨하셔서 물어보면 확실히 대답해주시는 분)..왜 모든 기준이 제가 되는지.. 그러면서 자기는 받을 건 얄짤없이 다 받고..
예를 들어 제가 제 차를 가지고 왔는데...자기도 결혼하기 한 6개월 전에 면허따고 차 사서 가져오고..뭐 이런식..
굉장히 불쾌하네요..그런데 그걸 그때 바로 안 게 아니고..얼마전에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알게됐지요..따끔하게 뭐라 하고 싶어도 시기가 애매해서 못하는 ..
남편은 자기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저 정말 기분 나빠요..
제가 이상하건가요?
동서는 좀 얄미운 스타일이에요... 의무는 안하고 뒤로 빠지고..
돌쟁이 아기는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그 외시간은 어머님께 맡겨요(3교대라서 야간근무 할 때가 많아요)
실제로 시부모님이 애기땜에 발이 많이 묶여 있는데..애 보는 비용은 전혀 안 드려요..응급실 간 병원비도 안 줘서 어머님이 얘기하셨다는..
그래서 어머님이 애 봐주는 비용이 요즘 얼마인줄 아냐고 ..강남은 얼마다..했더니..
동서왈..여기는 강남이 아니니 그 가격 적용하시면 안 된다고..(실제로 땡전한푼 안내면서)
그런데 제가 짜증나는 건 그건 동서와 어머님 사이에 일이고..제가 관여할 일이 아닌데..(속으로는 얄미워도)
책임질 일이 있으면 완전 뒤로 빠져서 그게 열받는 거지요..
그러면서 저는 엄청 의식하더라구요..
저는 동서와 특별히 친하게 지내야지 이런 생각은 딱히 없었지만..그냥 가까이 하기가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