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 - 재수생입니다. - 문제인데,
고민을 해야할 지, 그냥 고민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들아이 방 침대 머리맡에서 (방 청소 하러 들어갔다가 봤음)
빨래통에 넣어둔 체육복 바지 주머니에서
콘돔 포장지(? 껍질?)를 발견했어요.
침대머리맡에서 주웠을때는 그냥 모른 척 하고 넘어갔고, (이삼주 전)
세탁기 돌리려고, 주머니 털다가 또 발견하니
이걸 계속 모른 척하는게 좋은 건지
뭐라고 말해야하는 건지
혹은 고민해야하는 건지, 고민이 아닌건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걸로 뭘했든 이미 다 컸으니... 오케이~ 하고 넘어가야하는 거 같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다고 할 지라도 쓰레기는 알아서 좀 잘 치워라 해야하는 잔소리를 해야할 듯 하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심각하게 책임감있게 행동해야된다..어쩌구 하고 얘기 해야할 거 같기도 하고...
혹시 비슷한 경험가지신 분들 계시면, 충고 해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너무 고지식하고, 화를 잘 내는 지라,
섣불리 말하면, 괜히 천둥벼락칠까봐, 일단 여기에 먼저 여쭈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