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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도움 없이 아이 키우면서 맞벌이, 도대체 어떻게 하세요???

다이몽 조회수 : 3,957
작성일 : 2014-09-29 12:24:10

지금은 파트로 일하고 있고, 내년 쯤에 6시 퇴근하는 일로 바꾸려는데,

도무지 아이 맡길 데가 없네요.

 

지금 가는 어린이집은 시간은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뭐 하나 마음에 들지 않구요.

 

비싸더라도 놀이학교 보낼 의사 있지만, 시간이 안 되네요.

종일반 없는 곳도 많고, 있어봤자 5시 반 -_-

 

도대체 회사 다니는 맞벌이는 어디에 애를 맡기라는 거예요?

 

어린이집은 통합이랍시고 4시부터 애들 십수명 앉혀놓고 만화나 보여주고 있고,

놀이학교는 비싼 돈 내겠다고 해도 맡아주는 곳이 없으니.

그렇다고 생판 모르는 남을 도우미로 들이기도 찜찜하고.

 

아놔..........................................

진짜 애 봐줄 친정엄마, 시어머니 없는 사람은 어떻게 맞벌이 하라는 건지.

정말 답이 없네요.

 

 

IP : 218.235.xxx.12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9 12:26 PM (175.215.xxx.154)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도 싫어
    도우미 들이는 것도 싫어
    그럼 맞벌이 못하는거죠

  • 2. ㅇㅇㅇ
    '14.9.29 12:28 PM (39.7.xxx.114)

    입주로 구하려니 중국인 아줌마 구해서 맡기고 동네 어린이집도 10-3으로 보내고 지냅니다. 아줌마 맘에 안들때도 많고 어린이집도 별로일 때도 많고 하지만 주말에 면접봐서 사람 바꾸기도 하고 놀이학교도 알아보고 방문수업도 하고 뭐 그렇게 하고 있어요. 백프로 내맘처럼은 어차피 가족도 그렇게 못해주고... 위기는 있지만 아이는 또래보다 튼튼하고 똘똘하게 자라고 있어요

  • 3. 그래서 도우미를.
    '14.9.29 12:31 PM (175.223.xxx.243)

    내 월급은 애 도우미와 유아교육기관에 맡기는 비용으로
    퉁 치고 그냥 다니는거죠.
    제 주변에 원글님 같은 분 많은데요.
    생판 남이어도, 못 믿어도 도우미 쓰더라고요.
    그게 안되면 퇴직하고요

  • 4. ...
    '14.9.29 12:31 PM (211.54.xxx.183)

    어린이집에서 퇴근 때까지 돌봐주세요. 4시부터 만화만 보여준다는 얘기는 아이로부터 들어본 적 없습니다.
    돌보미선생님이 오셔서 약 5시 정도부터 엄마 올 때까지 돌봐주시는 친구 아이도 있어요.

  • 5. 민정이네
    '14.9.29 12:35 PM (59.2.xxx.95)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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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대부분
    '14.9.29 12:39 PM (223.62.xxx.65)

    남의 손에 맡기면 내 맘같길 하겠어요...
    애있는 맞벌이 여직원... 보육동냥하다가 아다리가 안맞아서 관두거나 자기 몸 건강해쳐서 관두거나 회사 눈엣가시되어서 관두거나 했어요 ... 이젠 친정파, 시댁파, 실질적 외벌이파... 셋밖에 안남아요... 실질적 외벌이파는 벌어야만하는 입장일경우... 현실이 그렇네요...

  • 7. 친구가 필요해
    '14.9.29 12:39 PM (211.217.xxx.28)

    도우미를 썼어요. 처음엔 중국교포 입주도우미. 월급과 어린이집 비용이 겹쳐서 돈 많이 들었지만 아이와 저 모두 편했어요. 다섯 시에 아이 데리고 와서 놀이터에서 놀리고 저녁 먹이고 목욕까지. 아이 없는 시간에 집안일 하라고 하구요. 저는 집에 와서 아이와 놀아주고 책 읽어주고 재우면 되었어요. 저녁 약속 생기거나 갑자기 야근해서 문제없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개인시간도 가질 수 있구요.

    두 번째는 동네에서 육아도우미 구했어요. 다섯 시 부터 여덞시까지. 픽업, 놀이터,저녁,목욕까지 해주시고. 집안일은 안 하시니까 일주일 2 회 가사도우미 별도로 써야하구요. 버는 돈의 상당 부분이 유치원, 방문교사,도우미 비용으로 나가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일을 계속하는 것이 더 나아요.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될때까지는 근근히 버텨야해요. 일 쉬었다가 다시 일자리 구하는는거 생각보다 어려워요.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장다니는거 어렵답니다.

  • 8. 별별
    '14.9.29 12:40 PM (182.221.xxx.59)

    그렇죠. 양가 도움 없이 맞벌이 애가 한번 아프기라도 하면 답 없죠.ㅜㅜ
    그나마 정상적인 상황일 때도 원글님 케이스도 하원 후 엄마아빠 퇴근시까지 2, 3시간이라도 봐줄 사람 필요할거에요. 애 있는집 맞벌이가 쉽지 않아요. 애가 한명이면 그나마 어찌 어찌 해 봐도 둘 이상되면 돌봐줄 친인척 도움없인 거의 불가능하다 봐야죠

  • 9. ...
    '14.9.29 12:44 PM (180.70.xxx.150)

    맞벌이로 애 키우는 분들, 다들 뭔가 하나는 포기하고 삽니다.
    시어른들과 합가해서 살면서 이런저런 속상한거 포기하고 살던지,
    친정부모님과 합가해서 살면서 친정부모님과 남편과에 무슨 일 생기지나 않을지 마음졸이고 살던지,
    어린이집 같은데서 만화 보여줘도 참고 살던지,
    도우미 구해서 100% 마음에는 안차도 어느 정도 서로 맞춰가며 살던지..
    입맛에 다 맞는 떡이 어딨겠습니까..

    도우미의 경우, "괜찮은 한국인 아주머니" 구하는 거 자체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요.

    주변에 보면 시댁이나 친정에 맡기면 양육방식에서 트러블이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회사 다녀야 하니까 참는거고
    어린이집 종일반도 뭐 큰 차이없고
    도우미는 중간에 도우미가 확 그만두기라도 하면 완전 비상시국 되는 거예요.

  • 10. 그래도...
    '14.9.29 12:48 PM (223.62.xxx.65)

    열살정도까지 기관 도우미 시모 엄마 동냥질로 버티니까 이젠 방과후와 학원으로 어떻게든 돌릴수가 있어요...
    근데 너무 불쌍해요... 딴 애들은 엄마들이 도시락싸오는데 얘들은 편의점 분식점에서 체크카드로 때워야해요... ㅜㅜ

  • 11. 그냥
    '14.9.29 12:56 PM (222.107.xxx.181)

    어린이집에 있었어요
    어쩔 수 없죠

  • 12. ㅡㅡ
    '14.9.29 12:59 PM (223.62.xxx.48)

    시터 써야죠,뭐.
    아무 것도 포기 안 할 수는 없어요

  • 13. 민정이네
    '14.9.29 1:04 PM (59.2.xxx.95)

    http://blog.naver.com/sk0119988 복사 주소차에붙여넣기 해주세요

  • 14. ***
    '14.9.29 1:07 PM (211.192.xxx.228)

    지금 우리애들이 21,26살인데...
    큰애는 언니가 키워줬어요... 아침에 출근할때 데려다주고 퇴근때 데려오고... 만2살 무렵부터 어린이집 종일반 보냈어요... 규모가 좀 큰데라 프로그램이 좋았어요... 비용은 좀 비쌌지만... 그래도 언니네서 볼때보다 훨씬 비용이 줄었죠..
    둘째는, 사는 아파트에 소문을 내서.... 바로 윗집 아주머니가 맡아주셨어요... 그러잖아도 심심해서 강아지를 키울까...했었다고..ㅎㅎ
    너무나 이쁘게 정성스레 잘 봐주셨어요..
    마찬가지로 3살때부터는 큰애 다니던 어린이집에 보냈구요...

    집에서 하루종일 봐도... 집안일을 하려면 만화영화의 도움을 안받을 수 없어요...
    어린이집도 마찬가지죠...
    애가 아플때가 제일 힘들었네요... 병원을 데려가야하니까....
    소소한 감기 같은건 돌보는 분들이 데려갔지만...열이 많이 나거나 하면 사무실에서 조퇴하고 와야했어요..

    애도 물론 고생이었겠지만, 애 팔자려니 해야지 별수 있나요? 경제상황이 안좋거나,,, 앞으로 좀더 여유롭게 살자고 하는거니까... 애만 희생하는게 아니고 부모도 힘드니까요... 그래도 고아로 자란거보다 낫잖아요.

    애둘을 그렇게 남한테 키우다시피 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애 키워줄 사람이 없어서 직장그만뒀다... 전업이다...하는 소리가 핑계로 들려요... 아니면 혼자벌어 살만하니까 그렇겠지...싶고요...
    이나이 되보니까.. 딱히 맞벌이 했다고 잘사는것도 없고... 외벌이 했다고 못사는거 아니드라구요...
    맞벌이 했기때문에 사는동안은 좀 여유롭게 살았다 싶기도 하구요..

  • 15. 그래서
    '14.9.29 1:11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모든 어린이집이 4시반부터 모아놓고 tv 보여주지는 않아요..
    최대한 님 마음에 드는 보육시설을 찾아보세요..

  • 16. 끄응
    '14.9.29 1:29 PM (182.221.xxx.59)

    애둘을 그렇게 남한테 키우다시피 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애 키워줄 사람이 없어서 직장그만뒀다... 전업이다...하는 소리가 핑계로 들려요.

    ----- 이런 분들 보면 무서워요.
    본인이 저렇게 남의 손에 키워지는 경험을 해 봤음 오히려 더 맞벌이의 고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것 같은데...

    고생을 해 보면 고생을 하는 다른이를 보는 이해도가 올라가는 사람이 있고 고생을 해서 다른 고생은 고생도 아닌걸로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더군요.
    211님은 언니가 그리고 마침 윗집 아줌마가 있었으니 그렇게라도 맡겼지 그게 흔한 상황도 아닌데 참 말 야멸차게 하시네요.

    하긴 자기 애도 고생했지만 것도 지 팔자지 하는 분한테 뭔 남에 대한 이해를 바랄까 싶지만요

  • 17. 눈물이..
    '14.9.29 1:32 PM (112.76.xxx.3)

    제가 너무 감상적인가 봅니다. 늦게 결혼해서 아직 애도 없고 나이만 먹고 있는데.. 주말부부에.. 애는 가지고 싶은데 생기지도 않고 낳아도 어떻게 키울까 걱정인데... 윗분들 글 읽어보니 다들 슈퍼맘들 이신것 같아요^^
    원글 쓰신 님 전 잘 모르지만 제 친구가 아직 애가 어린데 늦게 귀가를 해서 YWCA에서 보내주는 가사도우미 쓴데요. 어린이집 끝 나는 시간에 애들 집에서 만나서 저녁도 해 주고 씻겨주고 저녁에 퇴근하는 그런 가사 도우미 서비스 사용한다고 해요 한번 알아보세요

  • 18. 복불복
    '14.9.29 1:46 PM (223.62.xxx.65)

    이악물고 피흘려서 애고생 나고생 맞벌이해도 인생 복불복이에요... 외벌이해온 비슷하게 출발한 형제자매 절친들보다 나을거는 하나 없어요... 대신 제 사회적인 지위와 소속감만 건졌어요...

  • 19. SJSJS
    '14.9.29 1:56 PM (39.117.xxx.56)

    일단 직장과 집과의 거리가 가깝고, 칼퇴가 가능한 직업이어야겠죠. 아니면 저처럼 철판깔고 칼퇴해야하니까요. 어린이집에 아침등원은 남편이, 저녁등원이 제가 보통하죠. 9시~6시 30분정도까지 맡깁니다.

  • 20. ..
    '14.9.29 2:12 PM (110.11.xxx.48)

    기본적으로 맞벌이를 한다고 하면 무언가 하나를 포기해야 하더군요.
    시댁, 친정 부모님께서 봐주시면 아무래도 부모님 몸 상하실까 걱정되고, 다른 형제들 눈치도 보이고 , 아이는 내 육아 방식대로 키울수 없구요.
    어린이집도 아침에 일찍 맡아주고,저녁에 늦게 까지 운영하는곳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고, 더구나 좋은 도우미 아주머니를 만나기란 더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아이도 고생, 부모도 고생이죠.
    맞벌이 하면서 모든걸 다 가질수는 없더군요. 돈을 버는 이상 어느 정도 포기할건 해야 내 정신 건강에 좋더군요.

  • 21. 가족
    '14.9.29 2:40 PM (211.202.xxx.128)

    가족 도움없이 맞벌이로 애 키우는거 정말 대단하다고 봐요.
    어느 하나는 반드시 포기할 수 밖에 없어요.. 어떤것이 원글님네 가정에 덜 손해인지 생각해보세요.
    제 경우에는, 제가 성격이 모질지 못하고 여려서 그런가.. 아이가 제 손길을 많이 원해서 과감히 결정내렸어요..아이도 아이지만, 그걸 제가 못견디겠어어요..
    어떤것도 쉽지 않은것 같아요

  • 22. 글쎄요
    '14.9.29 3:02 PM (223.62.xxx.65)

    친정부모님 두분이 달겨들어서 봐주시는데 그래도 엄마의 빈자리가 눈에 확들어오네요... 그래서 맞벌맘 애들 티난다고 하나요 쩝...

  • 23. 저는.,..
    '14.9.29 6:32 PM (1.245.xxx.26)

    5시 퇴근하는 직장으로 옮겼어요...

  • 24. 학원이요
    '14.9.29 6:38 PM (58.234.xxx.217)

    미술학원, 태권도 학원,
    어린애 무슨 학원이냐고 욕 하시는 분들 많지만
    대다수 어린이집 끝나고 학원으로 돌려요
    도우미는 남 들이기 싫고
    어린이집은 오후네시만 되도 텅 비고
    곁에 가족 도움 받을 사람 없는 사람들은
    사교육의 힘을 도움받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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