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몇년전 이야기지만 한때 mmorpg 플레이했던적 있는데요
요근래 외국게임도 해보다가
우리나라 사람들과 좀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외국사람들은 (주로북미쪽이었지만 동남아시아 중국일본인들도 꽤 있는게임)
즐기는식으로 여유롭게 게임하더라구요
랩을 올리려고 우리나라 사람처럼 시작하자마자 최단기 렙업루트 찾아내서
미친듯이 렙업 하는 사람 별로 없는.. 우린 무슨 달리기 경쟁하는것 같아요
천천히 하려던 사람도 주변에 휩쓸리고 최단기간 렙업루트 찾게되죠
성질도 엄청 급해요 파티를 짜고 던전입구에 모여서 기다린다치면
우리나라는 2-3분만에 안오면 파탈시켜버려요 외국애들은 할거하면서 천천히 기다려줘요
아이템 나와도 울나라처럼 누가 자기거 가져갈까봐 눈부릅뜨고 싸움나는일도 없고요
아무튼 게임을 하는 태도가 한국처럼 템에 목숨걸고 최대한 남보다 빨리 깨고 빨리 먹고 손해보기싫고 그렇게 죽기 살기로
심각하게 하거나 하지 않음. 물론 개인차로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요
우리나라는 자신들만 심각한게 아니라 남에게도 그래요
파티 모으기전후로 파티원이 가진 템들 샅샅이 훑어보고 자기보다 템 못하면 안끼워줘요
사람 없으면 마지못해 껴주고 커뮤니티 가서 뒷담 작렬해요
실수로 케릭터가 죽거나 인던 보스 잡는거 실패하면 니가 못하니까 그런다며 지적하고 욕하고 싸움하고 난리나구요
즐기라는 게임에서조차 경쟁에 미친 사람들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