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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아는 키작고 뚱뚱하고 예쁜 사람

참고 조회수 : 6,213
작성일 : 2014-09-29 08:24:26

여자분이세요. 나이는 잘 모르겠어요. 35는 넘었을거 같고, 40 가깝지 않을까.. 40도 살짝 넘었나 싶은 외모..
처음에 봤을 때 이쁘다 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진짜 이쁜건 없고 다 꾸민 거에요.
이런 분이 가장 부럽죠.

키가 150 정도에 뚱뚱해요. 허리도 굵고 배도 많이 나왔어요. 팔도 통통.
그런데 항상 무릎 보이는 짧은 치마만 입어요. 그래서 다리가 자신있나 하고 다리를 보니 무통.
얼굴도 뚱뚱하고 사각. 그런데 참 이뻐보이거든요.

어떻게 꾸몄냐면, 일단 첫인상인 얼굴. 화장을 참 잘해요. 풀메이크업. 아이섀도우를 좀 진하게..
피부는 하얗고 좋아보여요.

옷은 절대로 몸매 가리는 옷을 안입어요. 통통배가 그대로 드러나는 몸매에 딱 붙는 원피스.
생각해보니, 치맛단은 항상 풍성했던거 같아요. 그래야 상대적으로 다리가 가늘어 보일테니...
좀 화려한 듯한 옷도 잘 입어요. 어느날은 치맛단 밑에 레이스가 덧달린 그런 치마도 입어요.
배 있다고 절대 가리지 않아요.

그리고 사람이 참 밝아요.
하나 하나 뜯어보면 이쁘기보다는 반대의 외모이지만,
자기자신을 이쁘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도 그 사람의 외모라고 생각해요.
자신감 있는 태도도 사람을 이쁘게 보이게 하는 거 같아요.

 

 

IP : 61.254.xxx.20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멋있네요
    '14.9.29 8:38 AM (181.66.xxx.194)

    근데 피부는 기본으로 좋아야 하나봐요ㅜ

  • 2. ㅜㅜ
    '14.9.29 8:40 AM (112.220.xxx.100)

    왜그러고 다닌데요..;;;
    통통배가 그대로 들어나는 딱붙는 원피스라니..ㅜㅜ
    민망해...

  • 3. 글쎄요 ㅡ.ㅡ
    '14.9.29 9:08 AM (115.140.xxx.74)

    아무리 상상해봐도 예쁜그림이
    안나와요...

    웃는얼굴은 그어떤 외모라도 가장좋은
    화장이라니까

  • 4. ..
    '14.9.29 9:09 AM (223.62.xxx.116)

    외모가 이쁜게 아니라 자신감 있는 분위기가 이쁜 거죠.

  • 5. 저도 한 명 알아요
    '14.9.29 9:11 AM (183.102.xxx.20)

    이분은 키는 작지 않아요. 160정도.
    뚱뚱한데 가슴도 엄청 크고 엉덩이도 엄청 커요.
    날씬할 때도 가슴은 항상 d사이즈. 원래 국내 속옷 못입었어요.
    그런데 허리는 상대적으로 가늘어요.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ㅋ
    얼굴도 평범해요. 눈도 작고 코도 작고.
    그런데 피부는 하얗고 깨끗합니다.

    화장 안하면 못난 아줌마이고
    박스형의 옷을 입으면 엄청 뚱뚱해보이죠.
    그러나 허리 졸라매는 옷 입고
    마스카라와 아이라인 그리면 갑자기 눈이 이뻐져요.
    눈썹도 엘리자베스 테일러 눈썹모양으로 진하게 그리고
    헤어스타일은 항상 짧고 단정.
    아무튼 젊었을 때도 꾸미고나면 항상 눈에 띄였고
    나이 든 지금도 꾸미고 나면 눈에 띄는 화려한 부잣집 사모님이죠.

    하지만 저는 이분의 민낯 실체를 잘 알기때문에 (저희 언니예요^^)
    신기할 뿐이예요.
    미술했던 분이고 감각도 좋아서 싸구려 옷을 입어도 남들 눈에는 비싼 옷으로 보이게 만드는 재주도 있어요.

  • 6. ㅇㅇㅇ
    '14.9.29 9:27 AM (180.224.xxx.143)

    중요한 것은 뭔가 풍기는 카리스마가 아닐까 생각해봐요.
    뭔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은 하다못해 못 생기고 뚱뚱해도 이겨먹을 수 없는 뭔가가 있어요.
    자신감인가 싶은데 그렇다고 흉칙한 자신감이면 민폐구요.
    여튼 제가 못 가진 것이라서
    원글에 무슨 뜻인지 공감하면서도 저는 모르는 분야입니다.

  • 7. jjiing
    '14.9.29 9:28 AM (211.245.xxx.31)

    제가 아는분!
    작고 통통하고 50대중반
    이분은 옷을 잘 입으세요. 싸지 않은 것으로.
    자기 몸매에 저렴이 입으면 빈티 난데요.
    얼굴은 예쁘지 않지만 피부 좋고 건강해보여요.
    그리고!!!
    자신감!!
    작은키, 통통몸매 전혜 컴플랙스 없으세요.
    인정 하시지^^
    세련되고 좋아보여요~^^

  • 8. 그게 아마
    '14.9.29 9:37 AM (203.247.xxx.164)

    내면도 외모에 속하는거라 그런걸거예요^^

  • 9. 얼굴
    '14.9.29 9:49 AM (211.36.xxx.96)

    제가 아는분도 키작고 통통한편인데 워낙 얼굴이 미인이구 세련되게 옷입어서 이쁘단생각이 많이들어요 일단 미모가되니까 그리고 그분은 애들낳고 살이쪘다가 안빠진다고하네요 날씬할때 얼마나 더이뻤을까 싶어요

  • 10. 저도 그런분 알아요.
    '14.9.29 9:57 AM (180.155.xxx.186)

    키는 보통인데 뚱뚱하지만 얼굴은 왕조현 닮아서 정말 예뻐요. 출산후에 살이 찌셨다고 하더라구요. 늘 생글생글 웃는 인상이라 처음 봤을때부터 예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옷은 신경써서 본적 없어요. 일단 인상이 좋고 예쁘니까 자꾸 얼굴로만 눈이 가더라구요. 근데 이분도 가리거나 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핏 되는 옷 입으시는것 같아요.

  • 11. 키 작고 뚱뚱하고
    '14.9.29 9:59 AM (121.161.xxx.115)

    예쁜 사람은 없어요. 키 작고 뚱뚱하면 진짜 못 봐주는데 그나마 그것 치고는 괜찮다는거지.

  • 12. 풍만한 여자 좋아하는 이유
    '14.9.29 11:56 AM (114.205.xxx.124)

    호르몬설에 의하면
    가장 여성스러운 여자는
    풍만한 여자랍니다.
    여분의 여성호르몬이 지방조직에서 흘러나와요.
    그리고 소량분비되는 남성호르몬도 여성호르몬으로 바뀌고?

  • 13. ..
    '14.9.29 6:24 PM (211.36.xxx.208)

    대학교 후배 중 한 명이 뚱뚱한데 너무너무 예뻐요. 얼굴이 일단 예뻐요. 동글동글하니 인형같이 생겼어요. 눕히면 눈 감는 인형 있죠. 딱 그렇게 생겼어요. 머리스타일도 그 인형이랑 비슷. ㅋㅋ 피부가 하얗지는 않지만 뽀얗고 톤이 일정하고 키는 작은 편인데 옷을 깜찍하게 어울리게 잘 입더라고요. 언젠가 아침에 등교하는 버스에서 보게 됐는데 너무 예뻐서 넋을 잃고 쳐다봤네요.

  • 14. ㄷㄷ
    '14.10.16 6:47 AM (211.211.xxx.202)

    뚱뚱이 아니라 통통아닐까요?

  • 15. 리오리오
    '15.1.11 12:08 AM (58.123.xxx.66)

    자신감있는 내면과 자기를 꾸미는 태도가 아름다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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