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윗층의 공통점

도 닦는 사람.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4-09-29 02:58:30

아파트를 살아보니 어떤 집은 입주하고 지금까지 이사 나간적 없고(우리집 포함)

들락날락 하는 집은 또 그렇고...

우리 집 윗층이 주인...전세 주인...주인...하면서 6차례 주인이 바뀌더군요.

공통점이 있어요.

무지 부지런,깔끔해요.

이른시각 청소기소리가 절 깨워줘요.

저녁이면 다시 청소가 시작되고 머리 위에서 경운기가 밭을 갈아요.

날씬해요.

발 뒷꿈치를 내리치며 걷는 걸음이 확실히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가 봐요.

사는 사람들 모두 

남편들이 가사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요.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어요.남자들이라 거실 카페트도 거뜬하게 털어요.

애들은 둘,셋.

애들은 이뻐요.이뻐서 눈을 흘길 수가 없어요.

부모님을 닮아서 무지 부지런해요.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요.

장난감 바구니 쏟아 붓는데 아랫층에선 미치겠어요.

소파에서 뛰고 식탁 의자에서 뛰어 내리고...

몇 시간만 조용하면 아랫집 여자인 제가 걱정이 되는 겁니다.

어디 아픈가? 이건 분명히 중독인 겁니다.

매트를 사주겠다니 아토피가 있어서 안 된답니다.

이불을 털지 말라니까 애들 호흡기가 안 좋아서 미안하답니다.

미안하다는데...아이가 그래서 그렇다는데...

아휴~

내 팔자려니...

IP : 125.139.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29 3:07 AM (118.91.xxx.57)

    진짜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아토피 때문에 매트를 안깐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가네요. 최소한 뛰지 못하게 주의를 주고 매트 알아봐서 깔아야죠. 무독성 메트도 요새 많지 안나요?

  • 2. 도 닦는 사람
    '14.9.29 3:20 AM (125.139.xxx.163)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해요
    그래서 밉게도 말 못하고요
    바닥을 마루로 바꾸고 더 심하네요.
    아들녀석 군대에 가고
    적막강산이라 더 그런가 싶다가도
    가끔씩 욱 하고 스트레스 올라 오는게 힘드네요

  • 3. ...
    '14.9.29 9:03 AM (39.7.xxx.202)

    이기적인 것들이네요
    미안햐다고 말만 하지 말고 미안할 짓을 안 해야죠

  • 4. 달콤한캔디
    '14.9.29 9:21 AM (110.70.xxx.130) - 삭제된댓글

    너무 좋게만 말씀하시는거 아닐까요?
    힘드시겠어요 최상층 살다 중간층오니 발뒤꿈치로 걷는거 진짜 신경 곤두서든데요

    저 아시는분 댁 놀러가니 아이가 롤러브레이드를 거실에서 타더라구요 쇼파서 멀리 뛰기 기본 ㅡㅡ

    보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

    아래층 사람들 너무 좋아서 뭐라 안하신대요 ㅡㅡ
    그래도 제가 뭐라하니까
    낮에 그럼 어떻게 하냐고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002 저는 정말 현재를 중요시하는 사소한 인간인듯해요. 24 현재가중요 2014/09/29 2,877
422001 나에게 댓글을 달라! 19 타는 목마름.. 2014/09/29 1,623
422000 돌출입교정 8 헤라 2014/09/29 2,189
421999 라디오 비평(9.29)- 문제없는 글만 쓰면 된다는 검찰, 까불.. lowsim.. 2014/09/29 693
421998 초3 아이가 학교를 안 갔어요..ㅠㅠ(조언절실) 38 고민 2014/09/29 10,857
421997 고목에 꽃이 피면...? 갱스브르 2014/09/29 641
421996 초2 여자아이 코잔등에 검은 피지가 생겨요.ㅜㅜ 아줌마 2014/09/29 4,406
421995 자봉의 노래! 함께 불러요 (날씨도 구리구리한데..) 7 누규? 2014/09/29 782
421994 전남대와 부산대는 1 ... 2014/09/29 1,771
421993 cad 와 web 1 2014/09/29 608
421992 자라섬 재즈 가보신 분 계시나요? 7 꽃놀이만땅 2014/09/29 1,135
421991 제눈에 남자 아이 오즘이 조금 들어갔는데 6 ㅠㅠ 2014/09/29 1,730
421990 4도어 냉장고의 냉동실 큰가요? 3 모자라 2014/09/29 1,940
421989 일시적 1가구 2주택, 기존 집 몇년안에 팔아야 양도세비과세 되.. 5 부동산 2014/09/29 2,898
421988 식기세척기 설치완료!! 4 나도사고싶다.. 2014/09/29 1,327
421987 모유수유에대해서 5 우유조아 2014/09/29 1,966
421986 커피를 대신 할 만한 차 좀 알려주세요 18 @@ 2014/09/29 3,513
421985 동남아여행 팁좀~~ 5 00 2014/09/29 1,472
421984 전자렌지 겸용 오븐은 없나요? 8 자취생 2014/09/29 2,408
421983 멀어지는 4% 성장…”747 닮아가는 474” 세우실 2014/09/29 593
421982 헤어진 전 남친 연락 오는 심리 13 아임이지 2014/09/29 44,453
421981 패키지 여행갈때 여행사에 서비스(?) 요구하나요? 6 여행 2014/09/29 1,352
421980 맏아들에게 책임감을 확인받고 싶은 욕망 5 맏며느리 2014/09/29 1,173
421979 싸이판 자유여행~ 6 모스키노 2014/09/29 2,201
421978 순천여행가는데 도움 구합니다. 3 ** 2014/09/29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