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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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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2주째인데..남편이 제 생일 장 봐왔는데..

.. 조회수 : 5,422
작성일 : 2014-09-28 22:10:34

남편과 2주째 말 안하고 있어요..전적으로 제가 말을 안하는게 맞아요..

남편의 과오를 얼렁뚱땅 그냥 넘어갈수가 없어요..근데 이남자 잘못했다..미안하다 말도 안해요

정말 제가 단단히 각오해 말않고 있어요..남편도 요새는 컨디션좋아보이진 않아요

그런데 내일 제 생일인데 딸내미랑 장봐왔네요..

제 생일때만 밥상 차려주거든요..정말 안받고 싶은데..차리지말라고 말하고싶은거 꾹 참았는데..

정말 지쳐요

아무 액션 안취하는 A형 남자..추진력 꽝..집에서 늘 티비랑 살고...이기주의..

정말 돌이켜 보면 저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어요..시댁에 방패막도 안되었고

너무 슬퍼요..제가 너무 참고만..희생하며 산거 같아 억울해요

펑펑 울고 싶은데..생일이고뭐고 필요없는데..

예전에도 제가 대화좀하자해도 거부했던 사람이라 제가 그 충격에 먼저 대화의 장 마련하고싶지도않고

제가 막 따지고 그러면 자기 신세한탄할사람이예요..자긴 더 힘들다며..

큰 싸움없이 2주째 말 안한이유는 지인들과 새벽5시까지 카드해서예요..제가 정말 싫어하고 스트레스 받는건데

어찌할까요...술도 못마시며 가끔 하는건데 자기 합리화하는 이남자..

IP : 220.82.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9.28 10:12 PM (180.66.xxx.172)

    남잔 애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화해하시고 생일상 받으시고 용서해주세요.
    자존심만 강한 동물이라 절대 미안하다 못합니다.
    나이가 몇이신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더했으면 더했지 고치지 못합니다.
    어린애려니 하시고 이해하셔요. 크게 덮으면 넘어갈 일입니다.

  • 2. 이혼하실거 아니면
    '14.9.28 10:14 PM (175.180.xxx.85) - 삭제된댓글

    못이기는 척 하고 생일상 받고 용서해 주세요.
    사는게 다 그런거죠.
    끝까지 뻔뻔한 사람도 있어요.

  • 3. 냉전중인
    '14.9.28 10:22 PM (116.126.xxx.26)

    남편생일상 오늘 저녁에 차렸습니다 마음같아선 그냥넘어가고싶었지만 얘들보기도 그렇고 해서요 저는3주됐는데 하던일 하나도안도와주고 출근시 저랑 아이 차태워주던거끊구요 집에오면 밥먹고 자기필요한일하고 자구요 제일속상한건 얘들한테도 냉정히굴어서 정말 오만정떨어져요 얘들한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아빠 갱년기라서 그러니 좀시간이지나길 기다리자했네요 마음같아선 나가라고하고싶어요 속터집니다 언제까지 인내할지 저도 한계오려고해요

  • 4. ㅇㅇ
    '14.9.28 10:29 PM (117.20.xxx.195)

    도박수준이 아니라면 한달에 한번만 이라던지 귀가시간은 12시까지라든지 규칙을 만드세요 술도 안 마시니 그거라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친목도모도 하는거 같은데...
    사실 제남편도 술 입에도 못데는 사람이라 신혼땐 한달에 두번 정도 포커나 당구 허락했어요 12시 귀가 반드시 지키구요
    한번씩 시간오버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규칙을 정하니 덜 싸우고 서로 편해졌여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횟수도 훨씬 줄었구요
    남편을 한번에 바꾸려면 힘들어요 천천히 살살 바꾸세요

  • 5. 윈글
    '14.9.28 10:33 PM (220.82.xxx.166)

    감사해요 눈물이 나려해요..다행히 애들한테 그러지는않는사람이라..구구절절 말하기싫지만 오후에 골프갔다가 그 지인들과 새벽까지 논거거든요 지인들도 참..결혼해서야 카드좋아하는거 알았어요..제가 너무 철이없을때 일찍결혼해..
    누굴탓하겠어요 그냥 한숨만 나와요..마음깊고 여린반면에 차가운 사람예요 술 전혀못해 스트레스 많은..사회생활이 힘들지요 그나마 가끔 지인들과 골프..
    8살차이나지만 배려심 그런거 참 없어요
    선배님들의 충고 듣고싶었어요 흑흑

  • 6. 그래도부럽네요
    '14.9.28 10:34 PM (211.206.xxx.33)

    결혼20년
    한 5년전부터 생일 챙기지말라더군요
    제꺼 챙기기 싫다는뜻이죠
    이유는ᆢ 시어머니가 자상하질 않아서 어려서부터 생일 같은거 큰의미 없이 살았다네요
    그럼 결혼 첨부터 그러던가
    그것도 지가 죽자사자 매달려 한 결혼이거든요
    끓여주긴커녕 제가 끓인 미역국 먹으며 한소리예요
    그전까진 저도 남편 생일 신경썼는데
    저보다 뒤에있는 생일때 딱 국만 끓였어요
    제가 뭘 사달라거나 생일 같은거에 큰의미두고
    징징거리는 스타일 아닌데 그걸 알면서도
    그런소리 하는데 오만정 떨어졌어요
    지난주에도 제생일 이었는데
    그전날 일때문에 늦는 저한테 술마시고 주정하더니
    제생일 이었던거 지금까지도 모르던데요

  • 7. 참다가
    '14.9.28 10:43 PM (121.186.xxx.170)

    결국 갱년기 즈음되면 퐝 터지던데요.. 암 같은 병에 걸리던가 아님 더 이상 이넘과 못살겠다는 심정적 한계가 와 이혼도 불사할 태세를 갖게 됩니다.. 남자가 깨갱하면 계속 사는거고 아님 갈라서는 거죠.. ㅜㅜ

    대화 피하던 넘도 정말 헤여질 기세니 태도를 바꾸던데.. 저희는 4년째 각방 쓰며 대화 중.. 더 이상 서부른 화해는 안하려고요.. 아이들 때문에 이혼은 미루고 있지만 정말 접점을 찾지 못하면 남편 정년퇴직에 맞춰 이혼하려고 합니다..

  • 8. 남자는 애다?
    '14.9.28 11:09 PM (211.59.xxx.111)

    전 옛날부터 이해가 안가던데요.
    어느 누가 남자에게만 애가 될 권리를 준걸까요?
    남자는 다 한눈판다처럼 남자에게 너무 호의적인 세계관인거 같아요.
    어찌그리 다 큰 성인이 어른답지 못하게 굴면서도 한없이 당당한건지원

  • 9. 40대 중반
    '14.9.29 12:23 AM (182.212.xxx.10)

    생일 선물로 '부부상담' 받자 해보세요.
    구청에서 운영하는 가족상담센터 이용하시면 무료이고,
    유료로 받더라도 결과적으로 가정이 행복해진다면
    그 비용이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저흰 저 혼자 10회 가깝게 받았고,
    남편 혼자가 2회, 둘이 함께 받은 게 4회 정도 되는 듯 싶습니다.
    남편의 변화가 진심인 듯 해서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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