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머니 가시고 첫번째 기일이 다가와요

조회수 : 2,811
작성일 : 2014-09-28 18:39:30

저희 친정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작년에.

지금도 지난 일년간 제가 얼마나 머리가 텅 빈채 어떻게 살아왔나 싶어요.

지금도 가끔 안 믿어집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그렇게 가셨다는게.

 

얼마후면 어머니의 첫번째 기일이 돌아오는데요,

아버지 말씀으로는 소상이래요. 일주기 기일이.

소상은 제사가 아니라네요.

하여간에 아버지 말씀으로는 소상의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하셔요.

그럼 제사가 아니라면 어떤 형식이냐고 제가 여쭈니까

거의 제사 비슷하다고 하시네요.

 

어쨌거나 소상을 치루는데

원래는 11개월의 언제 치룬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 그냥 어머니의 첫번째 기일에 소상을 하시겠대요.

또 소상은 아침에 치루는 건데 아버지께서 제사 비슷하게 저녁에 하시겠대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렇게 소상 해보신 분 계세요?

IP : 118.46.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8 8:05 PM (211.222.xxx.38)

    위로 드려요.
    연로하셔서 오래오래 함께 하다가 돌아가셔도 부모님은 언젠가 나보다 먼저 가실걸 알았어도 슬픔이 오래 가는데 갑자기 떠나셨다면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아플테고 그때마다 어머님과의 즐거웠던 때를 생각하시며 힘내시길.......
    아마도 아버님은 삼년상을 생각하시고 계셔서 일년상을 소상이라고 하시나 봅니다.
    제사와 별다른 것은 없는걸로 알고요.
    원글님이 행복 하시길 어머님도 바랄테니 너무 오래 슬퍼하진 마세요

  • 2.
    '14.9.28 9:15 PM (118.46.xxx.79)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도 하루종일 마음이 지옥이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말씀에 마음 한켠이 풀어지네요.
    시간이 갈수록 새록새록 어머니께 못해드린 것만 생각나고 그러네요.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036 일반고... 3 2014/09/28 1,726
423035 애기 엄마한테 경제력 없는 거 한심한 줄 알란 댓글 넘 웃겨요 4 ㅇㅇ 2014/09/28 2,287
423034 평범한 직장인이 10억 모으려면 어느정도 시간이걸릴까요? 1 행복한꿈 2014/09/28 3,160
423033 어머니 가시고 첫번째 기일이 다가와요 2 2014/09/28 2,811
423032 부동산 공인 중개사 언제 부터 공부? 5 hj000 2014/09/28 1,843
423031 어제 산 톱밥꽃게 먹고 남은거 뒷베란다 1 ... 2014/09/28 1,653
423030 갈수록 남편한테 실망을. . . 5 갈수록 2014/09/28 2,821
423029 잘못 살아온 거 같은 기분 2 ㅠㅠ 2014/09/28 1,610
423028 수련회 1 ? 2014/09/28 650
423027 겨울옷을 사고 싶어요..지금 사면 비쌀까요? 4 엄마 2014/09/28 1,779
423026 택배 보낸 내 물건이 줌인아웃 사진에 똬!!! 3 바자회 2014/09/28 3,112
423025 아이,, 보통 몇살까지 뽀뽀해 주던가요? 8 구구 2014/09/28 1,902
423024 류승범 좋아하는 분들 많으세요? 15 . 2014/09/28 3,487
423023 친구가 자살했는데 슬프지만 부러워요 54 시간이란 2014/09/28 47,574
423022 오피스텔 층수 어떤게 나을까요? 6 오피스텔 2014/09/28 3,073
423021 엄마와 함게 대만 가보고 싶은데요.. 3 대만 2014/09/28 1,976
423020 대전 청사로..대전역에서 먼가요? 1 별이엄마 2014/09/28 892
423019 방법이 1 미인 2014/09/28 744
423018 옷 잘입는 법, 잘 꾸미는법. 151 2014/09/28 29,141
423017 마음이 너무 힘들때..다른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11 ... 2014/09/28 16,084
423016 팜플렛과 리플렛의 차이점이 뭔가요?? 3 네스퀵 2014/09/28 13,825
423015 독일이나 유럽 사시는 분들 2 전기렌지 2014/09/28 1,386
423014 중국 고등학교 남학생이 좋아할 만한 선물? 3 2014/09/28 1,123
423013 남자집에서 조건 따지면 분개 하고 17 ... 2014/09/28 4,256
423012 우연히 케이블에서 70년대 영화를 봤는데 패션이 무척 세련돼서 .. 7 ㅁㅁ 2014/09/28 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