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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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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가시고 첫번째 기일이 다가와요

조회수 : 2,579
작성일 : 2014-09-28 18:39:30

저희 친정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작년에.

지금도 지난 일년간 제가 얼마나 머리가 텅 빈채 어떻게 살아왔나 싶어요.

지금도 가끔 안 믿어집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그렇게 가셨다는게.

 

얼마후면 어머니의 첫번째 기일이 돌아오는데요,

아버지 말씀으로는 소상이래요. 일주기 기일이.

소상은 제사가 아니라네요.

하여간에 아버지 말씀으로는 소상의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하셔요.

그럼 제사가 아니라면 어떤 형식이냐고 제가 여쭈니까

거의 제사 비슷하다고 하시네요.

 

어쨌거나 소상을 치루는데

원래는 11개월의 언제 치룬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 그냥 어머니의 첫번째 기일에 소상을 하시겠대요.

또 소상은 아침에 치루는 건데 아버지께서 제사 비슷하게 저녁에 하시겠대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렇게 소상 해보신 분 계세요?

IP : 118.46.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8 8:05 PM (211.222.xxx.38)

    위로 드려요.
    연로하셔서 오래오래 함께 하다가 돌아가셔도 부모님은 언젠가 나보다 먼저 가실걸 알았어도 슬픔이 오래 가는데 갑자기 떠나셨다면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아플테고 그때마다 어머님과의 즐거웠던 때를 생각하시며 힘내시길.......
    아마도 아버님은 삼년상을 생각하시고 계셔서 일년상을 소상이라고 하시나 봅니다.
    제사와 별다른 것은 없는걸로 알고요.
    원글님이 행복 하시길 어머님도 바랄테니 너무 오래 슬퍼하진 마세요

  • 2.
    '14.9.28 9:15 PM (118.46.xxx.79)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도 하루종일 마음이 지옥이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말씀에 마음 한켠이 풀어지네요.
    시간이 갈수록 새록새록 어머니께 못해드린 것만 생각나고 그러네요.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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