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수록 남편한테 실망을. . .

갈수록 조회수 : 2,617
작성일 : 2014-09-28 18:32:10
멋모를 때 첫 사랑과 만나
길게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그러니 다른 남자는 어떤지 비교대상도 없고
그저 그냥 내 복이구나 하고 살았어요.

성실하고 돈 잘 벌고 가족 위하고.

한가지 견딜 수 없는건 시어머니가 제가 본 사람 중
가장 세고 다혈질에 말도 함부로 하는 사람.
그렇게 기가 센 사람 처음이자 마지막이랄까 .
멀리 사니까 1년에 몇 번만 참으면.되니 큰 문제 안되었고.

남편도 까칠한 부분이 있고 가끔 상처주는 말을 하는데
주로 싸우는게 그것 때문이고, 자기 생각만 옳고 자기 뜻대로만 하려해요.

그런게 살면 살수록 자꾸 정 떨어지는 요인이 되네요.

예전엔 그걸로 싸웠는데 이젠 혼자 삭히고 말아요.
그러다보니 혼자 정 떨어지고 있는 듯요. ㅜ

어떻게 극복 할까요?

IP : 211.209.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4.9.28 6:50 PM (211.110.xxx.248)

    그렇다고 헤어질 수도 없는 일이고..
    이게 주기가 있더라고요.

    아주 물어뜯고 싶게 싫을 때-좀 견딜만 할 때-약간 이쁜 때(1년에 며칠 안 됨)
    싫을 때는 그냥 되도록 접촉 안 하고
    싫은 말 하면 응 그래? 하고 한 귀로 흘리고
    내 일에 열중하는 수밖에요.

    싫을 때는 그냥 타인이라고 생각해 버려요.
    같이 사는 아줌마 정도? ㅎㅎㅎ

  • 2. 지우러
    '14.9.28 6:56 PM (211.209.xxx.27)

    지우러 왔다 감사한 댓글에 끄덕이고 가요.
    딱히 이혼할 문제도 아니고, 나 혼자 점점 싸늘하게 식어가는..

  • 3. ..
    '14.9.28 7:42 PM (116.37.xxx.18)

    성실하고 돈 잘 벌고 가족 위하고..
    이거면 기본이상은 되는거니까
    문제 투성이 남편들(주색잡기, 백수) 보면서
    위안 삼으세요
    님 남편 성향을 가진 남편을 둔 아내들은
    대부분 신앙으로 극복하는 듯

  • 4. ..
    '14.9.28 7:46 PM (59.15.xxx.181)

    있지요 원글님...
    첫사랑은 함정이 있어요

    아무것도 모를때 올인을 한사랑이어서
    그게 전부인거라는거..

    하지만 살면서
    다른 삶도 보게 되고
    아 이게 전부가 아닌거구나 느끼는 순간부터
    결혼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되는거지요


    그리고 그 문제는
    사실 남편본인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전부이고 내가 삶의 기준인건 맞는데
    점점 살면서
    내방식이 틀린것 같다 라고 느낄때가 오거든요.


    다행인것이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그런 위기의식을 느낄때
    내가좀 변해야 하는건 아닐까 변하는게 맞는것 같다라고 생각한다는거지요..

    부부라는것이
    같이 부딪히고 둥글어지면서 너도 나고 나도 너 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혼자 싸늘하게 식어갈 필요는 없어요
    남편은 준비가 안됐는데 혼자 싸움을 걸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무조건 참을 필요도 없답니다..


    원글님이 얼마나 오래 긴 결혼 생활을 하셨는지 글만으로는 모르겠으나..
    조금씩 서로를 이해시켜보세요

    나도 이해시키고
    남편도이해시키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의외로 참 쉽게 결혼 생활이 풀릴수 있답니다..

  • 5. hj000
    '14.9.28 8:31 PM (182.221.xxx.22)

    남편이 기센어머니 밑에서 성장을 해서 억눌린게 많은 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849 요가랑 필라테스 10 건너 마을 .. 2014/11/28 3,498
439848 본인이 수학못하셨던분들 아이수학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17 2014/11/28 2,382
439847 갤2 보이스톡 갤2 2014/11/28 333
439846 쌍꺼풀수술이요...많이 아프나요? 6 미나리2 2014/11/28 3,737
439845 12/18 이후 sns유행 예언 2 아잌 2014/11/28 1,681
439844 스웨터에 달린 라쿤털 세탁문의. 7 라쿤 2014/11/28 2,510
439843 이상한 동료 땜에 짜증나요 2 ㅇㅇ 2014/11/28 1,441
439842 쇄골밑이 불편하게 뛰는게 느껴지네요 3 ,, 2014/11/28 964
439841 남편한테 서운한데 제가 쫌 예민하죠? 10 퇴근길 2014/11/28 2,521
439840 코스트코만큼 영양제 싼 곳 추천해주세요 6 회원연장 노.. 2014/11/28 1,328
439839 그럼 전업주부들 얼마나 써요? 새댁이라 감이 안와서요~ 7 ㅎㅎ 2014/11/28 2,132
439838 스마트폰기능에 대해 여쭈어요 4 스맹아줌마 2014/11/28 518
439837 공간감각 있는사람 머리좋나요? 23 ... 2014/11/28 9,143
439836 만원 이상만 수거 및 배달이 가능하다는데... 3 세탁소 2014/11/28 742
439835 이년아란 말 듣기어떠신지요? 19 불효녀 2014/11/28 2,586
439834 158에 66키로면고도비만이죠 18 ㅠㅠ 2014/11/28 3,955
439833 기숙학원 보내보신 분 계신가요? 3 고등맘 2014/11/28 1,439
439832 사소하지만 효과봤던 저만의 팁 적어볼께요..ㅎㅎ 8 코스모스 2014/11/28 4,298
439831 오늘 날씨가 왜이런가요 일상타령~ 1 어둡다 2014/11/28 659
439830 비오는 금요일 82님들 뭐 드시고 싶으세요? 25 배고파 2014/11/28 1,756
439829 이번파파이스에 우석균... 2 ㄴㄹ 2014/11/28 992
439828 it 나 컴퓨터 쪽 자격증 따고 싶어요 3 40중반 2014/11/28 988
439827 식기세척기문의합나다 5 처음 2014/11/28 730
439826 날짜가 촉박합니다, 부디 참여해주시길 부탁합니다. 9 겨울 2014/11/28 595
439825 진짜 부자는 명품브랜드에서 의류 사는 사람 같아요.. 39 코트 2014/11/28 22,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