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도 마음대로 못하겠어요 이젠
고깃집이든 백반집이든
양념게장도 아주 게장속속까지 자연스럽지 않은 강한 단맛이 나고
샐러드소스도 너무달아 입안이 찡하고요
잡채도 달고 초절임도 달고
멸치며 오뎅이며 밑반찬들도 다 달아요. 물엿을 들이부어 조린것같아요
그렇다고 김치로 밥 먹자니 깊은맛이 없는데 그렇다고 겉절이도 아닌 중국산 김치
볶음요리 시켜도 달고
양념구이도 달고
음식점 구석에 놓인 자판기도 블랙은 없네요
집근처 반찬가게 생겨서 가봤더니 오징어 진미채는 그냥 물엿덩어리
가지볶음도 설탕맛
시판 비빔밥 고추장도 무지 달더만요
다이어트 한답시고 생채소 우적우적 먹어버릇했더니 모든 반찬이 너무 달게 느껴지는
이상한 체험중이네요 이렇게 단걸 먹어왔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