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보고서 썼는데 상사가 비웃었어요

ㅑㅑ 조회수 : 2,524
작성일 : 2014-09-28 11:42:04

금요일에 끙끙 거리면서 처음으로 보고서 써서 한번 봐달라고 상사한테 보여드렸더니

이게 뭐냐면서 짜증내고 비웃어 대네요

너는 이런 간단한것도 못하냐면서요..ㅠㅠ

입사 5개월..

상사들은 원래 이러나요

처음 입사해서 내 전에 사람이 갑자기 그만 두는 바람에 인수인계도 못받고

상사한테 물어보면 그것도 혼자 알아서 못하냐고 타박

일 실수 한개라도 하면 왜 그런것 못하지? 하면서 한숨 푹푹 쉬어 대고..

보고서 수정할곳 알려 주시면 수정 하겠다고 했더니

됐다고 필요 없다고

하면서 옆에 대리 한테 수정 하라고 주네요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킥킥 거리면서 비웃어 대고..

금요일에 그런일 당했는데..

회사 가기 싫으네요

 

IP : 121.168.xxx.15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9.28 11:49 AM (223.62.xxx.102)

    이제 막 사원 연차 떼어낸지라 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겠지만
    그일로 님 자존감까지 깎아먹진 마셨음해요. 아무리 머리좋은 사람 잘하는 사람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톤앤먀너 따라가려면 적응기가 필요하고 그걸 알아먹게 알려주는
    사람들이 사수인데ㅡㅡ일단 비전있는 회사라면 일좀 익숙해질 때까지 대리님 이런분한테 물어보시며
    버티세요. 그럼 조금씩 수월해지는 날 있을거에요.
    저도 학창시절에 위에서만 놀던 사람이었지만 회사막 들어가선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구는
    일부 상사들때문에위축되었었는데 그거 시간 지나면 금방 배울거 가지고 자기 스트레스
    투사하는거에요. 그냥 좀 친절한 윗분한테 많이 물어보고 보고서들 읽어보면서 배우세요.

  • 2. 근데
    '14.9.28 12:11 PM (110.8.xxx.164)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사의 마인드나
    사무실 분위기가 그러면
    앞으로도 일하기는 힘들거 같은데요?
    한번 어떤 분위기가 잡히는 계속 그리되거든요. 전 좀 걱정돼요. 윗분들의 마인드가요.

  • 3. 4balls
    '14.9.28 12:16 PM (66.249.xxx.107)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일은 너무 잘해요.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잘하죠. 눈치 센스 백단에 유두리까지 쩔죠. 그리고 자기 후임 상사는 죄다 답답이들 밖에 없나봐요. 맨날 욕해요.

    다들 자기가 일 쩔게 잘 한다는데, 후임 상사는 가공의 인물인가 그럼?

  • 4. ....
    '14.9.28 12:35 PM (220.75.xxx.137)

    입사 오개월이면, 그렇게 왕신입도 아닌데
    보고서를 처음써요?
    그 회사가 많이 널널한듯.

    눈치 백단이 되어야죠,
    일단 다른 사람들 보고서 어떻게 썼는지 비교분석부터 하세요.
    여기서 아무리 상사 까도
    현실세계에선 님이 까입니다.

  • 5. 88
    '14.9.28 12:47 PM (58.229.xxx.192)

    기획서, 보고서 처음쓸때 누구나 당하는 한번의 통과의례죠.
    비아냥거리면 실력이 더 확~ 늘거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선임의 호의라기보다
    나도 당했으니 너도 이래당해봐라....하는 비아냥.
    그런데 거의 모든이가 신입때 한두번은 낮뜨거운 경험을 해요.
    그래야 스스로 자각하고 업무 집중하고 실력쌓기를 하죠.

    학교때보다 더 공부 많이 해야 할 곳이 사회예요. 얼른얼른 익히세요~^^

  • 6. .....
    '14.9.28 1:07 PM (220.76.xxx.172)

    상사가 좀 아랫사람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인 것은 맞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또 아랫사람 잘 가르쳐주는 상사가 흔한 것은 아니예요..
    말하자면 평균적으로 별로인 상사인 거죠.
    원글님에게 화낸 것은 자기 근무 스트레스, 화를 원글님에게 투사하는 부분도 일정 부분 있는 거구요.
    그런데 나머지 일정 부분은, 원글님 잘못이기도 해요.
    입사 5개월인데, 보고서를 이제 처음 쓰는 거면, 일정상 그렇다 해도 좀 늦긴 늦었네요..
    원글님의 업무파악이 늦다고도 볼 수 있는 거구요.

    다른 사람들이랑 웃은 것도, 진정 비웃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정 부분은 신입의 어이없는 실수에 그냥 웃음이 터진 것도 있을 수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실수담 마냥...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지금부터 해야할 일은, 다음부터는 보고서를 쓰더라도, 다른 사람 보고서를 볼 수 있으면 보고 분석해서, 그에 근접하게끔 포멧을 짜시고, 거기에 맞게 쓰시고,
    다 쓰면 대리님이나 이런 분에게 한번 좀 봐달라고 하세요..
    음료수라도 하나 사가지고 가셔서..
    그 분들 너무 바쁘지 않을때요.
    그러려면 보고서 제출기한에 여유가 있어야 하니까, 원글님은 보고서 내라는 얘기 나오자마자 밤을 새워서라도 다 작성해야죠.
    그래야 대리님 시간 날 때 부탁할 수 있게끔 눈치를 볼 시간 적 여유가 있으니까요.

    평소에 기본적으로 대리님이나 다른 상사분들에게 잘 하세요..
    내가 다 아는 듯이 거만하게 하지 마시고,
    내가 진짜 많이 부족한데, 가르쳐 주시라.. 고 하시고, 이럴 때 약간의 립서비스 (아부ㅠ) 도 도움이 됩니다 ㅠ
    윗사람 잘 모시는 신입에게 아무래도 한 글자라도 더 알려주게 마련이죠 ㅠ

    원글님이 보고서 작성요령 다 파악하고 나서, 상사욕하세요..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
    다음에 원글님 밑으로 신입 들어오면 잘 가르쳐 주시고요.

  • 7. 무뉘
    '14.9.28 1:13 PM (223.62.xxx.55)

    일 잘가르쳐주는 상사나 선배... 흔치않아요...
    회사는 정글이에요... 비웃음 샀으면 실력 키우는 수밖에요...
    그 인간은 그러려니 하고 신입이니 밤새워 노력하세요..ㅈ
    괄목할 성장에 그 인간을 놀라게하세요...

  • 8. 무뉘
    '14.9.28 1:15 PM (223.62.xxx.55)

    회사 상사들도 짜증나요... 인건비 줄이려고 경력자는 퇴직시키고 신입 인턴을 뽑아주면 짜증나죠

  • 9. mm
    '14.9.28 1:36 PM (121.168.xxx.157)

    댓글 감사 드려요 보고서를 왜 5개월 지난 지금에서야 쓰냐 하신글에 답을 달면
    저희팀은 그렇게 보고서 쓸 일이 많지 않아요 쓴다 해도 거의 상사가 쓰는 편이구요
    저한테는 이번에 처음으로 써보라고 한거에요
    제가 말단이고 제 위로 세명의 상사가 있어서 저한테까지는 차례가 안왔달까요
    뭐 그렇더라고요
    이걸 계기로 열심히 다시 공부 해야 겠어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10. 무뉘
    '14.9.28 1:57 PM (223.62.xxx.63)

    열심히 하는 모습과 나아지는 성과를 보여주면 인정하고 친찬받으실거에요.. 이 악물고 해야죠 뭐..

  • 11. ////
    '14.9.28 2:18 PM (1.254.xxx.88)

    남편 밑으로 신입이 둘 아가씨들이 들어왔는데...남편은 9시 넘어서 일 끝내고 들어오는데, 밑에 아가씨들은 일 없다고 스스륵 6시면 사라진다고 합니다...일시키지 않고 찾아할것을...안한대요.
    시키면 제대로 안하고 사고가 꼭 터진다고 일도 못맡겨요. 이건 상사길들이기 인가?

    꼭 원글님에게 말하는건 아니지만,,,댓글에 약간...보이네요.

  • 12. ,,
    '14.9.28 2:59 PM (121.168.xxx.157)

    윗님 댓글에 뭐가 보인 다는 건지?
    저는 저한테 맡긴 일은 다 알아서 합니다.
    다만 보고서 문제는 상사들이 쓰는 분위기라 제가 한다고 하기가 뭐해서 못한 거에요
    저희 회사 체계나 분위기도 모르시고 무조건 험담하는거 안좋아 보이네요

  • 13. 좋은날
    '14.9.28 3:40 PM (14.45.xxx.78)

    //// 님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본인이 겪은일도 아니고 남편의 뒷담화 남편입장의 말이네요.
    원글님 신입때 업무 어리버리하고 회사 분위기 파악하느라
    정신줄 잡느라 많이 예민하실꺼에요. 힘내세요.
    저런 애로사항 다들겪고요. 자꾸 하다보면 늘어요.
    신입아닌 연식되는 사원도 보고서 엉망이라고 욕먹을경우 많아요.
    회사 업무가 뭐냐에 따라 첫보고서 쓰는 때는 많이다르죠.
    5개월이면 업무파악 느리느니 이런 말도 신경쓰지마세요.
    저는 1년간 팀 총무로 영수증만 풀칠하다 1년정도 지나고 기획관련 첫보고서 썻는데요. 뭘 ㅋㅋ

  • 14. 무뉘
    '14.9.28 3:51 PM (124.111.xxx.24)

    남편님이 본인 늦는 핑계대려고 집에 와서 별 소리 다하네요... 본인이 일머리없거나 업무시간에 집중안하다가 집에와서 밥먹으면 욕먹으니까 회사에서 식사하고 잠깐 일하다 오는걸수도 있어요...

  • 15. 모방
    '14.9.28 3:56 PM (120.50.xxx.120)

    가장 잘 썼다고 평가되는 회사의 보고서 몇 개를 구하세요.

    그것을 몇 번씩 보고 쓰고 모방하면서 외울정도로 익히세요. 그러다 보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 16. 1.254 //// 님
    '14.9.28 4:23 PM (14.34.xxx.99)

    뭐가 보이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당사자는 아니지만 어처구니가 없군요.
    부창부수라고 남편분이나 님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까내리는 거나, 똑부러지게 문제를 지적하는 능력은 부족한 건, 서로 닮으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756 좋은셀카봉은무엇인가요? 3 제니 2014/09/29 1,096
421755 부모가 돈도 많고 더 유능하고 친구도 많고 그런 경우에도 자식에.. 2 보스포러스 2014/09/29 1,984
421754 미치겠어요 19 궁금해서 2014/09/29 9,845
421753 이 옷좀 찾아주세요 1 오브 2014/09/29 540
421752 보안카드에 문제가 생겨서 카드 결제가 안됐어요 2 // 2014/09/29 462
421751 휴대폰 바꿔야 하는데..하나도 모르겠어요 13 호갱님 입니.. 2014/09/29 1,992
421750 전우용 선생님의 트위터.twt 4 동감 2014/09/29 895
421749 올해 도토리 가루 가격 알려주세요 4 궁금 2014/09/29 4,283
421748 자존감이 사라지니 괴로워요. 관심있는 사람 앞에 나서기도 두렵고.. 6 .... 2014/09/29 2,073
421747 혹시 지난주에 파주롯데아울렛가신분계세요? ... 2014/09/29 606
421746 중환자실 엄마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40 치유의 역사.. 2014/09/29 3,250
421745 후방카메라 블랙박스 추천 요망 보기혀니 2014/09/29 505
421744 대학신문사에서 일하면, 학업에 지장있을까요? 9 대학1학년아.. 2014/09/29 975
421743 핸드폰 만들기가 이리 어려울 줄 몰랐네요 10 ㅠㅠ 2014/09/29 1,472
421742 중3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프리이즈! 6 경윤 2014/09/29 1,125
421741 엄마와 딸이란 2 애증 2014/09/29 914
421740 8시 jtbc뉴스룸 합니다~~ 4 ㄹㄹㄹ 2014/09/29 482
421739 샴푸를 샀는데 13 4balls.. 2014/09/29 4,022
421738 천리포수목원ᆞ 개심사 근처 맛집소개해주세요 2 모모 2014/09/29 5,659
421737 치과)어금니 금간 거 글 관련 댓글주신분 봐주세요&치아.. 8 망고쪼아 2014/09/29 3,912
421736 서울에서 분당으로, 이사업체 추천 부탁드려요. 부탁드려요~.. 2014/09/29 526
421735 사주나 만세력? 보실 수 있는 분 계시나요? 1 사주 2014/09/29 3,354
421734 요즘 자꾸 지치고 피곤해 하는 아이에게 뭘 해먹일까요 4 초1 2014/09/29 1,662
421733 지나간 일이지만.... 1 비오는 날 2014/09/29 833
421732 집값올랐는데 지금팔까요? 3 .... 2014/09/29 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