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게의 죽음... 신경쇠약인가...
김치냉장고에서 다섯시간째 안죽어요...
죽었나 보면 살아있어요...
아... 너무 잔인하고 무서워요...
그래서 냉동칸에 있는거 죄 옮기고 냉동칸에 넣었는데
한시간 반 넘었는데 지금 열어보니 또 움직여요...
단번에 죽였어야는데 가엾네요..
지금이라도 뚜껑을 따야하나...
내 자신이 너무 잔인하고 꽃게와 역지사지를 생각하게 되요...
1. 저도
'14.9.28 1:26 AM (59.7.xxx.24)그런적 있어요. 전날 냉장실에 비닐채로 넣어뒀는데
아침에 냉장고 열어 보니 비닐 소리 부스럭 나길래
깜짝 놀래서 눈물을 머금고 냉동실로 직행
꽃게야 미안하다2. ...
'14.9.28 1:26 AM (175.215.xxx.154)헐 님 진짜 잔인해요
꽃게도 편하게 죽을 권리가 있는건데
왜 냉동 고문하세요3. 무뉘
'14.9.28 1:30 AM (124.111.xxx.24)김치냉장고에서 시간 끄는것보다 냉동하는게 깔끔한 죽음인것 같아서 냉동사 시키려고 했는데 안죽어요...
지금도 열어봤는데 움직여요.. 휴...안락사 시켜야겠어요..4. 질문
'14.9.28 1:31 AM (122.32.xxx.77)헐 저녁에 꽃게 한박스 사서 꽃게탕해먹었는데 . 꽃게가 꿈틀거리는게 잔인해서 못죽이겠어서 남편이 꽃게 자르게하고 끓어먹었네요.
5. 무뉘
'14.9.28 1:37 AM (124.111.xxx.24)살아있는 5마리 해치웠어요... 명복을 빕니다...
6. ㅠㅠ
'14.9.28 2:03 AM (182.209.xxx.33)전 제가 죽이는게 싫어서
그냥 끓였더니
다리가 다 잘라져있더라구요
뚜껑열어보고 얼마나 놀랐던지ㅠㅠ7. ...
'14.9.28 2:06 AM (124.49.xxx.100)헉. 꽃게도 아픔을 느끼나봐요.
그냥 끓이는게 젤 아픈가보네요. ㅠㅠ8. 세상에
'14.9.28 2:20 AM (183.101.xxx.9)그렇군요.그냥 끓이면 다리가 떨어져나갈정도로 고통인가봐요 ㅠㅠㅠㅠㅠ
이젠 꽃게먹으려면 무조껀 칼로 재빠르게 죽여서; 먹어야겠어요9. 근데 살아있는게
'14.9.28 2:47 AM (58.121.xxx.118)살아있는거 바로 끊여먹어야 싱싱한거 아닌가요?
진짜 잔인한건 회떴는데도 여태 살아있는거.. 회좋아하는사람들은 막 꿈틀꿈틀거리는 문어나 낙지회같은거 그냥 먹더라구요.. 그게 진짜 싱싱하고 맛있다고10. 무심한 분들
'14.9.28 2:52 AM (58.143.xxx.178)산채로 뚜껑 따려고 힘줄때
엄청 절규에 가까운 발버둥을 칩니다.
분명 고통 느끼는거죠.
빠른냉동이 그나마 나을듯11. 패랭이꽃
'14.9.28 3:14 AM (190.17.xxx.97)아 그래서 제가 꽃게를 안 사잖아요. 산낙지도 안 먹어요. 그렇게 먹는 사람 신기해요
12. 이래서
'14.9.28 3:26 AM (194.118.xxx.51)채식만 해야하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죠 ㅠㅠ.
13. baraemi
'14.9.28 3:32 AM (27.35.xxx.143)냉동말고 얼음에 집어넣으세요 그럼 순간기절해요 꽃게운반할때 이방법을 많이 쓰죠. 깨어있으면 서로 싸워 다리 떨어지기도하고그러니까..여튼 그러고나서 손질하시면 손질하는사람도 게도 덜 고통스러울것같네요..ㅜ
14. 으아아앙
'14.9.28 5:58 AM (93.109.xxx.22)채식은 살아있는 채소를 우걱우걱 먹잖아요 ㅠ..ㅠ 소금도 치고 간장도 치고 쌈장도 올리고 ㅠ..ㅠ
산채로 도마에서 칼질하고, 다지고, 썰고, 데치고, 중요 부위 잘렸지만 아직 산 채로 냉장고에........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보니 식물도 감정이 있다고... 몸을 못 움직이니 표현하지 못할 뿐이라고 ㅠ..ㅠ
뭘 먹어야 하나요15. ㅠㅠ
'14.9.28 7:06 AM (183.107.xxx.172)82에서 안도현 시인의
"스며드는 것"이란 시를 본 후 꽃게를 못먹어요.ㅠㅠ16. 저도
'14.9.28 7:54 AM (110.70.xxx.206)꽃게 낙지 이런거 안먹어요
맛집 프로에서 해물탕같은 음식에 살아있는 낙지 넣으면 막 박수치고 환호할때 진심 이상해요17. 징그러
'14.9.28 8:36 A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저도 예전에 활꽃게 사다가 3일을 혼나고 나서는 죽은꽃게만 삽니다. 다행히 마트나 이런데 가보면
죽은지 얼마 안된것들 있거든요. 그런거 사서 먹음 괜찮긴 한데 죽을때 고통스러워 그랫나 비릿한 냄새가 나서 잘안먹게 되네요.
꽃게는 단번에 죽어야지 그렇지 않고 그렇게 살려고 버둥대다가 억지로 죽는것들은 비린내나고 살도 이상하게 변해서 맛없어서 못먹어요.
오리도 안먹고, 흑염소, 토끼,개, 사슴,사슴피, 미꾸라지,뱀장어 암튼 이상한것들은 몸에 아무리 좋다해도 안먹어요.18. 가끔
'14.9.28 11:45 AM (175.124.xxx.194)TV에 맛집 프로그램 같은데서 해물탕 나올때,,,
테이블 위에서 끓고 있는 냄비에 이따만한 살아있는 문어를 아줌마가 가져와서 넣으면
괴로워서 막 꿈틀꿈틀, 그걸 보면서 앉아있는 사람들은 와~~ 하고 박수치고 ㅠㅠ
문어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위에 저도님도 쓰셨네요~19. 꽃게는 모르지만
'14.9.28 11:45 AM (222.112.xxx.188)대게는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입부분에 부어주면 그대로 기절합니다.
그렇게 찜을 하면 다리도 떨어지지 않고 맛있는 찜이 되는데
꽃게도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20. 다누림
'14.9.28 11:51 AM (112.198.xxx.60)전 칼등으로 꽃게 머리를 내려치면 순간 기절한다 그래서 내려치면서 꽃게의 고통이 느껴져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ㅠㅠ 근데 기절을 안 하더라구요. 얼마나 아팠을까? ㅠㅠ
21. 우리집도
'14.9.28 12:19 PM (183.101.xxx.224)지난주에 꽃게 먹었어요 게가 계속 움직이니까 울딸은 그냥 한마리만 키우자고 ㅠㅠ
22. 무뉘
'14.9.28 12:29 PM (223.62.xxx.55)푸하하... 빵 터졌어요... 우리딸도 어제 차라리 꽃게 빨리 죽이라고 애절해하더니 아침에 꽃게탕 쭉쭉 빨던데요...
23. 팔일오
'14.9.28 1:14 PM (14.63.xxx.201)신랑이랑 애들 인천에 꽃게사러가고 전 누워서 82하는데..괸히 봣네요
사올 꽃게 오찌하라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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