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결혼 해야할까요?

고민상담 조회수 : 15,855
작성일 : 2014-09-28 01:05:50

남친과 4년정도 사귀고 결혼하려고 합니다. 4년 사귀면서 양쪽 집에도 인사드리고 가끔 놀러가기도 했었어요. 1년 전에는 남친이 교통사고로 1달 정도 의식 불명이었고 깨어서도 1달정도 부분적인 기억상실에 약간 정신지체 증상도 보였었지만 그 기간동안 한번도 안거르고 병문안 하면서 어머님 아버님 식사도 가끔 챙겨드리기도 했어요. 그렇게 오가면서 저를 막 이뻐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교재를 반대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한달전 상견례를 했어요. 저희 아버지가 대학때 돌아가셔서 남친 쪽도 어머님만 나오시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상견례 나오셔서는 결혼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 둘이 사랑하면 되지. 왜이리 결혼을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계속 딴소리만 하시는 거에요. 딱 이 결혼 반대다도 아니고 결혼 중요하지 않다. 둘이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만 하다가 헤어졌어요. 자존심 강한 저희 엄마는 너무 화나셨고 저도 너무 화가 났죠. 남친에게 결혼 원하지는 않으시는거면 이자리 나오지 마셨어야 했고 지금 이 상황을 어찌 해석해야 되는지 모르겠고 왜 집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우리 엄마까지 이 민망한 상황을 겪게 하냐...난 더이상 이 만남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 하고 끝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틀후 새벽 5시에 남친 어머니가 전화해서는 남친이 집도 안들어어고 연락이 안된다고 나랑 같이 있냐고 제 핸펀도 아니고 저희 집으로 전화를 하신겁니다. 엄마는 도대체 우리를 어떻게보고 이 시간에 전화해서 아들이 내 딸이랑 같이 있냐고 묻는 거냐...예의가 아니지 않느냐 하시고는 끊었어요. 그리고는 바로 저희 큰아버지께 전화가 온 겁니다. 언젠가 사촌언니 결혼식에 남친이 함께 갔었는데 그때 명함을 받은 모양입니다. 남친 방을 뒤지다 그 명함을 보고는 큰아버지께 우리 아들이 안들어왔는데 저랑 같니 있는 것 같다며 저희 집 전회번호를 물어보신거죠. 그래서 큰아버지가 무슨 일이냐며 전화를 하신거죠. 엄마는 크게 분노하셨고 앞으로 그 남자 만나면 너랑도 끝이다며 집안이 한바탕 난리가 났었습니다. 엄마가 굉장히 자존심이 강하신데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혹시라도 아버지 돌아가시니 애들이 잘못컸다 소리 들을까봐 더 엄하게 단속하셨었고 사실 연애하는 것도 처음엔 굉장히 반대하다가 나중에 받아들이신거거든요. 남녀문제로 큰아버지까지 개입하신 상황을 매우 못견뎌하세요.

그런데 그 이후로 남친은 계속 울면서 전화하고 잘못했다 나도 우리 엄마 보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집에도 안들어가고 있다며 집앞에서도 기다리고 울고 매달리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 문제 말고는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 저도 흔들리고 힘이 드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참고로 저희는 같은 학교를 나왔고 직장도 비슷하고 집안 경제력은 저희 집이 조금 더 많이 잘 삽니다 남친 엄마는 왜 그러시는 걸까요? 저희 집에 전화했을때는 자기는 제가 싫은게 아니고 그냥 자신의 평소 생각을 말힌건데 우리 아들도 너무 화를 내고 이상황이 이해가 안간다고 했답니다.

IP : 58.224.xxx.109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4.9.28 1:08 AM (175.215.xxx.154)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올가미 실사판....

  • 2. 00
    '14.9.28 1:09 AM (61.254.xxx.206)

    결혼하지 마세요. 신호입니다. 남친의 사고도 신호예요.
    나이들면 후유증 나와요.

  • 3. 내 띨이면..
    '14.9.28 1:10 AM (211.218.xxx.243)

    무조건 반대에요. 세상에 남자 많은데 꼭 그런 남자랑 결혼해야 하나요?
    시어머니 자리 너무 이상하고 예의 없어요.

  • 4. 저는 이해가 안가요.
    '14.9.28 1:10 AM (1.254.xxx.88)

    그 남친 어디가 성실하다는 건가요? 뭘 봐야할지 이해가 안갑니다.
    대체 결혼할여자에 대해서 어떻게 자기 부모에게 말 했기에 사부인께서 그런말과 행동이 나온건지요?
    평소의 남자의 행실에 대단히 문제가 많은거 같은데요.
    부모 상견레에 한부모만 나온다는것도 이해가 안가요.

    그리고, 남친은 멀쩡한데 남친 엄마가 이상한거다...로 결정지으신 원글님 머릿속이 제일 이해가 안갑니닷.

    그밥에 그 나물이에욧

  • 5. ㅋㅌㅊㅍ
    '14.9.28 1:14 AM (218.148.xxx.46)

    이 글에는 세명의 등신이 등장하네여

    1.남친엄마-말이 필요없는 등산 또라이

    2.남친-우유부단하고 결단력없는 등신

    3.원글이-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등신들과 결혼을 해야되나 고민하고 있는 등신



    심하게 얘기해야 정신차릴듯해서 냉정하게 댓글 달았습니다

    제발 정신차리새요

    새벽5시에 아들여친의 큰아버지집애 전화해서 집번호 물어보는 여자는 상위0.001%안에 드는 개또라이에요

    그런 엄마에 질질 끌려다니는 남친도 등신같고

  • 6. 100% 후회할 결혼입니다.
    '14.9.28 1:15 AM (61.102.xxx.181)

    시모 후보의 그런 민낯을 보고도 결혼을 계속 진행하는건 지옥이 취향인 변태 혹은 맺고 끊는데 서툰 어리석은 여자라는 증거밖에 안됩니다.
    차라리 혼자 사세요.

  • 7. ㅇㅇㅇ
    '14.9.28 1:15 AM (182.226.xxx.10)

    결혼하면 님 팔자 님이 꼬는거죠 뭐

  • 8. Norma
    '14.9.28 1:17 AM (210.142.xxx.74)

    엄마는 둘째치고 집 앞에서 울고불고 기다린다는 남자랑은 절대로 결혼하지 마세요.

  • 9. 내가 하고픈 말이네요
    '14.9.28 1:17 AM (76.67.xxx.100)

    이 글에는 세명의 등신이 등장하네여

    1.남친엄마-말이 필요없는 등산 또라이

    2.남친-우유부단하고 결단력없는 등신

    3.원글이-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등신들과 결혼을 해야되나 고민하고 있는 등신



    심하게 얘기해야 정신차릴듯해서 냉정하게 댓글 달았습니다

    제발 정신차리새요

    새벽5시에 아들여친의 큰아버지집애 전화해서 집번호 물어보는 여자는 상위0.001%안에 드는 개또라이에요

    그런 엄마에 질질 끌려다니는 남친도 등신같고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0. 원글
    '14.9.28 1:18 AM (58.224.xxx.109)

    사고 후 남친은 지금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구요, 남친만 보면 직장 다니면서 더 나은 조건을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돈도 허투로 안쓰고 성실히 모으고 그렇다고 연애하면서 저한테 짠돌이처럼 굴지는 않아요. 연애할때는 저랑 얘기도 잘 통하고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나 영화 얘기를 하면 자신도 꼭 보고서는 같이 얘기 나누고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ㅡ지금 흔들리나 봐요. 상견례 직후엔 정말 정이 뚝 떨어졌었는데...

  • 11. 무례한건 둘째치고
    '14.9.28 1:18 AM (211.207.xxx.203)

    너무 배은망덕하지 않나요 ?
    교통사고 나서 혼수상태일때도 변심하지 않은 신실한 아가씨를
    상견례자리에 와서 물먹이고.
    그게 물먹이는 건지 모르고 했다면 상식이나 사회성이 제로인 분이고.

  • 12. 내가 하고픈 말이네요
    '14.9.28 1:18 AM (76.67.xxx.100)

    남친 죽자고 매달릴겁니다

    그거 사랑 아닙니다 집착이지

    사랑한다면 그런 엄마 밑에서 살 여자친구를 위해서 놓아주는게 사랑입니다

    절대 결혼하지 마세요

  • 13. 그거참
    '14.9.28 1:19 AM (117.111.xxx.47)

    이 결혼 굳이 하는 여자라
    사정 아는 사람이 보면
    애가 생겼거나
    sm취향이거나

    성행위에서의 sm이 아니라
    자기 상황 뻔히 보이고 손 쓸 수 없는 상황으로 떨어지는거 보이는데도
    지 인생 지가 막장으로 밀어놓고
    지가 세상에서 젤 불쌍한 여인인양 자기 연민으로 사는 사람도 많아요
    그런 인간들도 넓은 의미로 sm행위자들이죠

  • 14. ㅋㅌㅊㅍ
    '14.9.28 1:19 AM (218.148.xxx.46)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 법이죠

    걍 결혼하세요

  • 15. 남친 엄마
    '14.9.28 1:19 AM (59.7.xxx.24)

    절대 제 정신이 아니네요. 그런 엄마 밑에서
    큰 아들도 온전한 정신이기 쉽지 않습니다.

  • 16. ..
    '14.9.28 1:19 AM (218.147.xxx.148)

    시어머니 자리가 정신이상자 같아요
    약도 없네요
    차라리 결혼 반대하는 시어머니가 낫겠어요

  • 17. 아놔....
    '14.9.28 1:20 AM (1.254.xxx.88)

    원글님. 댓글 읽어봐도,,,어디가 성실해서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어떤 남자든 데이트에서는 다 그렇게 합니다.
    대체 왜 이래요? 연애초보처럼.

  • 18. ㅋㅌㅊㅍ
    '14.9.28 1:20 AM (218.148.xxx.46)

    30대 남자가 엄마 싫다고 집에 안들어가고 눈물이나 질질 짜는게 성실해보이나본데 빨리 결혼하세요

  • 19. 괄괄괄괄
    '14.9.28 1:20 AM (124.197.xxx.251)

    ㅜㅜ슬프네요 이대로 결혼하게되면 힘든일이 많아질거라는걸 머리는 알고 있지만 헤어지기엔 너무 슬픈거죠...

  • 20. 님 복받았네요.
    '14.9.28 1:20 AM (211.219.xxx.151)

    님 아버지가 도왔나봐요. 저런 집이랑 엮이지 말라고
    새벽5시에 아들 여친네 큰아버지에게 감히 연락한다? 완전 며느리는 종이라는 개념으로 가득찬 행동이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생면부지에 그렇게 부적절한 시간에 전화하는 행동이................결코 정상 범주가 아니예요.



    님 복받았네요. 님 아버지가 딸이 결혼 잘못하는 게 안타까워서 도와주시나봐요.




    왜 그 남자가 님에게 매달리겠어요?


    그런 머저리같은 집안 출신 남친 버리세요.

  • 21. 남자는
    '14.9.28 1:21 AM (182.226.xxx.10)

    남자는 당연히 님한테 매달려야죠
    저런 사이코가 시모 자리에 있으면 장가 못 가는거 지도 아는더..
    저딴 모욕을 당하고도 모욕인 줄 모르는
    맹한 호구 여성을 또 어디서 찾나요

  • 22. 분명한건
    '14.9.28 1:21 AM (211.207.xxx.203)

    남친만 쏙 빼올 수 없다는 거예요, 남친과 그 엄마는 셋트이고요.
    그게 30년은 지속된다는 거.
    서른정도 된 남자가 화나서 집에 안 들어오는데, 여친 큰아버지에게까지 전화한 걸 보면
    님 신혼이 뻔히 보입니다. 본인아니면 안된다고 매사에 개입하실 거예요.

  • 23. 원글
    '14.9.28 1:23 AM (58.224.xxx.109)

    그래야겠죠....정신 번쩍 차려야 겠네요.감사합니다.

  • 24.
    '14.9.28 1:23 AM (117.111.xxx.12)

    님 결혼하고 시댁과 갈등 할 때마다
    연락가능한 친정 식구들한테 전화 돌린다고 생각해봐요.
    전화받은 사람이 말 옮기고
    이래저래 친정 친척들이 다 알게되는 상황

  • 25. 다 그만 두고라도
    '14.9.28 1:25 AM (182.226.xxx.93)

    엄마가 그 남자랑 계속 만나면 인연 끊겠다는데 아무렇지도 않으세요? 이럴 땐 엄마 말 들어야 해요.
    찬성하는 결혼해도 ㅎ

  • 26. .......
    '14.9.28 1:25 AM (211.207.xxx.203)

    사돈 어려워하지 않는 집이 제일 싫어요,
    자기말 안 들을때마다 친정엄마에게 대뜸 전화걸어서
    애 가정 교육이 어떻게 이렇게 클레임 거는 시어머니라 생각해봐요.

  • 27. 원글
    '14.9.28 1:25 AM (58.224.xxx.109)

    남친 엄마 얼굴은 앞으로 절대 보고 싶지 않으니 이대로 정리하려 합니다. 쓴 조언 감사드려요.

  • 28. ...
    '14.9.28 1:26 AM (182.226.xxx.93)

    힘든게 결혼생활인데요. 아들도 제 엄마를 어쩌지 못해서 집 나와서 울고 다니잖아요 .

  • 29. 이런
    '14.9.28 1:27 AM (122.37.xxx.25)

    이런분들이 결혼하고 나중에 82 게시판에 나타나서 그때 말 들을걸..이라는 글을 쓴다죠...
    과연 파혼 하실런지...

  • 30.
    '14.9.28 1:30 AM (117.111.xxx.186)

    시어머니가 친정 어머니께 전화해서 헛소리했다는 사연은 가끔 보지만
    친정쪽 큰아버지한테 까지 전화했다는 글은
    82생활 십여년에 처음 봅니다.
    저 나름 죽순이에요
    결혼하면 님이 이제껏 쌓여있는 사연들 다 제끽ᆞㄷ
    일등 먹을 수 있을거에요

  • 31. 원글
    '14.9.28 1:31 AM (58.224.xxx.109)

    엄마가 처음에 사귀는 거 반대한 이유가 일단 연애 자체를 탐탁지 않으셨어요. 얌전히 있다 선봐서 가라였고 또 다른 이유는 남친이 늦둥이 외동아들이라는 점이었어요. 저는 엄마가 원래 엄하신다가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는 너무나 저를 옥죄서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나봐요. 제 친구도 여우굴 피해서 호랑이굴 들어간다고 반대하고....저도 남친과 예전처럼 지낼 자신은 없네요. 이미 마음은 이전 마음이 아니고 지금은 아마 지금까지 정때문에 흔들리는것 같은데 정리하려구요.

  • 32. ...
    '14.9.28 1:32 AM (218.147.xxx.148)

    저런 정신이상자는 합리적인 대화가 절대 안되요
    싸움도 안되고요
    가족이라 참아내는것보다 백배는 함들겠지요?
    본성 숨기고 좋은 시모 코스프레안한거 천운이네요

  • 33. ..
    '14.9.28 1:36 AM (110.70.xxx.67)

    남친엄마 진심 또라이같아요..어쩜 그시각에 전화를..정상 아니네요

  • 34. ............
    '14.9.28 1:37 AM (175.180.xxx.85) - 삭제된댓글

    당분간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거예요.
    그래도 잘 견디세요.
    많은 사람들이 이별후에 죽을것 처럼 힘들었지만
    그시기 넘기고 또 새로운 사랑을 만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살아요.

    힘든게 당연한거야...이시기만 지나면 괜찮을거야.
    더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어.
    스스로에게 가르쳐 주시면서 이시기 잘 넘기세요.
    먼 훗날 수렁에 빠지지 않고 현명한 결단을 한 자신이 대견할겁니다.
    힘내세요.

  • 35.
    '14.9.28 1:41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미혼입니다만 ㅜㅜ 답정너 이시죠? 이 결혼 반대입니다. 4년사귀면 정말 헤어지기어렵지만 앞으로 40-50년을 위해 그러셔야 합니다.. 답은 정해져있어요 너는 대답만 하라길래 저는 대답합니다. 님이 그 유명한 답장너이길 바랍니다..ㅠㅠ

  • 36. 대접
    '14.9.28 1:42 AM (14.32.xxx.157)

    결혼을 하고 싶다면 남친이 부모에게 충분히 허락을 받고 부모님들이 원글님을 환영하게끔 만들어야하지 않나요?

  • 37.
    '14.9.28 1:42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다른 미혼녀가 피해 갈 수 있도록 그 남자 펴시좀 해주세요..

  • 38. ...
    '14.9.28 1:48 AM (218.147.xxx.148)

    82쿡 7년 차인데
    역대 나온 시모감 중 단연코 최고입니다요
    사랑과 전쟁시모들은 애교수준으로 보일정도

  • 39. 원글
    '14.9.28 1:49 AM (58.224.xxx.109)

    답정너가 뭔가요? 저 위에도 댓글 달았는데요. 잠시 흔들렸지만 정라할거라고. 당연히 힘들죠. 매일 걸려오는 전화에 그간 좋았던 시절들에 대한 회상에. 찾아와 매달란다고 냉큼 만날거면 여기다 글을 왜 올리겠어요. 아닌거 알지만 힘드니까 글올리고 다시 맘 다 잡으려고 올린거죠. 이게 비정산이란거 몰라서 올린거겠어요? 제목땜에 그리 생각하셨나요? 저도 압니다. 흔들리다가도 남친 엄마 목소리만 떠올려도 소름이 끼칩니다. 전회와도 매몰차게 끊고 있고 문자도 씹고 집앞에서 기다려도 매몰차게 돌아오면서도 사람인지라 4년을 만나온지라 맘이 편하지 않고....그래도 이게 옳은거 같기에 여기에 올려본겁니다. 따끔한 조언도 듣고 정신도 바짝 차리려구요.

  • 40.
    '14.9.28 1:55 A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비난하려 한 말이 아니구요. 답정너 요즘 유행하는 말로 답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의 줄임말이예요. 원글님이 마음은 굳혔는데 여기서 공감받고싶어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얼마든지 공감 해 줄 생각 있다 뭐 이런의미로 쓴거구요. 아무튼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 41. 원글
    '14.9.28 1:58 AM (58.224.xxx.109)

    감사해요. 맘이 힘드니까 별 말에도 오해하나봐요. 죄송해요. 공감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맘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 42. 세상에나....
    '14.9.28 1:58 AM (59.2.xxx.123)

    지어낸 이야기라도 너무 허무맹랑하다라고 할 만한 그런 글이네요. 드라마에 나왔으면 그 작가 밥줄 끊길 이야기.
    (원글님이 지어냈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엽기적이고 상종못할 집안이란 뜻입니다.)

    저는 제일 바보 같은 사람이 원글님이라고 생각해요.
    상견례 자리에 상대방 집안 아버님이 안계신다고 어머니 혼자 나오셨다고요? 이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거기다가 여친 핸드폰도 아니고 어머니까지 같이 사는 집에 내 아들이랑 같이 있냐고 연락을 해요? 그것도 새벽 다섯시에? 그 번호를 알아낸 방법은 너무 기가 막혀서..... 진짜 격이 떨어져서...
    거기다가 그 싫어하는 아들 여친이라는 사람이 일년 전에는 죽을지 살지, 정신이 온전할지 말지 모를 아들을 한 달 동안 보고도 떠나지 않고 극진히 병간호하고 시부모 대접까지 해줬던 여자인데도요?
    이런걸 겪으면서도 결혼을 진행할지 말지 이러고 있으세요?

    더군다나 딸 감정에 마음 약해져서 원글님 어머니가 너만 좋다면.... 이러는 상황도 아니고 만나면 너랑도 끝내겠다고 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고민하고 있다는게........ 저는 원글님이 너무 바보. 등신. 같고. 님 어머니가 너무 너무 마음이 쓰이네요. (홀로 키우신 분이라 그 치욕이 남들의 몇배일겁니다)

    저 남친 어머니란 사람뿐만 아니라 저 집안이 비공님은 물론이거니와 비공님 집안 자체를 깡그리 무시하고 내 아들이 얼마나 잘났는데... 저런 하찮은 것들하고....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설마 전면에 나서는 사람이 남친 어머니라고해서 그 아버지는 괜찮을거라 생각은 하덜덜 마세요. 상황보니, 부창부수이거나, 아니면 그 어머니 등쌀에 못이겨 찍소리 못할 위인일겁니다.)

    남친도 그래요. 저런 상황이면 어머니에게 선전포고 하고, 원글님 집에 찾아와서 이렇고 저렇고, 해결책 제시하고, 원글님 어머니에게 죄송하다 제가 다 커트하고 컨트롤 하겠다. 저만 믿으시라. 이런식으로 행동해야 그나마 약간의 아주 약간의 가능성이라도 있는겁니다. 그게 아니고 집에 안가고 울고불고 집앞에 와서 전화나 하고..... 딱 봐도 그 엄마한테서 독립은 못할 위인입니다. 솔직히 진짜 상찌질이네요.

    진짜 그만두세요.

  • 43. 사람이
    '14.9.28 2:02 AM (182.226.xxx.10)

    사람이 잘하면 고마운 줄 아는 사람이 있고
    잘하면 지가 갑이라서 잘하는 건 줄 알고 밟으려는 사람이 있어요

    제 생각엔..남친이 아플 때
    한 달을 매일 출퇴근 하면서 돌보고 부모님 식사까지 챙기신거.
    요 사건을 계기로 님의 가치를 고 정도로 본 거 같습니다.

    정상인의 생각으로는 너무 고맙고..
    내 아들이 그런 여자랑 이어지면 내 아들이 복받았다싶은 고운 아가씨지만
    일부 정신나간 인간들은
    결혼도 안 한 처자가
    한 달간 들락거리면서 보살피고
    부모인 우리들 밥도 해 줄 정도로
    내 아들은 귀하고
    아가씨는 딱...결혼전부터 당당히 부려먹을 수 있는 애.
    이렇게 생각한거에요.

    새벽 다섯시에 전화해서 우리 아들과 같이 있냐는건
    남자랑 자고 다니는 애로 봤다는거고
    그걸 친정 엄마 뿐 아니라 친정 다른 친척들이 그리 생각해도 상관없다는거죠

    남친 엄마가 말하길 평소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왜 화내는지 모르겠다고 했죠?
    그 아줌마한테 님은 잘난 내 새끼 아픈거 수발들고
    부모밥까지 차리는게 당연한 그런애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상견례 때 막말을 할 수 있는거고
    아들이 왜 화내는지도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살다보면
    나의 호의가 내 가치를 까먹는 기가 막힌 상황이 많답니다

  • 44. 우와
    '14.9.28 2:03 AM (175.213.xxx.206)

    님만 힘들게하는게 아니네요 벌써 엄마와 무려 큰아버지까지ㅡ.ㅡ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일듯
    제발제발 엄마말씀들으셔야해요 꼭이요

  • 45. 뿌우뿌우
    '14.9.28 2:05 AM (223.62.xxx.3)

    너무마음이 아파요..요즘세상에 의식불명에 정신분열 증세까지 걸린 남자를 기다리는 님의 마음..그런사람을 고따위대접밖에못하는 남친엄마 저런대접을 받았는데도 님의 글엔 분노하나 느껴지지않네요.. 남친엄마가 더 나쁜짓을해도 용서하실분같네요

  • 46. 헐 강적이 나타났다
    '14.9.28 2:07 AM (211.51.xxx.20)

    모다 수그리~~~~

    과정 다 마치고 직장다니는 아들입니다. 지 인생 지가 책임지고 꾸려가라고 내보내서 독립적으로 살게도 하는 나이인데요, 남자 엄마는 그런 아들을 계속 끼고 있고 싶어하는군요.
    결혼 하려는 4년 사귄 여자친구 있으면 아들이 밤을 함께 보내도 뭐라 할 수 없을 시대인데,
    쑤시고 쑤시는 코스로 아들 찾아 오밤중에 전화 거는 멘탈이라니.

    설사 여자친구네 집에 아들이 가 있으면 어쩔건데요. 내 아들 내 놓으라고 머리칼 잡고 휘두를 건가요? 아마도 아들이 잘못해도 며느리에게 탓을 돌릴 사람일 듯 합니다.

    연애 중에도 그저 그랬고 상견례 때도 진행 안 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아 아들 끼고 살 엄마인가 봅니다. 그렇게 하라고 하고 님은 딱 끊어 내기.

    남자가 전화하고 울고 기다리고 하는 거 사랑으로 착각 하면 안됩니다. 독립심 약한 사람일수록 오랜 시간 길들어온 습관 깨는 거 두려워요. 그 두려움에 징징 거리는 겁니다.

  • 47. ..
    '14.9.28 2:07 AM (218.147.xxx.148)

    간단하게
    82쿡 7년차인데요
    이많은 댓글중 만나온 세월이 있으니... 남자잘못이 아니니 ..
    하는 댓글하나 없는거요
    이런경우는 없었어요

  • 48. 결사반대
    '14.9.28 2:08 AM (125.208.xxx.160)

    성실하고 성격 무난해 보였고 나 아껴주고 학벌 직업 괜찮던 남편. 시어머니 성격과 사고 참 삐딱한데 결혼전까지 몰랐죠. 세월이 갈수록 시어머니 단점이 남편에게서 보입니다. 거기다가 둘이 비슷하니 그게 이상한건지도 몰라요.
    시어머니 성격 알았으면 전 결혼 안했어요. 엄마와 자식 닮을 확률이 아닐 확률보다 훨씬 높아요. 연애때는 잘 몰라요. 오래해도

  • 49. 대박
    '14.9.28 2:13 AM (219.240.xxx.9)

    결혼전 단점이 결혼하면 완전 확대되어 빙산이 드러나는 기분인데 이런 결혼은 하게 되면 얼마나 상상 이상의 일이 벌어질까 상상이 안가네요. 지금 상황끔찍해도 지금 겪는 고통은 결혼후 겪을 고통에 비하면 새발의 피 감기와 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일겁니다

  • 50. 대박
    '14.9.28 2:17 AM (219.240.xxx.9)

    이미 님뿐 아니라 님 가족 친척까지 힘들게 하잖아요
    아마 결혼하면 온 친척들을 들었다놨다할겁니다

  • 51. 이러거 고민하는
    '14.9.28 2:35 AM (194.118.xxx.51)

    님!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잔치를 하세요. 조상이 도왔네요.

  • 52. ...
    '14.9.28 2:36 AM (115.161.xxx.167) - 삭제된댓글

    담배 공익광고 생각나네요.
    끊는건 힘들지만
    지금 안 끊으면 나중에는 더 힘들어져요.
    화이팅입니다.

  • 53. 솔직히
    '14.9.28 2:37 AM (110.8.xxx.239)

    히정말 도저히 실화라고 믿기지 않는 얘기인데 결혼 하지 말아야겠죠? 도 아니고
    해야 할까요? 하고 고민하는 님이 안타깝습니다
    그남자만 빼와서 사는게 결혼이 아니구요 그분들 돌아가실때까지 세트로 함께 움직이는게
    결혼입니다 새벽에 큰집에 전화하는 시모 진상사이코에요
    4년이란 세월 너무 힘들겠지만 앞으로 삼십년은 더 견뎌야 하는데 그길로 왜가나요
    이 꽉 물고 전화 카톡 다 차단하고 잊으세요

  • 54. ....
    '14.9.28 2:43 AM (218.147.xxx.148)

    여기서 시모 검색해보면 나오는 진상시모들 있어요
    만약 맘약해지실때마다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리고 그 많은 진상시모들보다 이분이 멘탈갑이라는...

  • 55. 정말 다행
    '14.9.28 3:25 AM (211.33.xxx.132)

    원글님이 정신차리셔서 다행입니다.
    남자 아무리 좋어도 시어머니가 그 지경이면
    이백프로 결혼 후회합니다.
    제 친구가 무개념에 상무식 시모 못참고 이혼했어요.
    그 집구석에서 빠져나온 걸 얼마나 후련해하는지 모릅니다.
    똥차 가면 벤츠 옵니다.
    죽을듯이 힘들어도 잘 견뎌주세요.

  • 56. ....
    '14.9.28 3:32 AM (58.120.xxx.161)

    주변에서 보면 결단력 없으면 착한게 아니라 고생을 사서 해요
    십년을 사귀었어도 결혼에 임하는 자세는 달라야 합니다
    벌써부터 저러는데 나중엔 별의별 일들 당하고 몸도 마음도 상처입고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내인생 내가 알아서
    갈구는ㅠㅠ
    눈 딱 감고 여기 언니들 말 잘 새기어 들으시고 마음이 흔들리면 읽고 또 읽고 마음 다지세요
    사랑은 또 온다~ 설사 또 안와도 저런 꼴 당하면서 상처 받고 사는것 보다는 나아요 힘내세요

  • 57. ....
    '14.9.28 3:51 AM (124.49.xxx.14)

    지금의 남친과의 과녜는 다시 생각해 보는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일단 연애 자체를 탐탁지 않으셨어요. 얌전히 있다 선봐서 가라였다-니 원글쓴 분의 어머님도
    자식의 생활에 많은 부분을 관여하시는 것 같아요.
    원글 보니 그래서 빨리 탈출하고 싶었다고 했는데
    앞으로 결혼생홀에서 어머니께서 너무 관여하지 않게 조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58. 결혼하시면
    '14.9.28 4:21 AM (46.103.xxx.80)

    그 새벽 네시 전화 님 어머니가 매주 받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들과 어머니는 패키지라서 절대 분리 안됩니다. 남자가 아무리 잘해도 절대 남자만 빼올수도 없어요.
    울고불고 한다는 거 보니 그 남자 자체도 아니라 보이고요.

  • 59. ...
    '14.9.28 4:28 AM (207.244.xxx.8)

    오늘 모자란 사람들 단체 정모합니까???

    상견례에 시아버지 안 나온 것부터가 괘씸합니다. 말로는 밸런스 맞추겠다고 했겠지만 친정 아버지 안 계시다고 시아버지 안 나오는 일이 어디 있습니까.

    게다가 새벽 5시에 난리 피우면서 남의 집에 전화질... (게다가 님 남친은 그 시각에 뭘 하고 있었대요?)

    총체적 난국입니다.

    결혼하면 100% 후회한다는 데 제가 10만원은 걸 수 있습니다.

  • 60. 상견례?
    '14.9.28 4:32 AM (77.245.xxx.52)

    님네만 상견례라 생각하시는 겁니다. 아버지 자리 안 나왔는데 그게 무슨 상견례인가요. 남자 애미가 아주 주제넘고 싸이코 기질이 다분하네요. 어쩌면 그 부부 이혼이나 별거 중일지도. 아무튼 어떤 경우라도 큰일날 상황입니다.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거기다가 남친 후유증... 5-60대에 뇌출혈, 뇌경색 같은 걸로 나타나면 어쩌려고 하세요.

  • 61.
    '14.9.28 5:15 AM (175.223.xxx.230)

    남친쪽 부모님이 혹시 아들 수입으로 생활 하시는 것 아닌가요? 어쨌든 시어머니 멘탈이 정상인의 범위를 한참 벗어나고 아들은 전혀 막지 못하네요.

    상견례? 자리에서 시어머님 자리 분이 저럴 때 남친의 태도가 어땠는지요?

  • 62. 이럴때
    '14.9.28 5:22 AM (39.7.xxx.107)

    조상님이 도우셨다, 아버님이 도우셨다 하는겁니다.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드는 거 아시죠?

    동문과 결혼해 동종업계에서 일하며 사는 여자들 중
    스스로 제 발등 찍은 여자. 일명 스발녀 모임 리더입니다.
    다 알고 결혼한거라 누굴 탓 할 수도 없어요.
    다만 정든 시간 때문에 세상에 벤츠가 차고 넘치는 걸 알면서
    발등찍은 여자들이 제 주변에 있는데요
    전 그나마 상황이 나은편이라 저보다 더 발등찍은애들 돈 급하면 돈 주고 밥사주고 하소연들어주고 합니다.
    이런 인생이 좋아보이시는 건 아니죠?

    그냥 눈 딱 감고 인생 업글하세요.
    시어머니만 바뀌어도 결혼생활의 질이 달라집니다.

    상견례에 예비장인없다고 자기네 아빠도 안 나온다는데 그걸 받아들인 남친도 등신이고 엄마가 설득했다고 안 나오는걸 용인한 그 집 아버지도 이상합니다.
    미저리는 피하세요.

    괜히 오기부려봤자 십년 뒤 부모님 형제자매들 속상할까봐 얘기못하고 절친들끼리 혹은 혼자서 속끓이는 일 많을거예요.

    살다가 큰아버지한테 전화하는거 첨봅니다.
    (저희는 양가어른들 서로 번호 모르세요)

  • 63. 그리고
    '14.9.28 5:26 AM (39.7.xxx.107)

    분명히 4년사귄 정 때문에 다시 미련갖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들 거예요. 미친듯이 모임 가지시고 책읽고 운동하세요. 그 마음에 지면 저희같은 사람됩니다.

  • 64. 동그라미
    '14.9.28 6:26 AM (115.22.xxx.37)

    간단히 생각하세요 아버지없다고 완전 무시하는거에요

  • 65. ,,
    '14.9.28 6:47 AM (72.213.xxx.130)

    남자의 눈물이란 여자 엿 먹이는 것 이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남친 행동도 그렇고 남친 어머니 보니 말세다 싶네요.
    그런 집안과는 엮여서는 안 됩니다. 제가 친정엄마라도 열 받을 만한 정말 무례한 전화질이에요.

  • 66. 핵심
    '14.9.28 6:55 AM (74.101.xxx.3)

    그런데 상견례 나오셔서는 결혼이 뭐 그렇게 중요하냐 둘이 사랑하면 되지. 왜이리 결혼을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하면서 계속 딴소리만 하시는 거에요. 딱 이 결혼 반대다도 아니고 결혼 중요하지 않다. 둘이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이런 얘기만 하다가 헤어졌어요

    이 부분이요. 의아했는데...

    원글님 댓글 읽으니 남친 엄마 답이 나옵니다.
    핵심은 남친이 늦둥이 외동아들입니다.
    그 남친 엄마는 마음 속으로 늦둥이 외동아들 장가 가는 거 원치 않습니다.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 님 남친은 마마보이 중에 마마보이 남편일 것이고
    그 남친 엄마는 올가미같은 시어머니가 될 것입니다.

    감히 결혼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 67. 여기 있는 결혼
    '14.9.28 7:16 AM (125.178.xxx.54)

    먼저 하신 분들이 말릴 때는 다 이유가 있어요.
    인생에서 4년 길지 않아요. 결혼하면 둘이 사는 게 아니라, 좋든 싫든 남자쪽 식구들도 패키지로 계속 봐야 하는데, 남자쪽 어머니가 보통의 시어머니와는 거리가 멀어요. 미저리에 가깝네요.
    원글님 집안이나 엄마를 정말 어려움없이 막(?)대하는 사돈이 될거니까 그게 보여서 원글님 엄마도 말리는거에요.
    남은 인생을 저런 시어머니랑, 저런 남편감이랑 살려고 하지 마세요.

  • 68. ㅇㅇ
    '14.9.28 8:11 AM (121.137.xxx.238)

    상견례에 상대 아버지가 안나오는게 맞아요?

  • 69. ...
    '14.9.28 8:30 AM (175.223.xxx.91)

    시어머니가 질투심에 눈이 멀어 자기 귀한 아들 뺏기지 않으려고 발악하는 걸로 보여요
    아마 결혼하면 두사람이 아니라 세사람이 같이 결혼 생활 해야 될 것 같네요
    그래도 괜찮으신지요?

  • 70. ...
    '14.9.28 8:37 AM (39.7.xxx.81)

    간혹 홀어머니, 홀아버지 계실 경우 그런 경우는 있어요. 그게 사돈될 분에 대한 배려라고 하는 것 들어 봤습니다.
    이 글의 압권은 큰아버지 연락임. 도대체 큰아버지는 조카딸을 어떻게 생각할것이며 몰상식한 집안으로 시집가는 조카딸 때문에 고인이된 동생을 대신해 걱정많으실듯..

  • 71. ...
    '14.9.28 9:07 AM (88.75.xxx.166)

    지금 헤어지면서 흘리는 눈물이 4년치라면, 결혼해서 흘리는 눈물은 40년치! 글쓴분 집안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완전 시모자리와 시부,남친 총체적으로 괴상한 사람들임.

  • 72. 정말
    '14.9.28 9:15 AM (110.8.xxx.164)

    상식 이하네요.
    원글님 엄마가 정말 상처많이 받으셨을거 같아요.
    전전긍긍하며 애비없는 자식 이라고 손가락질 안받으려고 얼마나 노력했을텐데..
    그 전화 한통화로 완전히 물거품이 돼버렸네요.

    어떻게 큰아버지에게까지 전화를 할수있을수가 있지요?? 그 새벽에 말이예요.새벽 아니라도 말도 안되구요.
    그리고 교통사고 후유증도 맘에 걸리네요.

    저도 이 결혼 반대입니다.

  • 73. ᆞ ᆞᆞ
    '14.9.28 9:20 AM (114.206.xxx.68) - 삭제된댓글

    이렇게 덧글이 하나로 일치하는거
    처음보네

  • 74. ..
    '14.9.28 9:21 AM (125.177.xxx.150)

    힌트는 잔뜩 주었네요.
    마음아프고 힘드시겠지만 정리하는게 나아보여요.

  • 75. 안보여요?
    '14.9.28 9:27 AM (1.244.xxx.50)

    그집은 결혼반대하고있는건데.
    그나마 님을 반대하는게아니라
    아들을 결혼시키고싶어하질않아보이네요.

    님이 마음에 안들거나
    더 좋은 상대를 만날 기대가 있다면
    더 막장으로 나올 사람들 같아요.

    홀어머니 가슴에 대못박고 후벼팔 일이 엄청많아질듯하네요.
    결혼감행하면.

  • 76. ////
    '14.9.28 9:28 AM (61.75.xxx.71)

    제가 큰아버지라면 먼저간 동생이 안타까워서라도
    조카딸 결혼을 기필코 막을 거예요.

  • 77. 그렇네요
    '14.9.28 9:31 AM (222.102.xxx.195)

    아버지 없다고 무시하는거 맞아요
    님도 무시 님 어머니도 무시.
    남친이 그럼 엄마랑 연 끊겠다고 해도 절대 믿지 마세요.
    원글님 포함 우리가 볼 땐 정신이상자 같은 미친 그 남친엄마도
    남친 눈엔 자기엄마가 그저 불쌍한 사람일거거든요.

    미쳤어 무시해, 하고 불쌍하니까 좀 봐줘, 는 천지차이에요.

  • 78. 무엇보다
    '14.9.28 9:40 AM (14.51.xxx.99)

    남편감이 별로네요.
    어린 학생도 아니고 다 자란 직장인이 울고불고 매달리기만...
    답은 본인이 갖고 있는데 왜 여자친구에게 떼?를 쓰나요.
    니가 나와 우리엄마를 좀 봐달라는건지 뭔지
    그 엄마의 상식을 벗어나는 행동과 남자친구의 행동은 참 세트처럼 어울리네요
    정리하기로 마음 먹었다니 다행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79. 이결혼 하면
    '14.9.28 10:34 A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님은 평생 맘고생하실거 같아요

    다큰 내아들 연락안된다고
    물불 안가리고 예의도 없이 남의집에 전화하는거보면
    집착이 대단하네요

    그래서 상견례때도 그런거 같아요
    아들 결혼시키시 싫은거죠
    젊은여자에게 보내기 싫은거에요

    님 남친은 가엽지만 어쩔수 없어요

  • 80. 행복한 집
    '14.9.28 11:14 AM (125.184.xxx.28)

    보통의 사람들은 다큰 아들이 안들어 오면 걱정은 하지만
    새벽에 여자친구 사방팔방 전화하지 않습니다.
    괴로워도 참을줄도 알아야 하는게 어른인데
    그 남자를 엄마에게서 떼어내는 나쁜 여자가 며느리 역활이네요.

    완전 세상은 너무나도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잘못 걸리면 인생 망치고 아이들 미래까지 망치니
    조심 또 조심 신중한 결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81. ...
    '14.9.28 11:18 AM (59.15.xxx.61)

    듣다 듣다 처음입니다.
    결혼도 안한 처자의 큰아버지에게 전화...그것도 우리 아들이랑 같이 있으니...하면서.
    남편 돌아가신 집에 시숙이 얼마나 어려운 관계인데
    님의 어머니 정말 모욕적이었겠네요...
    와~생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님 마음은 아프겠지만...정리하신다니 잘하셨어요.
    마음 굳게 잡고 정신 승리하세요.
    꼭 다시 좋은 사랑이 찾아올겁니다.

  • 82. ㅡㅡㅡ
    '14.9.28 1:27 PM (203.226.xxx.45)

    별 이상한집안 다있군

  • 83. 시어머니의 한수
    '14.9.28 2:30 PM (175.208.xxx.181)

    제가 보기엔...
    그 시어머니 자리가 정신이상이 아니라면요...
    정상인의 범주에 조금 더 가깝다면요..
    그 밤에 큰댁에 전화 한 건 확실히 못박으려는 암수를 쓴거라 봅니다.
    나 이정도 진상쯤은 가볍게 떨수 있어... 라고..
    보통 멘탈로는..
    저런 아이디어 안나오지요...
    살다 보면 그 남친에게서도 자주 보이는 정신세계일거예요...
    아들은 특히 엄마 많이 닮아요...

  • 84. 나무
    '14.9.28 3:35 PM (121.169.xxx.139)

    이거 하나는 절대 잊지마세요.
    남친과 그 엄마는 셋트라는 사실...

    님을 포함한 님 가족들을 완전 개무시하고 있네요

  • 85.
    '14.9.28 3:41 PM (116.33.xxx.68)

    엄마생각해서라도 제발 헤어지세요
    넘소름이끼쳐요 말이안나오네요

  • 86. ..
    '14.9.28 4:02 PM (115.143.xxx.41)

    결혼이 문제가 아니고
    완전 미친년같아요 헐 저게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
    전 저런 여자랑은 사돈이 아니고 그냥 아는사람으로도 지내기 싫어요

  • 87. 그런데
    '14.9.28 4:34 PM (112.152.xxx.173)

    진짜 남자가 불쌍하네요
    그냥 자기좋은 여자 만나 알콩달콩 연애하면서 미래를 꿈꾸었을 뿐인데
    엄마가 그리 훼방을 놓다니요
    딱 봐도 늦둥이 외동아들과의 사이에 딴 여자가 끼는게 싫은거예요
    얼마나 이뻐하며 키웠겠어요 금이야옥이야
    가더라도 최대한 늦춰서 한 사십 되어서나 보냈으면 싶은가보죠 안가면 더좋고..
    아들 결혼자금 딴데 써버렸거나 그랬을수도 있고요
    하지만 아들 사랑 훼방놓고 저리 불쌍하게 만들었으니 저 원한 어찌 다 감당할지 ....참
    보통은 아들 무서워서라도 저리 대놓고는 못할텐데

  • 88. 안습
    '14.9.28 5:26 PM (112.184.xxx.77)

    상견례에 그집 엄마만 나오는게 어딨어요? 아버지란 사람도 사람같지 않나보네요 어디 있는 부친이 안나올 수가 있나요 것부터가 님네를 우습게 보는거죠 그러니 상견례자리서 엉뚱한 소리나 해대고ㅉ

    거기다 그남자도 지엄마가 그러고 갔음 님에게가 아닌 님어머니께 무릎 끓고 미안하다해야지
    왜 님에게만 매달리냐 그말이에요! 남자도 일 해결력에 있어 많이 답답하네요

    다른분들도 이야기했지만 그남자 끊어내세요!
    님이 그남자를 다시 만나면 자존심 하나 없는 저렴한 여자가 되는거니

    더군다나 아픈 남자 병치레까지 한 여자가 어디 그런 수모를 겪나요?
    정말 너무 저렴한 인간들이네요

  • 89. ....
    '14.9.28 6:38 PM (112.155.xxx.72)

    생뚱맞지만
    어떻게 큰아버지 명함만 보고 큰아버지인 줄 알았을까요?
    가출 뒤 방을 뒤지다 나온 게 아니라
    원래 큰아버지 명함을 받았을 때에 이미 아들이 얘기해서
    전화번호를 적어 뒀다가
    물먹어라 하는 마음으로 전화한 것 아닐까요?
    상식적으로 명함만 보고 그게 아들 여친 큰아버지 명함이라고 알았다는 게 이해가 안 되요.

  • 90. 결혼반대
    '14.9.28 6:49 PM (124.111.xxx.30)

    위의 많은 분들처럼 저도 원글님의 결혼을 반대합니다.
    아무리 단정하게 자기 성장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남친이라 해도, 부모로 부터 받은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결혼 적령기니 최소 20대 중후반의 나이는 되었을건대 자식이 안들어 온다고 새벽에 전화를 하고..
    지나친 모정입니다.

  • 91. 이런건 고민할 거리가 아니죠
    '14.9.28 7:07 PM (125.176.xxx.188)

    결혼은 인정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ㅠ.ㅠ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불나방은 되지 마세요
    이런일을 겪고도 그남자와 다시 무언가를 꿈꾼다면 미친거예요.

  • 92. 반대
    '14.9.28 8:56 PM (121.168.xxx.243)

    결혼하면 시어미자리때문에 개고생할거 같군요.
    제가 부모입장이라면 저런 집에는 절대로 시집 안보냅니다. 저런 무경우가 어딨죠? 쓰레기수준이네요.ㅎ

  • 93. ,,..,,..
    '14.9.28 9:15 PM (98.217.xxx.116)

    "제가 좋아하는 책들이나 영화 얘기를 하면 자신도 꼭 보고서는 같이 얘기 나누고 그랬어요"

    앞으로 이런 거는 기대하지 마세요. 성실하게 커리어 쌓아가는 사람은 그런 거 할 수가 없어요.

    읽어본 책들과 본 영화들이 다른 대로 대화가 되면 되요.

  • 94. ....
    '14.9.28 9:35 PM (211.202.xxx.10)

    "이 결혼 해야할까요?"

    이렇게 물을 정도면
    하지 말라고 자기 자신한테 경고하는 거 아닐까요?

  • 95. 내가 남자라도...
    '14.9.28 10:10 PM (223.62.xxx.11)

    죽자고 매달리겠어요
    엄마가 저런데....
    원글님....힘드시겠지만 마음정리 잠깐이에요.
    평생 저러고 어찌살아요..힘내고씩씩하게 이겨내세요~

  • 96. ....
    '14.9.28 10:37 PM (182.230.xxx.185)

    원글님 내 동생아닌데도 왜이리 감정이입에 화가 날까요
    또 집앞에 나타나면 경찰에 신고해버리세요 광녀전화오면
    녹음한다고 큰소리치구요 허...분하다 분해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 97. 좋은날
    '14.9.28 10:38 PM (14.45.xxx.78)

    결혼전에 좋아죽고 양가 축복받고 결혼해도
    잘살까말까 알수없는게 결혼생활이에요

    근데 결혼전에 이결혼 해야할까요?
    묻는다는건.. 결혼하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남친 부모는 님과 결혼시킬 생각이 전혀없으세요.
    상견례에 아버지 안나온게 무슨뜻인지 정녕 모르시나요?
    아들 병상에 있을때는 암말안했지만..
    깨어났으니 다른 며느리 보고싶다 이겁니다.

  • 98. 어이없음
    '14.9.28 10:43 PM (175.119.xxx.203)

    결혼하면 미친년임
    딱한마디로 말하겠습나다.

    어디 모자라요?
    머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돌아거신 아버님이 피눈물 흘리시겠어요

  • 99. 와우
    '14.9.28 11:06 PM (119.71.xxx.96)

    시어머니 이야기로 베스트 가본 적 있고
    지금껏 그 분 이상이라 생각된 분 거의 못봤는데

    예비 시어머니의 멘탈이, 가뿐하게 그 분을 넘어버렸네요.

    참고로 글 썼을 때 그러고 살다니 병* 아니냐고, 이혼하라는 댓글 많이 받았음.

  • 100. 절대
    '14.9.29 1:10 AM (175.192.xxx.54)

    절대로 하지마세요
    나중에 그남자랑 결혼안하걸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할거예요...
    그남자 버리시고 새로운 인생사세요
    더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 101. ...
    '14.9.29 11:10 PM (218.234.xxx.94)

    거참...
    남친 어머니가 원글님을 며느리로 들이고 싶어 했으면 사랑이 뭐가 중요하냐, 결혼해서 애 낳고 살면 다 그게 그거여 했을 겁니다. 너 싫어 라는 말을 돌려돌려 하는데 그걸 아들래미도 못 알아듣고 (알아들었는데 아들래미가 고집 피웠던 건지.. 설마 알아들었으면 상견례 자리에서 속없이 그걸 듣고만 앉았을리는 없겠죠.)......

    조상님께 고맙다 물 한그릇이라도 공양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914 씽플레이 재밌네요! 괄괄괄괄 2014/09/28 487
420913 친정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5 싫다 싫어 2014/09/28 3,009
420912 꽃게의 죽음... 신경쇠약인가... 23 무뉘 2014/09/28 4,020
420911 나갈때마다 늦는딸.. 12 부글부글 2014/09/28 2,363
420910 피자를 주문했는데 .. ........ 2014/09/28 853
420909 이 결혼 해야할까요? 95 고민상담 2014/09/28 15,855
420908 바자회 솔직한 고백.. 11 고백합니다 2014/09/28 4,616
420907 시어머니께 칭찬 받으면 기분 어떠세요 ? 7 ..... .. 2014/09/28 1,385
420906 이 여자 바지 설명 부탁드립 2 니다 2014/09/28 1,075
420905 내가 몰랐던 남편의 모습 원래 남자들 이런가요??? 9 남편 일기장.. 2014/09/28 4,934
420904 Schokolade님이 추천한곳에서 양파는 다 팔려서 못사고 감.. 1 ........ 2014/09/28 687
420903 그것이 알고싶다 끊어야겠어요. 보고나면 무섭,,우울,,답답..... 10 휴휴 2014/09/28 5,093
420902 특성화고인데 일반고 다른지역전학 가능한지요 6 전학 2014/09/28 2,524
420901 영화 실미도 이 밤에 볼만할까요 1 .. 2014/09/28 494
420900 초등 1학년 외국에 나가는거 어떨까요? 3 쿠웨이트 2014/09/28 1,126
420899 양파즙 집에서 어떻게 달이시나요? 3 ... 2014/09/28 1,470
420898 세얼간이 1 인도영화 2014/09/28 992
420897 저도 마을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남학생에게 6 ........ 2014/09/28 2,154
420896 바자회, 한국 도자기 컵 세트 기증하신 분! 19 나루미루 2014/09/28 4,624
420895 처음 가는 미용실에서 가격 문의할때요. 6 .... 2014/09/28 1,985
420894 급질)맨시티:헐시티 경기 지금 어디서 볼수있는지 긴급도움 2014/09/28 342
420893 [급!!!급질] 갤럭시노트2 녹음 파일 다운받는 법 좀 부탁드립.. 3 오마이갓 2014/09/28 1,996
420892 임신초기 조언부탁합니다. 5 노산 2014/09/27 1,287
420891 오늘 저녁메뉴 9 4balls.. 2014/09/27 2,562
420890 바자회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5 onewon.. 2014/09/27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