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마을버스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남학생에게

......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14-09-28 00:20:50

수그리고 스맛폰 보고 있는 중학생에게 할아버지가 지팡이까지 휘두르고 온갖 짜증 섞어서 

호통 치며 "일어나라" 고 하는데, 맨뒤에서 듣던 제가 다 깜짝 놀라고 화가 났어요. 제 보기엔 일부러 양보 안 한 건 아니거든요..

근데 그 남자애는 깜짝 놀라거나 얼굴 한 번 찌푸리지 않고  심상하게 "네"하면서 얼른 일어나더라고요.

그런 일이 늘상 있는 일인양.. 

그 총각 참 대인배네 싶었어요.  스맛폰 하느라 정신 없어서 .. 짜증날 겨를이 없는 건지.

화났다가 훈훈해졌다가 저혼자서만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어요.

IP : 211.207.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4.9.28 12:52 AM (223.62.xxx.34)

    그런경우 제일 아니라도 화가 많이 나더라고요
    사실 젊은 사람들 스마트폰으로 놀기도하고 업무메일 하는 경우도 많고 여튼
    자리 안비껴줘야지 하는맘으로 앉아있다기보단 자기 정신팔려서 그런경우도 많은
    노인들은 얘들이 나한테.자릴 비켜주나 한번 보자며'자리'에만 집중하고 있는경우가 참 많은것 같아요.
    정말 막되먹은 늙은분들 넘 많이봐서 먼저 그자리에 줄서있던 저를 존중하고 밀지않고 먼저타게 배려한 할머니
    자리 양보했을 때 고맙다는 말하고 앉으셨던분 이런분들 보면 오히려 놀라게되요. 저런분들도 계시구나하고요..

  • 2. 쉰 둘
    '14.9.28 12:53 AM (175.223.xxx.55)

    저 쉰 둘이에요.
    올 봄에 집 앞에서 전철역가는 마을 버스에서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할아버지한테 지팡이로 맞을 뻔 했어요.

  • 3. 근데
    '14.9.28 1:00 AM (211.207.xxx.203)

    나이 들으면 분노가 많아지는지, 그냥 일어나라고 해도 일어날 텐데
    애가 거부한 것도 아닌데 왜 그리 미리부터 역정을 내는지 모르겠어요 ? 중3짜리랑 해보시겠다는 건지.

  • 4. 저는
    '14.9.28 1:42 AM (180.231.xxx.163)

    자리 양보 해주고 고맙단 소리 거의 노인분들에겐 못들어본 거 같아요.
    보통 해주는 게 당연하게들 생각하시던데요?
    오히려 젊은 애기엄마들한테 양보해주면 무지 고마워 하더라구요..
    솔직히 양보가 미덕이지, 의무가 아니잖아요...
    진짜 우리나라는 나이 가지고 유세부리는 거 너무 꼴보기 싫어요..

  • 5. 음...매일 버스로
    '14.9.28 9:03 AM (110.8.xxx.164)

    출퇴근하는데
    노인이든 애엄마든 자리 가끔 양보하는제
    정말 고맙다 말하는 사람 없어요.

    솔직히 마음상해서 이젠 못본적할때가 많네요

  • 6. 나라도
    '14.9.28 12:35 PM (118.221.xxx.62)

    곱게 늙어야지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935 심리적 결핍으로 인해 운명적 사랑처럼 보이는것도 있어요..ㅋㅋㅋ.. 9 rrr 2014/09/28 2,994
420934 외국사는 지인 방문시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2014/09/28 804
420933 객관적판단부탓드립니다 6 이런사림 2014/09/28 634
420932 이 세상 모든 남편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6 ........ 2014/09/28 1,812
420931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충격과 공포였어요 37 뼈무덤 2014/09/28 12,091
420930 쿡에* 신밧드(스텐밧드)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4/09/28 2,336
420929 액자 ? 그림? 명칭이 생각안나요. 2 으으 2014/09/28 692
420928 압력솥 갈비찜 좀 도와주셔요 부탁드려요 7 아아 2014/09/28 1,662
420927 교회나 성당이나 26 ㅠㅠ 2014/09/28 2,961
420926 맛있는 라떼요! 8 라떼 2014/09/28 1,850
420925 20대로서 40~50대인 분들한테 궁금한 게 있어요. 30 ㅇㅇ 2014/09/28 7,099
420924 아시안게임해설자들이 해드셋을 모두 끼는 이유가 뭘까요?? 6 2014/09/28 1,269
420923 가스렌지 삼발이랑 화로삶아도 되나요? 2 .. 2014/09/28 654
420922 처음으로 보고서 썼는데 상사가 비웃었어요 16 ㅑㅑ 2014/09/28 2,592
420921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네요 그렇습니다 2014/09/28 689
420920 유럽인 가족에 보낼 선물 12 2014/09/28 2,087
420919 택시요금 카드로 결제시... 6 궁금 2014/09/28 1,471
420918 40후반아짐 자전거 배우려는데 쉬운방법 알켜주세요 26 자전거타고파.. 2014/09/28 3,702
420917 영화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5 영화 2014/09/28 1,084
420916 리클라이너 어디에서 사면 좋나요? 4 조그미 2014/09/28 1,956
420915 연대 세브란스 신경외과 진료받고 싶은데, 내일 가면 바로 진료 .. 4 신경외과 2014/09/28 1,585
420914 운명적인 사랑은 이거에요...그것만 연구한 사람이 그러던데 58 rrr 2014/09/28 43,939
420913 위대한 개츠비 내용 15 2014/09/28 2,728
420912 진상들은 한데 모아 지들끼리 살게했으면.. 13 2014/09/28 2,811
420911 정원이 알바님과 일베님들, 보세요! 1 .... 2014/09/28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