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기운 가득했던 바자회!

같은마음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14-09-27 17:17:04

'그래도 오늘 뿐인데...'
'오늘이 몇 시간이나 남아있는데.'

'에잇~!' 하고 자릴 박차고 일어나
장롱속에 뭐 없나 하고 한번 들추어 본 후,
타국친구에게 선물하고 남은 전통문양 명함지갑 몇개를 챙겨 세돌짜리 개구쟁이 들쳐업고 다녀왔습니다.

"엄마, 우이(리) 어디가?"하는 아이의 물음에도 답하지 않고 머릿속엔 그저, '음, 뱃지... 초코, 그렇지! 초코쿠키 흐흐~'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니 아이의 표정이 희한합니다. ^^

지하철역에서 조계사까지,
TV에서만 보던 경찰버스가 즐비하여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으나 사찰 입구 계단에 붙여진 '82쿡 바자회 오시는 길' 표식을 보고는 바람을 타고가는 꽃향기마냥 발자욱을 이끌더라고요.

발 디딜틈 없는 바자회 현장을 보니
왠지모르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물어물어 현장기부를 하고 쿠폰환전 후,
본격적인 쇼핑!

아이의 옷에 뱃지부터 달아주고
장안에 소문이 자자한 초코쿠키를 '득템!'
맛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아이아 참 좋아했던 츄러스도 한입 얻어(?) 베어물고, 물품판매현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많은 인파에 뒷짐지고 지켜보던 중, 저의 명함지갑이 판매되는것을 목격!

기뻤습니다.

원하는 가격에 판매 해 주신다기에
좋은 마음으로 다소 높게(?)책정하였으나
판매가는 훨씬 저렴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으니까요^^)

각각의 분야에서 목청높여 열심히 봉사하시던 아름다운 82회원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일이있어 고속버스에서 후기를 쓰다보니 벌써 5시가 넘었네요.
마감까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조금만 더 힘 내주세요! ♡




IP : 223.62.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키냄새도 못 맡은자
    '14.9.27 5:18 PM (61.106.xxx.176)

    헉~~~~~~

  • 2. 82
    '14.9.27 5:21 PM (121.140.xxx.213)

    무엇을 해도 다릅니다~~

  • 3. 흑흑
    '14.9.27 5:29 PM (182.227.xxx.225)

    참석 못한 게 한이 되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해요!!!!!!!!!!!!!!!!!!!!!!!!!!!!!

  • 4. ㅇㅇㅇ
    '14.9.27 5:46 PM (211.237.xxx.35)

    원글님 글이야 말로 따뜻함이 가득하네요 ㅎㅎ
    세살배기 아기도 늘 건강하고 원글님도 행복하시길^^

  • 5. 긴머리무수리
    '14.9.27 7:18 PM (175.223.xxx.192)

    님 그거 제가 납치 해왔어용..
    빨간놈으루다 ㅎㅎㅎ
    잘쓸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685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나이 서른 여섯 3 답답 2014/11/11 1,976
434684 아이폰 5s 러퍼 사용하기 어때요? 2 ... 2014/11/11 974
434683 위메프에서 구매해보신 분 1 . . 2014/11/11 1,004
434682 며칠 어깨 넘 아프다한 사람인데 4 엄살 2014/11/11 2,502
434681 왜이리 미래가 두렵고 불행한거같고 5 애들걱정 2014/11/11 2,333
434680 주사맞은 후 부작용일까요? 1 호호호 2014/11/11 1,704
434679 새벽에 엘리베이터가 점검중~ 1 ... 2014/11/11 1,245
434678 어느 장기가 아픈 걸까요. 좀 봐주세요; 10 --- 2014/11/11 2,337
434677 요즘 긴머리 어떻게 자르는게 트랜드에요? 1 미용실 헤어.. 2014/11/11 1,853
434676 우리애들에게만 소리지르는 엄마 4 .. 2014/11/11 1,920
434675 대출많은 아파트 전세 못놓나요?? 20 ㅜㅜ 2014/11/11 7,687
434674 30대 중반인데 벌써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의 가구가 좋아지는 .. 3 ... 2014/11/11 2,258
434673 직원대출 신청중 연봉이 깎였어요 2 날벼락 2014/11/11 1,656
434672 반지름이 1인 원과 반지름이 5인 두 원의 넓이의 합은 얼마일까.. 5 박씨난정기 2014/11/11 1,578
434671 빈속에 홍시 먹으면 속이 쓰린데요 2 과일 2014/11/11 4,762
434670 순천에 있는 4년제 간호학과는 들어가기 쉽나요 4 ... 2014/11/11 2,682
434669 방배동에 괜찮은 치과 추천해주세요,, 2 치료가 필요.. 2014/11/11 2,479
434668 변호사 사무실 여직원은 어떤일을 하게 되나요? 3 문의드려요 2014/11/10 2,695
434667 윤상씨 아내분이랑 애들 19 2014/11/10 18,946
434666 "일베와 이명박근혜 정권은 본질적으로 동일" 3 샬랄라 2014/11/10 1,054
434665 소설 찾아요 ㅡ 2 소설 2014/11/10 992
434664 천주교신자 13만 “세월호 진실 은폐와 싸우겠다” 선언 15 참맛 2014/11/10 2,828
434663 개신교의 불교 훼손의 역사가 1960년부터였답니다. 6 정리 2014/11/10 1,202
434662 짜게 담궈진 갓김치 구제방안 있을까요? 4 과해서망함 2014/11/10 1,619
434661 꿀에절인 인삼에 곰팡이... 요엘리 2014/11/10 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