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기운 가득했던 바자회!

같은마음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14-09-27 17:17:04

'그래도 오늘 뿐인데...'
'오늘이 몇 시간이나 남아있는데.'

'에잇~!' 하고 자릴 박차고 일어나
장롱속에 뭐 없나 하고 한번 들추어 본 후,
타국친구에게 선물하고 남은 전통문양 명함지갑 몇개를 챙겨 세돌짜리 개구쟁이 들쳐업고 다녀왔습니다.

"엄마, 우이(리) 어디가?"하는 아이의 물음에도 답하지 않고 머릿속엔 그저, '음, 뱃지... 초코, 그렇지! 초코쿠키 흐흐~'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니 아이의 표정이 희한합니다. ^^

지하철역에서 조계사까지,
TV에서만 보던 경찰버스가 즐비하여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으나 사찰 입구 계단에 붙여진 '82쿡 바자회 오시는 길' 표식을 보고는 바람을 타고가는 꽃향기마냥 발자욱을 이끌더라고요.

발 디딜틈 없는 바자회 현장을 보니
왠지모르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물어물어 현장기부를 하고 쿠폰환전 후,
본격적인 쇼핑!

아이의 옷에 뱃지부터 달아주고
장안에 소문이 자자한 초코쿠키를 '득템!'
맛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아이아 참 좋아했던 츄러스도 한입 얻어(?) 베어물고, 물품판매현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많은 인파에 뒷짐지고 지켜보던 중, 저의 명함지갑이 판매되는것을 목격!

기뻤습니다.

원하는 가격에 판매 해 주신다기에
좋은 마음으로 다소 높게(?)책정하였으나
판매가는 훨씬 저렴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으니까요^^)

각각의 분야에서 목청높여 열심히 봉사하시던 아름다운 82회원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일이있어 고속버스에서 후기를 쓰다보니 벌써 5시가 넘었네요.
마감까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조금만 더 힘 내주세요! ♡




IP : 223.62.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키냄새도 못 맡은자
    '14.9.27 5:18 PM (61.106.xxx.176)

    헉~~~~~~

  • 2. 82
    '14.9.27 5:21 PM (121.140.xxx.213)

    무엇을 해도 다릅니다~~

  • 3. 흑흑
    '14.9.27 5:29 PM (182.227.xxx.225)

    참석 못한 게 한이 되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해요!!!!!!!!!!!!!!!!!!!!!!!!!!!!!

  • 4. ㅇㅇㅇ
    '14.9.27 5:46 PM (211.237.xxx.35)

    원글님 글이야 말로 따뜻함이 가득하네요 ㅎㅎ
    세살배기 아기도 늘 건강하고 원글님도 행복하시길^^

  • 5. 긴머리무수리
    '14.9.27 7:18 PM (175.223.xxx.192)

    님 그거 제가 납치 해왔어용..
    빨간놈으루다 ㅎㅎㅎ
    잘쓸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724 친구 애기 백일잔치 16 아이고 두야.. 2014/09/28 3,827
421723 배가 너무 많아요. 어떻게 해치울까요?? 7 ㅠㅠ 2014/09/28 1,244
421722 음식점 반찬들이 너무 달아요 ㅠㅠ 15 2014/09/28 3,502
421721 세월호 유가족께서 공개를해도 된다고한 사진, 1 뉴스프로 2014/09/28 1,274
421720 자양동 우성아파트 잘아시는분?집매매여쭙니다 1 여올 2014/09/28 4,706
421719 낙태금지법 4 ... 2014/09/28 1,557
421718 디카페인 핸드드립으로 내려먹으니 완전 좋아요~ 5 과민증 2014/09/28 1,856
421717 자봉녀의 바자회이야기 16 자이글녀 2014/09/28 2,527
421716 패션테러리스트입니다.. 도와주세요...ㅠㅠ 20 30대 2014/09/28 5,042
421715 두피 가려움증 습진..에 좋은 거 어떤게 있나요? 10 제이 2014/09/28 2,574
421714 대치우성 리모델한 아파트요 9 궁금 2014/09/28 2,269
421713 코스트코 원두추천해 주세요? 4 마리아 2014/09/28 1,720
421712 불맛나는 낙지볶음집 어디에 있나요? 7 불맛 2014/09/28 1,576
421711 바자회 의외였어요 9 바자회 2014/09/28 3,159
421710 이런 경우 누가 잘못한건가요? 21 바보 2014/09/28 3,269
421709 요즘 선이 가늘면서 오목조목 고운... 이쁜 여자가 너무 이뻐보.. 21 ㅎㅎ 2014/09/28 17,048
421708 며칠 전 자리양보 에피소드 13 주디 2014/09/28 2,744
421707 만약 그녀가 한국에 있었다면 1 마돈나 2014/09/28 920
421706 요즘 뭐가 맛있을 때인가요? 6 음식 2014/09/28 1,212
421705 가족이하는회사... 9 2014/09/28 1,421
421704 작은 다이아 반지를 목걸이로 만들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1 반지 2014/09/28 1,315
421703 선이나 소개팅 같은거 하고요 여자가 먼저 스킨쉽 할때.. 2 ,,, 2014/09/28 3,633
421702 슈스케 보시나요? 19 괜히싫다 2014/09/28 2,792
421701 급한데요, 선배님들. 조문관련 좀 알려주세요 5 82 2014/09/28 1,398
421700 나이 마흔여섯... 요즘 너무 우울합니다. 31 후우... 2014/09/28 17,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