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겸손하게 사는 법

원만한 인생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14-09-27 13:41:54

내가 가진 장점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교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교해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순간

그 '장점'이 남을 판단하고 휘두르는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낮아지면 남의 장점이 더욱 잘 보입니다.

높아지면 모든게 나만 못해보여서 흠만 눈에 띄어요.

 

더불어,

"순수함"을 갖는 것.

순수함은 더러움을 지켜보는 힘이라고 말했듯이

자기 자신의 더러움과 흠을 보면 남의 단점이 덮입니다.

이중 잣대를 갖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누군가 앞에서 자랑했을 때, 상대방이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슬퍼하며 기분 상해할 것을 생각하면...겸손은 못해도 존중은 하게 되겠죠.

 

제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겸손해 보이는 분은

어떤 선생님이 셨는데

 

높아지기 위한 겸손이 아닌, 진짜 자신을 낮춤으로서 남이 높아지는 걸

행복해 하셨던 분 같네요. 정직 성실 용기 모두 성공을 위해 갖추긴 쉽지만

낮아지기 위해 사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적어봅니다. 토요일 정오에  ㅡ *

IP : 165.132.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balls
    '14.9.27 1:48 PM (66.249.xxx.107)

    지적질성애자 반성하고 갑니다.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이 있어요. 남자나이 50대 쯤 되면 자기어필을 그렇게 많이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분은 자기 자랑하는 모습을 거의 못 봤어요. 그 흔한 무용담도 입에 안 올리셨죠. 근데 외부 초청 강사가 오면 항상 입에 침을 튀어 가며 이분을 극찬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참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밑에 적으신 분 얘기를 들으니 갑자기 그 분이 떠올랐어요.

  • 2. 겸손은 강자에게나 가능한 사치입니다
    '14.9.27 2:01 PM (59.86.xxx.146)

    밑바닥 인생의 겸손과 순수함은 비굴과 어리석음으로 비춰지네요.
    처세술이란 것도 어떤 위치의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 3. 그래요
    '14.9.27 2:03 PM (121.124.xxx.58)

    행복해지는 비결이 남과 비교안하는 것이라해요
    그런것도 진정한 나가 없어서 그럴것이란 생각 듭니다
    순수함과 빗대는 반대말은 더러움이라고...
    좋은데요?

  • 4. ᆞᆞ
    '14.9.27 2:04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겸손은 강자에게 가능한 사치222222

  • 5. .....
    '14.9.27 5:20 PM (124.53.xxx.117)

    겸손은 강자에게 가능한 사치33333333333333333

  • 6. 자신의
    '14.9.27 7:07 PM (121.88.xxx.86)

    단점이 안보이면 이미 겸손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교만해지긴 쉬워요. 남들이 나의 단점을 일부러 들추진 않으니까요. 대신에 조용히 인상을 찌푸리거나 등을 돌리죠.

  • 7. ...
    '14.9.28 2:19 PM (59.11.xxx.172)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784 나는 대한민국이다 왜 이리 한심 5 ㅇㅇ 2015/08/15 3,309
473783 세상에~!! 이선희는 늙지도 않네요 17 이승기 2015/08/15 5,649
473782 좀전 티비 보는데 남편이 하는말 7 아놔 2015/08/15 2,697
473781 나는 대한민국 이거 노래 라이브맞나요? 9 지니 2015/08/15 2,351
473780 인도여행 한번쯤은 해볼만 할까요? 26 인도여행 2015/08/15 9,589
473779 슈돌 자막은 정말 특이하네요 4 .. 2015/08/15 3,469
473778 대전 둔산동 불꽃놀이 2 2015/08/15 1,076
473777 세월호487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시게 되기를 .. 8 bluebe.. 2015/08/15 488
473776 저만의 명언 5 그냥 2015/08/15 2,326
473775 살빼보신 분들께 질문있습니다. 8 궁금 2015/08/15 3,172
473774 남편이 이해가 안가는데 어쩌죠. 18 살아갈수로 2015/08/15 6,043
473773 영화 '베테랑'도 큰 화면으로 봐야 하나요? 7 영화 2015/08/15 1,625
473772 윤후덕 새정치의원 자녀 특혜채용 2 썩어빠진정치.. 2015/08/15 1,064
473771 과일말고 고기연하게할수 없나요 8 퓨러티 2015/08/15 1,313
473770 높은층이나 고지대 좋아하세요 3 2015/08/15 1,103
473769 어제도오늘도 왜이리도 답답해보이죠 1 이승철목소리.. 2015/08/15 1,119
473768 시댁갔다가 애낳으라는소리 15 씨그램 2015/08/15 4,875
473767 19) 드디어 나왔네요! 2 참맛 2015/08/15 5,511
473766 전임교수가 다른학교 강의도 나갈 수 있나요? 3 ? 2015/08/15 1,315
473765 헐...오나귀 무당연기... 11 2015/08/15 6,485
473764 성악가 김동규 씨 24 진정 달.. 2015/08/15 11,847
473763 블레파졸이라고 눈꺼플에 소독용도로 쓰시는분 4 혹시 2015/08/15 3,261
473762 무릎관절 안 좋은 사람은 빨리 걷기도 무리인가요? 4 운동 2015/08/15 2,435
473761 오 나의 귀신님 봅니다 23 ㅇㅇㅇ 2015/08/15 4,150
473760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고칠 방법 없나요? 31 ㅇㅇ 2015/08/15 12,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