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소하다 구질하다--

ㅇ ㅇ 조회수 : 2,252
작성일 : 2014-09-27 12:40:26
아이 친구집에 잔치가 있어서 전종류 한다고해서 도와주러 갔다왔는데요
주방도구 하나하나가 수입제품에 집안 구석구석에도 꾸며짐이 가득하고 화초도 많고 주방그릇들도 전시하듯 해놓고 화장실에도 평범하지 않게 깔끔하게 꾸며놓았구요
집 평수는 우리집과 비슷한데 검소하기 그지없는 우리집을 보고 저도 뭔가 막 사고 싶고 꾸미고 싶은 욕구가 확 올라오네요
결혼생활 근20년정도 되지만 변변한 주방도구도 없고 딱 필요한거 위주로 살아왔어요
남편이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살다보니 더 소심해져서 싼거 위주로 사게되고 그랬는데 나와 나이도 같고 결혼연수도 비슷한 이집에 갔다오니 뭔가 느낌이 오네요
그 집은 우리보다 애도 한명 더 있고 차도 십년정도 된 무소가지고 다녀도 집안살림은 알차구나
난 쓸데없이 돈쓰고 살았나 감각이 없어서 이런건가
참 야무지게 못살은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늘상 검소하게만 살았던
내 모습에도 안타깝고 그러네요
이제부터는 뭐하나 사더라도 제대로 된걸 사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80.71.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14.9.27 1:07 PM (211.207.xxx.203)

    현금 많이 있는 게 장땡이예요, 지금 사회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남편직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요.
    그리고 물건이 아니라, 여행이나 좋은 공연이나 책에 돈 많이 투자하셔서 어릴 때 아이의 그릇을 키워주세요.

  • 2. 그건 취향차이일뿐
    '14.9.27 1:15 PM (175.223.xxx.110)

    꾸미는거 살림도구좋아하느냐
    단촐한거 좋아하느냐의 차이죠.

    전 누가 그런거 선물할까 겁나요 ㅎ
    안쓸수도 없고..
    우리주방 냄비는 아직도 25 년전 세신스뎅이에요 ㅋ
    그래도 만족하고 럭셔리 살림들 안부러워요.
    그것들만으로 맛있는거 다 해먹고 삽니다.
    뭘 장식하는거 질색이고 여유공간을 즐깁니다.

  • 3. 블레이크
    '14.9.27 1:23 PM (112.154.xxx.180)

    저두 로망이예요 좋은걸로 간소하게

  • 4. 취향
    '14.9.27 1:36 PM (121.154.xxx.246)

    윗분 말대로 취향이에요.

    그분 취향은 아기자기하게 꾸미는걸 좋아하는 취향인가보네요.
    저같은 사람은 밖에 그릇 1개도 내놓는걸 싫어해서 무조건 다 넣어놓고 콘도같이 텅 빈 곳을 좋아하는 스탈..


    그런 집 가서는 그집 나름대로 예쁜 아기자기한 맛을 즐기고, 우리집 오면 또 콘도분위기 나고 그러죠 ㅎㅎ

  • 5. ..
    '14.9.27 2:41 PM (121.147.xxx.69)

    뭐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것을....

    빼고는 아무것도 욕심이 안나네요.다 번거롭단 생각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186 님들은 어떤 일에 제일 부지런하신가요? 11 질문 2014/10/01 2,114
422185 카톡단체톡 한번 나오면 못들어가나요? 1 이상 2014/10/01 1,136
422184 2014년 10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0/01 572
422183 2년이상 청약통장 이자를 0.3프로 내린다네요 1 참맛 2014/10/01 1,318
422182 자궁근종 or 자궁암이 의심되는 증상으로는 뭐가 있나요? 8 근종 2014/10/01 4,233
422181 팟빵 다운로드하면 어디에 저장되나요 4 시월애 2014/10/01 9,052
422180 물속이나 물 밖이나 매 한가지 2 2014/10/01 674
422179 제시카.. 믿었던 사람들 때문에 상처... 18 ..... 2014/10/01 14,806
422178 해독주스 영감받은 야채과일주스 1달 복용후기 19 주스 2014/10/01 11,554
422177 저번에 글올렸던.. 7 드디어 2014/10/01 648
422176 "가짜 민주주의는 가라" 12 홍콩 2014/10/01 1,010
422175 조선왕조실록과 서울대선정인문고전 만화 어떻게 생각하세요? 3 궁금해요 2014/10/01 1,005
422174 주택담보대출 어떻게 받나요? 1 대출 2014/10/01 919
422173 관계 후에 왜 배가 아플까요? 5 999 2014/10/01 4,567
422172 계약하지 않은 걸 해달라는데 어떻게 대처할까요? 5 파트타이머 2014/10/01 878
422171 소녀시대 멤버들은 제시카 결혼식참석할까요? 10 2014/10/01 5,046
422170 닭대가리 선물 거부하는 새누리!!! ㅋㅋ 2 닥시러 2014/10/01 1,288
422169 케미컬 라텍스 매트리스 1 케미컬 라텍.. 2014/10/01 1,223
422168 영문 이력서 수정 부탁드려요. 4 김떡순 2014/10/01 687
422167 혹시 전직 트레이너나 수중 운동 많이 해보신 분들께 질문 2 근육질문 2014/10/01 868
422166 여기서 말하는 법령이 팔자주름인가요? 1 관상 2014/10/01 1,520
422165 너무 답답해서요.... 남편의 썸녀(?)... 30 펑할지도 몰.. 2014/10/01 14,036
422164 저 모닥불 티라노랑 사귀기로 했어요~야호 50 크롱대박 2014/10/01 8,118
422163 아기분 파우더향 향수는 정녕 없는건가요? 13 dmotyr.. 2014/10/01 5,968
422162 비밀의문...한석규 대사를 잘못알아듣겠어요. 2 한지원 2014/10/01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