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있는데 회사에서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한다면요?

갈등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4-09-26 23:45:56
애는 네살이고 어린이집 다녀요.
상주아줌마 있고 회사는 택시타면 15분 거리, 지하철 타면 40분 (도어투도어)이고요.
회사 일은, 몰릴때 엄청 몰리고 널럴할땐 엄청 널럴해요.
한 이주간 거의 하루에 한시간 일하다
일주일은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밤새고...
하는 형태.

회사에서 야 너는 굳이 사무실 안나와도 되는거 아니냐면서 재택근무 제안했는데
저는 일단 1) 그러면 저한테 마구 과중하게 일 던지고 왜 못하냐 그럴까봐 걱정스럽고,
2) 집에선 사실 잘 집중이 안돼요. 서재가 있긴 하지만 답답하고, 누가 옆에서 언제 되나요?? 하고 기다리고 있어야 긴장감이 팍 들어서 모든걸 잊고 집중하는 타입이라서
집에서 가끔 일할때는 효율이 낮더라고요.
애도 엄마 있으면 아줌마랑 안 놀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고요...
사무실은 일하기에 딱 최적화되어 있는데 집 서재는 에어컨도 없고 거실이나 안방엔 에어컨 있지만 노트북으로는 제가또 일을 잘 못하는;; 마우스랑 자판이 어딘가 불편해요.

이건 익숙해지면 될 문제인가요??
사실 어캐 보면 아줌마 내보내고 아이 케어 더 밀착해서 할 수 있는 기회인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뭔가 일은 일대로 다 하면서 괜히 재택이라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IP : 115.136.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건또
    '14.9.26 11:51 PM (182.211.xxx.176)

    저는 가능하면 직장에서 해야 할 일을 딱 끝내고 오는걸 선호합니다.
    이러는 저도... 집에서 일합니다. 저는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그런거구요, 원글님 입장이라면 저는 회사에서 일하는걸 선택합니다. 아기 조금 더 크면 진짜 집에서 일 하기 힘드실 겁니다. 요구 사항이 얼마나 많아지는데요. 그리고, 엄마가 뻔히 집에 있으면서 아기랑 안 놀아주면, 그런 상황을 이해 못하는 아기가 얼마나 상처를 받겠어요?
    아기 어린이집 다닐 나이고 조금 있으면 유치원도 다니게 되니 회사 강추!
    아이가 밖에서 엄마랑 놀고 싶다는데 안 된다고 서재 문 잠가놓고 밖에서 달래고 혼 내는 소리 들으시면서 일하는거, 정말 보통 일 아닙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애를 베이비 시터랑 나가서 놀라고 등을 떠미는데, 그렇게 하면 어차피 엄마가 집에 있는 의미도 없구요.

  • 2. 나는나
    '14.9.27 12:10 AM (218.55.xxx.61)

    재택하지 마세요.
    아무래도 집중도 떨어지고, 애는 애대로 들러붙고, 집중도 떨어지니 업무시간 길어지고..인사상 불이익도 있구요.
    저의 경우는 재택이 퇴사로 이어지고 말았어요. ㅠㅠ

  • 3. 아이까지 있다면
    '14.9.27 1:20 AM (122.128.xxx.223)

    재택은 무리죠.
    해보시면 알겠지만 인터넷 쇼핑몰 하는 사람들이 비싼 임대료 내가면서 구태여 따로 사무실을 구하는 이유를 알게 될 겁니다.
    애가 없어도 집중하기 참 힘든게 재택근무입디다.

  • 4. 브낰
    '14.9.27 1:20 AM (65.189.xxx.103)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예요.
    재택 두배는 더 힘드네요. 능률은 훨씬 낮고.

  • 5. 어보브
    '14.9.27 7:28 AM (121.169.xxx.62)

    저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것 중 하나가 재택근무라고 생각합니다.
    전 6세 7세 애들 키우는데 물론 유치원보내기도 하지만
    유치원 안가는 주말에도 옆에 두고 일합니다. 물론애들이 어느정도커서 둘이 잘 노니까 더 가능하기도 한데
    아직도 막내는 일하는데 옆에서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귀찮게 하지만...그래도 전 집에서 애들옆에서 일할수 있다는게 너무 행운이라고생각하면서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어요..물론 성향나름이지요..

  • 6. 어보브
    '14.9.27 7:30 AM (121.169.xxx.62)

    전 더군다나 초 집중해야 하는 번역일 하는데도...워낙 단련이 되어서 옆에서 애들 떠들고 싸우고 노래부르고 하는 가운데에서도 일을 하네요..장점만 보시면 재택처럼 좋은게 없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90 아이가 징징거리면 엄마로써 해결해줘야될것 같은 .. 07:50:36 43
1741989 위,대장 내시경 동시에 할수있나요? 9 잘될꺼 07:48:48 83
1741988 양산 대신 우산 써도 되죠? 3 ... 07:48:27 97
1741987 살빼시고 싶은분들 6 단기간에 07:39:28 488
1741986 90년대로 돌아가면 뭐 하고 싶어요? 5 90 07:33:04 310
1741985 꿰맨 실밥을 안뽑으면? 5 ㅁㅁ 07:29:48 381
1741984 지귀연 휴가 갔답니다. 7 ... 07:24:27 872
1741983 서양화과 나오면 취업은 어디로 하나요 6 순수미술 07:20:40 614
1741982 금 목걸이가 끊어지는 꿈 .. 07:13:53 188
1741981 미국 씨티그룹 보고서 한국 관세 협상 평가 9 o o 07:08:02 1,237
1741980 조국혁신당, 이해민, 관세협상 타결, 고생했습니다. 지금부터가 .. ../.. 07:06:44 303
1741979 노란 봉투법 설명 부탁드려요 4 .... 07:03:38 444
1741978 혹시 이디야 아메리카노 카페인높나요 5 땅하늘 06:56:04 509
1741977 아이 데리고 해수욕장 갈때 점심은 7 점심 06:43:46 695
1741976 계단 오르기 하다가 무릎 안좋아지신 분 있나요 10 ㅇㅇ 06:37:15 1,499
1741975 50대초 싱글 재산 150억 있으면 뭘하시겟어요? 20 그냥 06:30:39 2,536
1741974 얼마 전 마당 한켠에 고등어 냥이가 새끼들을 낳았는데요 1 냥이 06:27:11 559
1741973 보톡스 내성을 극복하신분은 정녕 없으신가요 ㅠ 1 숙이 06:11:15 995
1741972 셀프효도를 꿈꾸는데 남편 방법없을까요 15 셀프 05:43:03 2,348
1741971 올해 할로윈 커스튬은 케데헌이겠네요 2 .... 05:19:26 800
1741970 뒤로넘어져도 코가깨지는 시기에.. 05:16:34 659
1741969 매달 250만원을 이자로 받는다면 6 이자 05:15:57 3,858
1741968 당근라페에 아보카드오일 5 당근라떼 05:15:36 687
1741967 에어컨 29도 설정인데 그냥 풀로 돌아갑니다 8 ㅁㅁ 05:02:01 3,313
1741966 현미밥으로 많이 드시나요? 4 04:34:54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