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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부선씨의 아파트.. 먼일이 아니랍니다. 제가 당한 녹취록..

.. 조회수 : 3,761
작성일 : 2014-09-26 18:34:07

김부선씨 트위터 들어가서 보니

정말 어쩜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났던 일과 비슷한지...

김부선씨 정말 대단하고 고맙습니다.


저희 아파트도 구청에 민원 넣었지만 공무원은 절대 이런 갈등 해결해주지 않고

경찰은 심지어 주민끼리 좀 싸운걸 가지고 경찰 바쁜데 이런걸로 고소 남발하냐는 말까지 했습니다.

시민이 경찰한테 이런욕 했다 생각해보세요. 경찰이 듣고 가만 있겠나요?


오늘 김부선씨 아파트 관리소장이 사퇴했다 하네요.

저희 아파트도 구의원에게 부탁해서 감사가 겨우 시작되었지만

감사 시작 전날 동대표들 급사퇴..

그리고 저와 이번일 파헤친 주민들이 다시 동대표가 되었지만 아직도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퇴한 동대표들과 그 측근들이 주민 카페와 오프라인상으로 저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고

분란을 조장하네요.

주민 카페에 올라온 글을 인용하자면 특정위치에 있는 사람은 들들 볶기가 좋다나..(상대측에서)

주민들은 이런 분란에 끼고 싶지 않아하며 알고 싶지도 않아합니다.

그저 그밥에 그나물.. 둘다 같은 사람이라 생각해버리죠.


우리나라 아파트 관련법을 뜯어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손놓고 있네요.

박원순 시장님.. 서울시에 관련 기구가 있다 하지만 실제 저희같이 작은 아파트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답답하기만 하네요.









<2014년 1월 18일 관리실 방문 녹취>


신00:  시비걸지 마세요. 저는 싸움하기 싫습니다.
회  장 :  니가 지금 싸움걸잖아. 어? 미친개처럼
동대표1:  뭘 얼마나 우리 아파트에 조사할게 그렇게 많아서 맨날 조사를 해. 나는 궁금해 죽겠어.
신00:  이거 의무공개 자료에요.
동대표1:  그 전(신00의 동대표 시절)에는 왜 공개를 안했을까? 그럼? 본인이 입대의 회원이었다며
신00:  그때는 주민이 공개하라 그러면 공개했겠죠. 그걸 왜 저한테 따지세요.
         그때(신00이 동대표 할때) 잘못한것 있으면 고소하세요.
동대표1:  그럼 다 물어내시겠습니까? 할짓거리가 그렇게 없는가.
신00:  고소하세요.
동대표1:  고소 너무 좋아하시네요. 그렇게 법을 많이 아시나보죠?
신00:  시끄러워요.
동대표1:  시끄럽긴 뭐가 시끄러워요. 맨날 관리실 와서 왜 관리실 직원들 일을 못하게 하십니까?
신00:  이거 의무공개자료입니다. 동대표가 왜 열람 방해하세요?
동대표1:  아이고 찍으세요. 사진도 찍으시고 녹취도 하시구요.
회    장:  녹취는 안돼요.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서 녹취하면 미친거지.
신00:  서로 상대방 대화의 내용은 녹취가능해요. 합법이에요.
회  장:  니가 먼저 나한테 지금 막말했지?
동대표1:  그거 녹취됐어요?
신00:  나한테 시비걸어서 내가 (장미나무를) 죽였냐고 한거에요.
회   장:  너 진짜 명 재촉하는구나.
신00:  저 협박하시는거에요?
동대표1:  아유 협박은 누가 했는데 그러니. 얼굴은 멀쩡하게 생겨서 왜 그러세요?
신00:  주민으로서 열람해야될 자료 열람하러 왔는데 왜 시비거세요?
동대표1:  그러면 그동안 밖에 나가 있으면서.. 어머머


(회장이 신00에게 달려듬)


회   장:  나와봐, 눈구멍 부릅뜨고 나 쳐다보는것봐.
동대표1:  하지마 에유.


(회장이 신00을 밀침)


신00:  CCTV 찍혔죠? 여기 CCTV 없어요?
동대표1:  없어요. 죄송해요. 본인이 사진 찍으세요.
회   장:  나와봐. 저 독살스러운 년. 저 독종같은년.
신00:  경찰 부르세요. 경찰.
소   장:  사진 찍지 말아요.
동대표1:  아줌마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소   장:  뻑하면 사진찍고 뻑하면 녹음기 들고. 뭐하자는거야? 지금.
회   장:  놔.. 눈구멍 파버릴거야.
동대표1:  그러는거 아니다. 세상사는거 그러는거 아니다.


(동대표1이 신00을 밀침)


신00:  지금 나 쳤어요?
동대표1:  치긴 뭘 쳤니? 치긴 뭘쳤니?
신00:  경찰 불러요.
동대표1:  너 불러. 니가 불러.
소  장:  내가 부를께요.
동대표1:  뭐 이런 여자가 다 있을까.
소   장:  거 사진찍지 말고 녹음하지마. 당신 오기만 하면 사진찍고 녹음해서.
신00:  소리지르지 마세요.
소  장:  왜 소리 못질러? 내가.
동대표1:  왜, 속이 시원하겠다. 그치?
   왜 그러고 살어? 아니 나이도 많이 쳐먹은게 왜 그러고 사니?
신00:  저 주민으로서 열람해야될..
동대표1:  주민으로서?
신0숙:  의무공개 자료 열람하러 왔는데 왜 시비거세요?
동대표1: 시비 안거는거에요. 너무 웃겨서 그래요. 지금.
       아니 사는걸 어떻게 그런식으로 살아요?
        댁은 잘하고 살아요? 댁은 다 잘하고 삽니까? 설사.


신00:  이거 방해하지 마세요.
동대표1:  설사 뭐가 잘못된게 있으면 정정당당.
  지난번에 아, 네 그러세요? 그러던 아줌마 아니야?
      아유 뭘또 찾으실까?
       웃지마. 너하고 나하고 미소지을일 없거든?
신00:  주민하고 동대표하고 사이좋게 지내야죠.
소  장:  그거 알아야돼. 저기 뭐야.
             자료 열람 권한 있다고 하면서 뻑하면 와가지고 뭐 내놔라 하는것도 업무방해..
신00:  업무방해로 고소하세요.
동대표1:  고소 너무 좋아하시네.
소  장:  경찰오면..
신00:  네. 고소하세요.
소  장:  네. 고소할께. 권한 있다고 하면서 매번 와가지고 말야.
신00:  (직원에게) 당장 찾아달라는거 아니구요.
직  원:  하루나 이틀 말고 길게주세요.
신00:  네 그러세요. 길게 드릴께요.
직  원:  네.
신00:  요거 되는데까지 주세요.
소  장:  지가하고 싶은가보지. 이제 꺼리가 없나보지. 고소할꺼리가.
             없으면 말아야될거아냐. 적당히 하고. 뭐하자는거야. 진짜 .
동대표1:  다른 아파트에서도 이랬어요? 다른 아파트에서도 그러셨어요?


 (회장이 신00에게 달려듬)


소  장:  접촉은 하지 말고 말로 하셔. 말로.


(회장이 신00 밀침)


신00:  지금 나 쳤어요?
동대표1:  하이고 치기는? 뭘치니?
동대표2:  녹취한다고 막말 막하시네.
동대표1:  치기는 뭘 쳤다구.


(회장이 신00을 밀치니까 다른 동대표들이 회장의 팔을 잡음)


회  장:  놔.
동대표2:  고소하래잖아.
회  장:  미친년. 내발톱에 때만큼도 못한년. 놔봐.
동대표1:  몇년도부터 몇년도껄 보시는거에요? 주민 아줌마?
   몇년도껄 보시는거에요?
        아 이제 말같지도 않아서 상대 안하시겠다구요?
        대단한 아줌씨네.
         에유. 쯔쯔쯔쯔 저러고 살고 싶을까? 응? 나같으면 혀깨물고 죽겠다.
     인간이 왜 그러고 사니? 난 이해를 못하겠다. 너같은 여자를. 응?
신00:  다른 자료 주세요.


(신00과 직원의 자료 열람에 관한 대화 계속 이어짐)


직  원:  시멘트 폐기물.
동대표1:  웃음소리
 와~ 맨날 대단한 아줌마랑 상대하시느라 소장님하고 과장님 엄청 고생하시겄네.
   이랬어요? 저랬어요? 이렇게 맨날 말해요? 오면은
      이랬어요? 저랬어요? 이거해주세요. 이렇게 존대말 꼬박꼬박 해가면서
 네? 과장님 이렇게 말해요?
 아.. 교양이 엄청 넘쳐 흐르네.
   교양이 넘치는 여자랑은 내가 말을 못하지. 나는 교양이 없는 여자라서.


 

IP : 121.129.xxx.18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6 6:36 PM (121.129.xxx.187)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일이 일어나도 다들 관심없어합니다.
    김부선씨 아파트도 그랬지 싶네요.
    김부선씨 엄청 힘들었을거에요..
    저희 아파트 주민들도 저한테 억척스럽다느니.. 그냥 이런일 관여하지 말라느니..
    경험한 사람만 알죠..
    우리나라는 부조리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을 억척스럽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조용히 사는게 좋가 생각하는 경향이 큰듯해요.

  • 2. 정의
    '14.9.26 6:41 PM (119.194.xxx.239)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 등에 업히려는 사람들 정말 많지요.

  • 3. 아이린뚱둥
    '14.9.26 6:46 PM (121.64.xxx.99)

    ㅠㅠㅠㅠㅠ

  • 4. 어떤 분기점이 있어요.
    '14.9.26 6:49 PM (121.88.xxx.86)

    대세나 다수에 편승하려는 경향이라서,
    본인들에게 이익이되면 싹 말바꾸죠.

  • 5. 몇년 시끄러웠어요
    '14.9.26 6:52 PM (39.113.xxx.190)

    지금도 전 운영회장이 장부 쥐고 내놓지않고
    툭하면 관리소장 상대로 고소고발
    그런데 대다수 주민들 관심없어요

  • 6. 힘내세요
    '14.9.26 7:31 PM (121.145.xxx.107)

    이 말밖에 못해서 죄송해요.

    나라꼴이 똑같죠. 표본이에요.
    비리저지르고 큰소리치고 오히려 덮어 씌우고요.

  • 7. ...
    '14.9.26 8:18 PM (211.108.xxx.216)

    맞아요.
    아파트 관련비리 보다보면 우리나라의 축소판이죠.

  • 8. 무식하고 천박하게 쌍욕하는 사람들 동네에도 있다.
    '14.9.26 9:14 PM (175.195.xxx.86)

    거의 일정한 패턴들이네요. 무식하고 천박하게 쌍욕질하고. 녹을한다고 누군 알려주기도 하죠. 그럼 순식간에 순한 *가 되기도 하더군요.

    죄를 켜켜히 쌓아놓은걸 열지 못하게 봉합해야 하는데 이거이 잘 안될 때 입에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욕질을 하더라는. 또 알려주는 넘은 뭐니??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게 좀 삽시다. 지발~~~~

  • 9. 정말
    '14.9.26 10:57 PM (58.233.xxx.35)

    끔찍스럽네요. 동행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런 일 겪어내시고 있는데 고맙다고 밖에
    말 못하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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