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과)어금니 금간 거 글 관련 댓글주신분 봐주세요&치아재식술

망고쪼아 조회수 : 4,095
작성일 : 2014-09-29 19:46:00

댓글 써주신분 정말 감사해요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저희 동네 쌤(3년동안 다닌 치과)은 전공과목이 보철과인데 이정도 가지고 안빼도 된다고 하시고

대학치과 보존과 선생님들은 빼자고 하는데
어금니를 빼고 재식술하는 거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어금니가 손상없이 빼는게 힘들지 않나요?
특히 아랫니 경우에요..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얘기를 안해주고

발치얘기만 하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그리고 대학병원에선 의도적 재식술을 해도 염증이 100%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하는데..그럼...

신경치료 얘기는
제가 신경치료하고 크라운씌우고 나중에 구멍뚫어서 신경치료를 한번 더 했는데
이빨이 원해 뿌리가 두갈래로 나 있잖아요 한갈래만 신경치료가 된 상태예요
이빨을 빼기전에는 어디에 금이 갔는지 확인할 수가 없으니까
그래서 발치하고 잇몸 염증 제거하고 치아 신경치료 다시 하고 집어 넣는다는 말했던거 같아요

염증이 뿌리쪽에 있거든요...

그럼 의도적 재식술 자체 성공률이 굉장히 낮은거고, 그렇게 되면 임플란트 해야되는게 수순일거같은데
의도적 재식술이 쉬운가요? 대학병원에서는 발치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그 치아 보존이 이미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검색해보니까 치아재식술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하고

수명도 임플란트보다 짧다고하고 ㅠㅠㅠ

제 친구가 위에 어금니 임플란트를 했는데
음식물도 굉장히 잘끼고 불편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원래 치아를 쓸수 있으면 최대한 쓰라고 그러더라구요
임플란트 왠만하면 하지말고 ..ㅠㅠ

제가 아직30대 초반인데...임플란트 해도 평생 쓸수 없는거고 ㅠㅠ
정말 머리가 복잡하네요 ㅠㅠ

IP : 58.124.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딴얘기
    '14.9.29 7:50 PM (211.207.xxx.203)

    임플란트 하면 음식물이 잘 끼는 군요, 전 크라운 씌웠는데, 아주 죽겠어요.
    매일 음식물 끼어서요. 제일 안쪽 어금니라 치간칫솔도 잘 안들어가는데 ㅠㅠ

  • 2. 글쓴이
    '14.9.29 8:41 PM (58.124.xxx.247)

    저도 지금 크라운 씌운 상태에요 ㅠㅠㅠ
    치아의 소중함을 좀 일찍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ㅠㅠㅠㅠㅠ

  • 3. ..
    '14.9.29 9:41 PM (124.54.xxx.213)

    아까 답변드렸던 사람입니다.
    1. 개인병원 보철과 선생님이 이정도로 치아 빼지않아도 된다고 했던 것은 염증이 남아있어도 (염증이 저절로 없어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어차피 치료 시작하면 빼게 될 가능성이 많으니까, 일단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 버텨봐라는 취지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문제가 있는데 그대로 두면 염증이 더 커지면서 얼굴이 많이 붓거나 뼈로 염증이 퍼질 수도 있으니까,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것일것이고요. 이 점에 있어서는 제가 엑스레이를 안본상태에서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저도 의도적 재식술 (뺐다가 밖에서 치료하고 넣는수술)의 예후가 좋지 않고 (어차피 건드리면 이를 빼게 될 확률이 높고), 환자 본인의 불편감이 많지 않다면, 버티는 방법도 있다고는 설명드립니다. 단, 이미 뼈에 (뿌리주변에) 있는 염증이 얼마나 급속도로 커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고, 어느날 갑자기 염증이 뼈로 퍼져서 얼굴이 부어서 응급실로 오게될 가능성이 있긴 하니까, 그런 위험성이 있다는 것은 감안해야지요. 하지만 엑스레이 상에 염증이 있어도 별 문제없이 몇년 쓰시는 분도 분명히 있긴하니까요. 암튼 대학병원은 보다 원칙적인 치료를 설명하는 것은 사실이고, 개인병원 선생님은 이 치아 때문에 그동안 고생한 것도 있으니, 일단 버텨보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하시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돼요. 암튼 저절로 염증이 나을 가능성은 절대로 없고, 이게 언제 문제를 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 4. ..
    '14.9.29 9:52 PM (124.54.xxx.213)

    2. 수술을 해도 염증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을수도 있다는 것...
    이것도 제가 엑스레이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말씀드리기는 확실히 모르지만.
    어떤 치과치료도 성공률이 100%인 수술은 없습니다. 의도적 재식술은 저도 정확히 논문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80%-90%정도 성공률을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치아가 한덩어리로 잘 발치가 되어야하는데, 이에 금이 가서 처음에 치료 받으셨다면, 1) 빼다가 금을 따라 부러질 수도 있고 2) 이미 이를 뻬기 전에도 금을 따라서 치아가 부러져 있는데 뼈속에 있어서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튼 두 경우다 실패를 하게 도 되는 것이고요.
    부러지지 않아서 밖에서 처치하고 뼈속 염증도 잘 긁어내고, 다시 치아를 집어넣어도, 안 낫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가 있는데, 밖에서 한 신경치료가 완벽하지 않거나(완벽하다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힘듭니다.), 원래 잇몸이 안좋았거나, 치아 금간곳을 따라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의도적 재식술은 뿌리끝에 염증을 없애기 위해 하는 수술이고, 치아 금간것은 치유하지 못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금간 뿌리가 저절로 붙지는 않고요. 요즘 대학병원 보존과에서 실험적으로 치아 금간곳을 따라서 홈을 파고, 특수재료로 붙이는 치료를 시도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아직까지 100% 검증된 수식은 아닙니다.
    암튼 염증이 완전히 낫지 않는다는 것은
    1)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2) 원래 있는 잇몸 염증은 없애기 힘들다 3) 원래 치아가 금이 간것때문에 생긴 염증은 수술로 없애기 어려울 수도 있다
    뭐 이런 뜻일 것입니다. 2)가 원글님에 해당되는지는 저도 모르고, 3)은 해당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 5. 하이디라
    '14.9.29 9:55 PM (220.76.xxx.238)

    나는왼쪽 아래끝 어금니가 겉으로는 멀쩡하더니 어느날들여다 보았더니
    그어금니가 쪼그만 구멍이 뚤린거같아 단골 치과에 같더니 속이썩었다고
    긁어내더니 그어금니가 금이같데요 그래서 그날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오고
    정말금이갔나 걱정을하니 우리남편이다니던 치과에 가보라고하여 갔더니
    이를뽑고 인플란트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냥덮어 씨우라고하니 안된다고
    하길래 그냥내가 다니던 치과에 갔더니 그선생님이 사진찍어보고 염증이
    있는것도아니고 이뿌리가 튼튼하니 금으로 씨우고 만일이가 아푸면신경
    치료하자고 해서금으로 씨우고 지금4년이넘었는데 멀쩡합니다 요즘은 무조건
    임플란트하라고 부추깁니다 이뿌리가 튼튼하면 덮어씨워도됩니다

  • 6. ..
    '14.9.29 9:58 PM (124.54.xxx.213)

    그리고 임플란트와의 비교... 뭐 본인의 치아와 임플란트를 비교하자면...
    의도적 재식술을 하고, 실패를 해도 그 다음에라도 임플란트를 할 수 있지만, 임플란트를 해서 실패를 하면 그 다음에는 다른 치료를 하기가 힘들수도 있습니다. 원글님 나이가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임플란트가 반영구적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임플란트를 50년 이상 쓴사람이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요즘은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니까, 본인의 치아를 오래 못쓴다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1년도 못쓰면 곤란하겠지만), 임플란트의 시기를 늦추는 면에서라도 저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임플란트 비용이 싸져서 그런지, 그냥 이를 빼고 임플란트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임플란트라고 100%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도 감안하셔야하고요.
    제 생각은 의도적재식술을 시도할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 7. ..
    '14.9.29 10:16 PM (124.54.xxx.213)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치 성공률이요. 뿌리 형태에 따라 다른데, 아래 맨뒤 어금니 (사랑니의 바로 앞니)는 뿌리가 벌어져 있지 않고 모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어금니 치고는 한 덩어리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치가 아주 어려운 치아는 아예 의도적 재숙술을 권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에 금이가 있는 경우라면 빼다가 부러질 가능성도 있지요. 암튼 불가능한 경우라면 권하지도 않았을테니 아주 절망적이지는 않지만, 최악의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셔야지요.

  • 8. ..
    '14.9.30 1:06 AM (124.54.xxx.213)

    실험적이라고 하니까 무슨 생체실험이라고 오해를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설명드리면, 그냥 심으면 예후가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는 경우, 성공률을 조금 더 높일거라고 예상되는 추가적인 처치를 해서 넣는 것이지요. 안한것보다 좋은 것은 확실한데, 뭐 이런다고 100% 성공은 아니라는 것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하게 된다면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할 것입니다. 원글님은 어차피 뺄 이라면 임플란트를 하고싶다는 취지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보존과를 온 환자분들 중에는 무조건 빼야하는 이도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하는 분도 많습니다. 특수재료로 처리하는 수술은 되도록이면 이를 살리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이런 치아는 빼는 것이 맞지만, 한번 시도해볼수 있다 정도로 설명하고 하지, 검증되지 않은 술식을 환자에게는 성공을 장담하며 권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오해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가 한덩어리로 나온다고 하더라도 뿌리 금간것이 뿌리전체에 걸쳐 길게 연장되어있으면, 발치를 권하는 경우가 많고, 뿌리의 금이 심하지 않다면 아마도 밖에서 신경치료를 하고 다시 심어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튼 메일은 드릴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726 저처럼 김구라 너무 싫은 분 계세요? 27 북한강 2014/09/30 4,545
421725 어제 뒷방송 자막에 한전부지 옆 땅이 90억짜리가 4천억이라고 .. 2 ..... 2014/09/30 1,379
421724 운전 7개월째, 겁이나요 6 초보 2014/09/30 2,904
421723 다른 남자에게 흔들립니다 28 .. 2014/09/30 17,047
421722 중2 수학문제 풀이과정 설명 좀 부탁드려요 4 플리즈 2014/09/30 765
421721 연아에 이어 제시카 까지. 8 칸투 2014/09/30 5,761
421720 야당으로서는 더이상 답이 없긴 했지요 1 솔직히 2014/09/30 1,034
421719 선천적으로 키안크는 체형이 있는 거 같아요 6 체형 2014/09/30 2,341
421718 이 일이 내 남편을 화나게 하는건가 ~~``` 60 물어보자 2014/09/30 10,467
421717 이민 상상 5 ㅇㅇ 2014/09/30 1,181
421716 도로변 아파트는 몇층까지 먼지가 많이 들어오나요? 5 ... 2014/09/30 5,966
421715 60일된 아기 직수? 유축? 질문드려요 3 저기요 2014/09/30 3,321
421714 33층 건물에 25, 27, 31층의 매물이 있다면 어디로 선택.. 12 .. 2014/09/30 1,711
421713 왜 갑자기 통영함 비리조사가? 3 홍길순네 2014/09/30 760
421712 며느리가 맞벌이하면서 입주아주머니 쓰면 뵈기 싫은가요? 15 솔직하게 2014/09/30 3,913
421711 핸드폰 도둑을 잡을수없겠죠 핸드폰 2014/09/30 752
421710 돈가스 소스만드는법 아시면 풀어주세요. 3 맛있게 2014/09/30 1,644
421709 [세월호진상규명] 오늘자 신문으로 알게 된 상식 그리고... -.. 청명하늘 2014/09/30 575
421708 집구하느라 심신이 지쳤어요....ㅠㅠ 1 오이 2014/09/30 1,752
421707 세월호 합의 내용입니다. 17 타결 2014/09/30 2,635
421706 부천에서 광명역까지 어떻게가나요? 4 모모 2014/09/30 1,341
421705 김정은 신변이상설....? 4 ㅡ.ㅡ 2014/09/30 3,037
421704 아침에. 남편외박글 올렸엇는데 가출할라구요 47 ㅇㅇ 2014/09/30 5,861
421703 여자 50넘어서 남편이 얼굴 책임지는거 절대 안공감 9 근데 2014/09/30 3,385
421702 세월호 유가족을 왜 나누죠? 1 ... 2014/09/30 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