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656890.html
오늘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사진이에요.
경기에 사용할 스키 슬로프 만든다고 고목들을 아주 무참히 베어버렸어요.
이 나무들이 무슨 죄라고... 아침부터 쌍욕이 나옵니다.
가리왕산은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엄격하게 관리해왔다. 또 2008년부터는 정상부를 포함한 2475㏊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수종과 수량이 다양하고 희귀식물이 많은 곳이다. 이처럼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가리왕산의 수백년 된 원시림이 단 사흘 동안의 스키 경기를 위해 파헤쳐지고 잘려나가고 있는 것이다.
현장을 둘러본 녹색연합 자연생태국 임태영 활동가는 “강원도의 환경영향평가서를 보더라도 활강경기장 건설로 훼손될 지역에서 5만그루 이상의 나무가 잘려나가게 돼 있고 이 중에서 고작 181그루만 이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