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순신처럼 자기 자신을 믿자

스윗길 조회수 : 984
작성일 : 2014-09-26 04:38:55

이순신처럼 자기 자신을 믿자

 

그는 모두가 공포에 질려 도망칠 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할 때도 승리를 확신했고, 가볍게 스치는 바람에도 꺼질 듯한 촛불처럼 위태로운 상황에도 그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순신은 그 어떤 상황에서나 두려움 없이 맨 앞에서 싸우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었다.

 

그가 불가능을 실현 가능한 것으로 만든 힘은 먼 곳에 있지 않다. 그의 마음가짐에 있다. 원균의 패전 소식이 들려오자, 선조와 조정은 충격에 빠져 이순신에게 수군을 폐지하고 육군에 합류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이순신은 단호하게 말했다.

 

▲ 임진년부터 5~6년 동안, 적들이 감히 전라도와 충청도로 곧바로 돌격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 수군이 그 길목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臣)에게 아직도 전선이 12척이 있습니다. 죽을힘을 내어 항거해 싸운다면 오히려 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 만약 수군을 전부 폐지한다면, 이는 적들 행운으로 여기고 호남과 충청도를 거쳐 한강까지 이를 것이니, 신은 이것을 두려워할 뿐입니다.

비록 전선은 적지만 신이 죽지 않는 한 적은 우리를 감히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이충무공행록>

 

이순신의 강력한 수군 존속 요청을 받은 선조는 이순신의 뜻을 존중했고 명량에서 기적을 만들게 했다. 이 보고서에 나오는 바로 “신에게 아직도 전선이 12척이 있습니다. 죽을힘을 내어 항거해 싸운다면 오히려 해낼 수 있습니다”와 “신이 죽지 않는 한 우리를 감히 업신여기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불패의 이순신을 만든 기적의 원천이다. 그는 ‘아직도’라면서, 마이너스 대신 플러스로 생각했고, ‘죽을힘’을 다한다면 ‘오히려’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자신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의 표현인 ‘신이 죽지 않는 한’이라며 당당히 승리의 필연성을 주장했다.

 

이순신은 그 어떤 위기에서도 도망치지 않았고, 위험에 맞서 가장 먼저 자신을 던졌다. 그에게 백성은 하늘이었고, 그 자신이 존재해야 할 이유였다. 때문에 하늘이 자신에게 준 소명을 다하고자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승리에 대한 무한한 열망을 자신과 군사들의 갑옷과 무기로 만들었다. 그 갑옷과 무기로 그는 군사와 백성들과 함께 12대 133척의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가 이순신의 갑옷을 입고, 이순신의 무기를 갖는다면 우리도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역사와 문화를 깨우는 글마루 9월호

 

 

IP : 61.106.xxx.2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순신
    '14.9.26 6:13 AM (74.101.xxx.3)

    http://youtu.be/Yuy1JcGJuuw 1
    http://youtu.be/y4t-AGZK6eg 2

    설민석의 명량 해설로 보는 이순신

  • 2. 82
    '14.9.26 3:03 PM (119.71.xxx.209)

    감사합니다...
    나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고...자신감 불끈!!! 가져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537 간장게장이 시큼해요. 3 아까워라.... 2014/10/21 1,353
428536 오늘 성수대교 붕괴 20년 이래요 5 .. 2014/10/21 907
428535 남편 생일에 처음으로 생일 축하금을 줬어요. 4 많진 않지만.. 2014/10/21 1,121
428534 지방 한전근무 5 직업 2014/10/21 3,179
428533 입술주변, 볼, 턱, 눈옆..등에 빨갛게 좁쌀만하게 두세개씩 올.. 1 7세 2014/10/21 1,004
428532 '몰래 매각' 무궁화 위성…우주영토까지 넘어가나~ 6 참맛 2014/10/21 1,476
428531 이마트의 ‘갑질’… 온라인서 마트보다 싸게 팔면 매장서 제품 빼.. 3 세우실 2014/10/21 2,274
428530 아이의 신상으로 글 내립니다 28 급해요 2014/10/21 12,443
428529 지겹다. 그눈물 들........ 눈물 ? 2014/10/21 701
428528 아들맘님들, 중학생이 전속력30분 자전거 등하교 어떻게 생각하세.. 35 자전거사고 .. 2014/10/21 3,106
428527 하다하다 이런 맞춤법은 ㅋㅋ 26 심하네 2014/10/21 3,615
428526 컴퓨터와 노트북 어디서 상품추천부탁드려요 컴퓨터와 노.. 2014/10/21 427
428525 유나의 거리에서 카페여종업원 10 .. 2014/10/21 2,423
428524 고학년 여아 밍크 레깅스 어떤것 사 입히시나요. 1 .. 2014/10/21 777
428523 굴업도에 갔다 왔어요 ㅎ 5 호호맘 2014/10/21 934
428522 그래머존 강의 어디서 듣나요? 궁금 2014/10/21 850
428521 요.아래 자전거 사고에 이런상황은. 어찌하나요? 6 토토짱 2014/10/21 1,246
428520 오래된 고추장 활용방법은 어떻게? 2 고추장 2014/10/21 1,824
428519 가수이름좀 알려주세요 ㅠ 벡인 금발 19 시벨의일요일.. 2014/10/21 1,598
428518 yg가 성공한 이유는 서태지 아닐까요 26 손님 2014/10/21 4,283
428517 40대 중후반 님들 파마 몇달에 한 번씩 하시나요? 13 파마 2014/10/21 5,613
428516 북한의 승마장 2 진실 2014/10/21 651
428515 2014년 10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21 533
428514 50대인 저 다이어트 도움좀주세요. 5 어찌할까 2014/10/21 2,673
428513 빈폴 가디건 되살리는법 1 니트 2014/10/21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