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가 왜 그랬을까요?

몰라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14-09-25 17:37:29

어느 집에 갔더니 거기서 사는 고양이 한마리가 제 옆으로 오더니 다리를 꽉꽉 물어요.

그렇다고 마구 활퀴거나 사납게 구는 건 아니고 그냥 뭐랄까 배가 고픈가

제가 칠부바지를 입었는데 살이 나온 발목 부분을 두어번 이빨로 살짝 살짝 물기에

제가 좀 무서워 일부러 피해서 다른 길로 돌아나왔을 정도에요.

그 고양이는 제가 오늘 본게 두번째이고 사실 고양이가 사는 그곳에

개가 한마리 있는데 제가 평소에 그집에 갈때마다 이뻐해요.

저번에 갔을 때 개 먹이를 가져다 준적이 있는데 그걸 고양이도 알고 있고

그 고양이는 그날 첨 봤었고 가져간 먹이는 둘다 똑같이 먹으라고 줬는데

가져간 먹이가 떡이여서 그런가 둘다 먹지는 않더라구요.

그전엔 늘 개만 있었거든요.

개가 떡을 안먹기에 이번엔 개 먹이로 햄을 가져갔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개를 만나지 못한 상태라 그걸 가방에서 꺼내놓지는 않았지만  

고양이가 그걸 미리 알고 시샘을 한건지 별 생각이 다 드네요.

개나 고양이를 한번도 키워보지 않아서 고양이가 왜 그랬는지 궁금해요.

오늘 갔을 때 고양이가 물을 먹고 있기에 저는 옆에서 물 맛있게 먹으라고만 했어요.

IP : 112.173.xxx.2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5 5:50 PM (116.121.xxx.197)

    " 너 맘에 들어" 하는 표시죠.
    놀이상대로 보는겁니다.

  • 2. 호수풍경
    '14.9.25 5:56 PM (121.142.xxx.9)

    고양이가 제대로 물면 마이 아파요 ㅜ.ㅜ
    꾹꾹 정도면 애정표현이라고 봐야지요...

  • 3. ㅜㅜ
    '14.9.25 6:01 PM (118.33.xxx.140)

    개한테도 떡 주면 큰일납니다.
    바보같이 덥석 물었다가 입안에 붙으면 질식사 위험이 있어요.
    절대 주시면 안됨.
    꼭꼭 무는 고양이는 아는 척 하는 거죠. ㅎㅎ

  • 4. ^^
    '14.9.25 6:09 PM (112.173.xxx.214)

    그랬군요.
    제가 정원에 핀 꽃을 폰에 담고 있는 사이에 물 다 먹고 제 곁으로 와서 어느새 다리를 살짝 살짝 입으로 물었어요.
    저는 항상 동물들을 보면 제가 먼저 안녕? 하며 말을 붙이는데 호감 표시를 하는 줄 지들도 아는가 봅니다.
    그게 놀자 소리인 줄 알았다면 좀 같이 놀아줄걸..
    전 몰라서 지레 겁 먹고 은근슬쩍 피해왔네요.
    그런데 아들이 그러는데 성경에 유일하게 안나오는 동물이 고양이라고 하는데 그건 왜일까요?
    아들 말도 금시초문이지만 진짜 그게 맞다면 더 궁금하네요.

  • 5. 그냥오기
    '14.9.25 6:15 PM (180.66.xxx.172)

    맞아요. 살살 무는건 놀자는 표현이에요. 넌 내친구 할수 있어.
    성경에 고양이가 안나오나요? 특별히 동물에 신경쓰고 안봐서요.^^

    고양이는 여하튼 머리좋고 눈치빠라고 아름다운 동물인건 맞아요.

  • 6. 진짜요?
    '14.9.25 6:22 PM (39.118.xxx.106)

    저는 어머님댁 고양이가 발정나서 울길래 엉덩이 토닥여 주면 괜찮다고 거의 한 시간정도 토닥여 줬는데 제 손을 그렇게 물길래 엄청 놀랐어요.
    이제 너랑 안 논다고 제가 삐져서 고양이 옆으로 째려 보고 다녔는데 ㅠ

  • 7. 떡을....
    '14.9.25 6:41 PM (175.212.xxx.66) - 삭제된댓글

    사람도 떡 먹다가 목에 걸려 죽는 수가 있어요. 하물며 개,고양이에게 떡을 주다니...ㅠㅠ큰 일 납니다.

  • 8. 그거
    '14.9.25 7:20 PM (112.152.xxx.173)

    불만표시예요
    뭐 좀 달라고 표시를 했는데 응답을 못받았거나 그래서 불만인거죠
    아마 그 전에 먹을걸 달라고 표현을 했는데 님이 못알아본거예요
    화가 나는데 세게는 물지 않고 --왜냐면 먹을거 주는사람이니까 --가볍게 문거죠

  • 9. 씽씽
    '14.9.25 8:15 PM (218.48.xxx.215)

    지딴에 친한척(?)하고 놀자는 표현이예요.
    고양이가 아직 아깽이일겁니다. ^^

  • 10. ..
    '14.9.25 8:54 PM (59.15.xxx.181)

    전 원글님이 너무 귀여우세요

    개준다고 떡을 준비했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개들은 떡먹으면 안됩니다
    식탐 좋은 녀석들이라 덥석 먹었다가
    지도 수습을 못해서 큰일날수 있거든요^^(물론 똑똑 떨어지는 떡은 뭐...)

    제가볼땐 고양이가
    어이
    왔어???
    나도좀 신경써봐봐봐

    저 개녀석만 챙기지말고..
    이런뜻???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876 베댓 할줌마글을 읽고 생각나서.. 할즘마 2014/09/26 766
420875 키 작은 부부한테서 훤칠한 자식들 12 msgh 2014/09/26 4,378
420874 시험보자마자 미리 톡으로 내자식 성적 걱정 해주는 학부모는 뭔가.. 13 참나. 2014/09/26 2,810
420873 쑨양 박태환 대놓고 좋아하는 모습 귀여워요 14 하하 2014/09/26 9,934
420872 계약직 ..힘드네요.. 5 .. 2014/09/26 1,887
420871 sk폰,이 정도면 조건이 어떤지요? 2 갑자기 걸려.. 2014/09/26 785
420870 내성적인 분들.....모임갔다온후 기가 빨린 날 어떻게 푸세요?.. 10 힘들어 2014/09/26 5,381
420869 치과요~누구는 대학교수하고 누구는 병원오픈하는 건가요? 5 궁금증 2014/09/26 1,557
420868 일산에 출장뷔페 추천 좀 2 개업식 2014/09/26 1,310
420867 [국민TV 9월 26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3 lowsim.. 2014/09/26 368
420866 먼지같은 쌀벌레가 있네요. 2 첨봄 2014/09/26 2,357
420865 부산에 턱관절 잘보는 병원있을까요? 4 궁금 2014/09/26 2,138
420864 대답하기 싫은 질문 어영부영 넘기는 방법 뭐 없나요?? 전 대답.. 3 명치쌔게때리.. 2014/09/26 2,099
420863 단통법 시대, 약정 못채우면 '위약금 폭탄' 3 자급폰 2014/09/26 1,408
420862 떠난 인연은 먼지에 불과해요. 아파하지 말아요. 18 토닥토닥 2014/09/26 6,871
420861 꿀을 한가득 떠먹었더니 배가 아파요 4 바쁜벌꿀 2014/09/26 1,962
420860 아래 외국계 기업 20년 차 업무강도 적고 급여 5백이란 말에... 3 근데 2014/09/26 2,012
420859 폐관련 어떤검사함 가장 잘 나오나요? 8 호흡 2014/09/26 927
420858 결혼생활 한 20년 하다보니 24 2014/09/26 13,403
420857 소트니코바 왕언니(옥사나바이울)에게 X무시 당함 10 소쿠리 2014/09/26 4,799
420856 전세인지 자가인지 묻는게 우리나라 정서상 정상인가요? 17 내가이상? 2014/09/26 3,880
420855 금박들어간 고급한복 1 한복 2014/09/26 976
420854 개사료는 맛있게 못만드는걸까요? 13 절대미각꼴불.. 2014/09/26 1,595
420853 셀카봉 사용법을 모르겠어요 2 그린티 2014/09/26 32,356
420852 ㅠㅠ 다음 네이버 포털사이트에이상한게 떠요 ..좀 도와주세요 엉.. 4 칠봉이 2014/09/26 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