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권씨 얼굴이 정말 몰라볼 정도로 많이 상하셨고
김현의원은 고발까지 당해서 피의자신분이라는 군요.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언젠가는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불길한 예감을 가졌던 분들 많을 겁니다.
그래서 사건이 터졌을 때 올게 왔구나 싶은 충격과 분노가 끓어올랐는데요.
유가족과 김현의원 비난하는 사람들도 물론 많습니다.
하지만요.
대체 이 사건이 왜 난거죠?
아이들 키우며 살아가던 평범한 가장들이 왜 폭행의 당사자가 되어
기자들 앞에서 저런 모습으로 서 있어야 하는 거죠?
그들을 비난하고 단죄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이 질문에 답을 먼저 해야 하지 않나요?
왜?
그 분들의 아이들이 죽지만 않았어도,
죽은 뒤라도 학살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졌다면,
절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입니다.
왜? 가장 큰 책임이 있고 가장 음흉한 범죄혐의가 있는 당사자는 편하게 훨훨 날아다니며
국민들을 우롱하고
저 분들이 저렇게 되어야 하는 거죠?
도대체 왜?
저런 식의 주취폭행사고가 나면 경찰들은 대충 서로 합의보고 끝내라고 재촉하지 않았나요?
술취한 사람은 심지어 끔찍한 성폭행범도 정상참작해주는 거지같은 나라 아니었나요?
그동안 그렇게 가혹한 것도 모자라 이렇게까지..
이럴수록 닥의 범죄는 확실하다는 심증만 굳어집니다.
기가 막혀서 소름이 돋아요. 어찌 살까요. 저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