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늦둥이로 태어나신 분들 계세요?

..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4-09-25 14:14:47
30대 초반 아직 싱글인데 엄마가 올해 칠순이세요
주위에 엄마 친구들 보면 자녀들 나이가 4~50대이고... 아직 30대 초반은 저밖에 없거든요 ㅜ.ㅜ
제 친구들도 대부분 엄마가 50대 중후반이시거나 그래요
저희 사촌언니오빠들도 다들 나이가 꽤 있고..
그러다보니 요즘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엄마가 길게 사셔도 한 10년정도 사실텐데 요즘 부쩍 기력도 떨어지신것 같고..
제가 결혼하고 출산하고 손주 키우는 모습도 다 보여드려야 할텐데 하구요 ㅜㅜ
늦둥이들은 다들 그런 생각 좀 하고 사는것 같아요
근데 아직 제가 결혼도 안해서 그런지 요즘 부쩍 그런 걱정이 잦아지네요..
얼른 결혼해서 엄마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게 정답이긴 한데..
10년이란 세월도 정말 빨리 지나갈거고 저도 그때 마흔 정도밖에 안됐을 텐데
엄마는 그때쯤이면 제곁에 안 계실거라는게 너무 와닿지가 않아서 계속 마음속으로 되뇌어보고 생각해보고 그러네요..
저같은 고민 가지신 분들 계세요?
IP : 182.208.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25 2:21 PM (211.36.xxx.31)

    30대초반 부모님들나이는대부분
    60대초반아닌가요?
    제주변엔다그래요
    많이늦둥이는아니세요 넘걱정안하셔도될듯요

  • 2. 맞아요
    '14.9.25 2:22 PM (175.209.xxx.154)

    저도 엄마와 늦게만난편인데 10-20여년후엔 안계실생각하면 너무 슬퍼져서 그럴때마다 운답니다ㅠㅠ

  • 3. 잼맘
    '14.9.25 2:32 PM (112.168.xxx.18)

    저도 늦게 태어난 편인데 부모님 칠순때부터 님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부모님이 부쩍 연세들어 보이고. 어디 편찮으시다하는 말만 들어도 심장이 쿵내려앉고... 그리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것 같구나... 60대였을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친정 다녀오면서 어떤때는 집에 가는 차안에서 울기도 하고 그럽니다...

    예전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힘들어하던 엄마모습이 부쩍 기억나기도 하고... 전 외동이라 그런지 그때가 온다면 어찌 버텨낼수 있을지 더 걱정스러워요.

  • 4. 행복한새댁
    '14.9.25 3:40 PM (211.106.xxx.163)

    저랑 님이랑 같네요.. 저도 그런 맘도 있고요. 아닌 맘도 있구요.. 우리 엄마는 너무 간섭이 심한 스타일이라..

    늦둥이라 사랑은 많이 받고 자랐는데... 아련하고 그런 맘은 없구요.. 우리 엄마 구십까지 사실것 같고 내 나이 쉰 까지 이 간섭을 감당해야 한다 생각하면 당장 이민가고 싶은 마음이예요..

    참 다르네요...

  • 5. ..
    '14.9.25 4:39 P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제 나이 41에 3살 늦둥이를 키우고 있는데..제가 70이 되면 저희딸이 32살이네요..나이차이나는 언니 둘이 있는데..지금 생각으로는 어떡하든 위의 아이들에게 부담은 주고 싶지않은데...위의 아이들도 그렇고 막내도 부담을 많이 느낄런지...걱정이네요ㅜㅜ

  • 6. ...
    '14.9.25 5:17 PM (121.188.xxx.145)

    제가쓴글인줄 알았어요! 이렇게 공감가는 분이 또있다니요^^ 저희아버지도 이번에 칠순인데 고민중이었어요~ 칠순은 어떻게 보내셨어요? 저도 결혼해서 손주라도 안고뵙고싶은데 좀죄송하기도하고 마음이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027 요즘 초등 시험을 이런식으로 보나요 .. 2014/09/25 1,323
422026 완전 맛없는 배 처리 방법 21 호호맘 2014/09/25 5,040
422025 직장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9 tnr 2014/09/25 3,160
422024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25) - 나라 망신시킨 박근혜 외유/.. lowsim.. 2014/09/25 1,110
422023 매실 거르고 술이나 식초 부어놓으면 좋다는데 구체적으로 좀 알려.. 7 .. 2014/09/25 2,352
422022 제 얘기는 아니고 기혼 여성분들 의견이 궁금해서요 ㅎㅎ 17 2014/09/25 3,891
422021 일본에 계신분)일본에서 이런책 사려면 어디서 사나요? 6 매니아 2014/09/25 1,321
422020 한국 검찰, 사이버 공간의 빅브라더? light7.. 2014/09/25 1,052
422019 유가족 우롱 '다이빙벨' 상영반대 8 ... 2014/09/25 1,783
422018 베스트글 보다가.. 실물 보고 실망한 연예인 있나요? 55 뻘글 2014/09/25 77,696
422017 꿀을 오래 끓이면 영양소 파괴되는거 아니었나요?? 2 궁금,, 2014/09/25 8,515
422016 욕실 줄눈시공하신분 추천하실만 한가요? 2 ^^ 2014/09/25 2,527
422015 부천 지하철에서 도보로 가능한 아파트 ? 12 부천 2014/09/25 2,137
422014 얼굴살만 쪽쪽 빠지는 건 무슨 병 때문인가요... 8 얼굴살 2014/09/25 3,606
422013 디퓨저나 향초 많이들 쓰시나요?? 6 .. 2014/09/25 4,378
422012 모바일 투표논란, 신당창당 단초? 5 고하승 편집.. 2014/09/25 1,087
422011 내장지방 감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뱃살돼지 2014/09/25 2,435
422010 물에 빠진 둘 중 누굴 구하겠냐는 질문 어이없죠 3 아까 2014/09/25 1,228
422009 말하고 있는데 맥 끊는 사람 2 .. 2014/09/25 1,858
422008 중동, 상동에 걷기좋은 공원, 녹지있나요? 5 gks 2014/09/25 1,418
422007 저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을거예요..... 7 희망은 없다.. 2014/09/25 2,984
422006 등교때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라고~ 9 뭘까요 2014/09/25 2,054
422005 코스트코 냉동 la 갈비 먹을만 한가요? 1 저두 집들이.. 2014/09/25 4,574
422004 로린이 일베충 교사 임용되었다는데 1 ㅜㅜ 2014/09/25 1,560
422003 아이들 잘 키우면... 59 남매맘 2014/09/25 4,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