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일 뉴욕 타임스에 실린 '대한민국 정의가 몰락했다'전문

NYT 조회수 : 864
작성일 : 2014-09-25 14:06:34
24일 박근혜가 유엔 연설하던날 NYT 지에 재개된 전면 광고 

http://linkis.com/www.mediatoday.co.kr/1FAz6

<대한민국의 진실과 정의는 무너졌는가?>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비참한 현실


세월호 참사 5개월이 지났지만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의문점에 대한 해답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직후 골든타임 동안 제대로 된 행정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나 설명을 제공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통령의 행방을 묻는 이들을 비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검찰로 하여금 대통령 모독·비방글을 올린 네티즌을 철저히 수사하도록 직접 지시했다. 정부는 타당한 이유도 없이 유가족을 불법 사찰했고 여당은 유가족에 대한 거짓 정보를 SNS를 통해 유포함으로써 언론으로 하여금 유가족들에 대해 악의적인 여론을 조성하도록 부추겼다.


공정성이 무너진 사법부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당시)박근혜 후보를 찬양하고 상대 후보들을 비난하는 등 여론을 호도하며 대선에 깊게 관여했던 비리가 사실로 밝혀졌다. 그에 대해 재판부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정치개입에 대한 혐의는 인정, 유죄를 선고했지만 선거개입은 아니라며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럼으로써 사법부는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해온 치명적 부정선거 의혹으로부터 박근혜 정권을 구원해줬다.


깨어진 약속과 묵살된 국민의 목소리 


박 대통령은 국정원 대선개입 스캔들과 세월호 참사에 민감해진 여론을 달래고 집권여당의 지방선거를 돕기 위해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를 철저히 조사할 수 있는 성역 없는 특별법 제정을 국민에게 약속했다. 하지만 불과 5개월 뒤 박 대통령은 그 태도를 뒤집어 특별법 제정에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 수백 명의 법학자와 법조인들이 서명을 통해 박 대통령의 특별법 반대 이유는 타당하지 않다고 확인했고, 5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과 평화시위를 통해 유가족이 제안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으나 이 모든 노력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의해 묵살당하고 있다.

우리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정의와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는 여러 행동을 즉각 중단하기를 요구한다.

IP : 211.52.xxx.25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931 저 아래 여자들 질투무섭다는 글 보고... 2 세대차? 2014/09/25 2,292
    420930 기가 막히고.. 2 .... 2014/09/25 891
    420929 가을날씨가 너무 좋아 아메리카노 4 어쩔수없이 2014/09/25 1,540
    420928 꾸역꾸역 달려왔는데 취업하기 무서워요 꾸역꾸역 2014/09/25 1,406
    420927 중학생 아들이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어하네요 3 바이올린 2014/09/25 1,615
    420926 진짜 여러모로 모든 면에서 부족한 거 없는 사람이 15 근데요 2014/09/25 5,302
    420925 우씨.. 짜증나요.. 3 ㄷㄷ 2014/09/25 937
    420924 감정치유 관련 글쓰기 추천 부탁드려요 1 지지지 2014/09/25 756
    420923 취향이 확실한.. 5세 남아,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함을 알려줄.. 1 직장맘 2014/09/25 908
    420922 피아노 그만 시켜도 되겠죠? 5 직장인 2014/09/25 1,795
    420921 김성주,"박근혜후보는 약속은 꼭 지키는분" 5 ㅇㅇㅇ 2014/09/25 1,631
    420920 택시에서 핸드폰 분실시 보통 이런가요? 8 택시기사 2014/09/25 1,991
    420919 색맹테스트 게임 해보셨어요? 2 요리왕12 2014/09/25 1,609
    420918 취미삼아 공모전 참여해 보신분 민언련 2014/09/25 726
    420917 전기 계량기 체크 요청했는데요~ 3 궁금 2014/09/25 1,569
    420916 뉴욕타임스 (미시usa) 세월호 광고가 망한 이유 28 파밀리어 2014/09/25 4,499
    420915 국정원 김하영의 변호사가 대리기사 무료 변호한답니다. 9 냄새진동 2014/09/25 2,663
    420914 남편이 무역업을 해보겠대요.. 4 ..... 2014/09/25 1,787
    420913 프린트기 컬러잉크 쓰지않아도 충전되어있어야 하나요? 4 사랑이 2014/09/25 2,237
    420912 안상수 계란맞고 전치2주랍니다. ㅎㅎ 30 유리보호막 2014/09/25 3,880
    420911 중학생가구 한샘가구 괜찮나요~ 3 가구문의 ... 2014/09/25 1,824
    420910 친하진 않았지만 가끔 궁금해지는 사람들 있지 않아요? 1 그냥.. 2014/09/25 919
    420909 도쿄서 주방용품 쇼핑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1 ... 2014/09/25 1,140
    420908 담배 피지 말어주시라고 부탁하니 줄담배 11 도와주세요 2014/09/25 2,746
    420907 미시USA 와 종북성향의 미주희망연대 4 ... 2014/09/25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