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사건 절대 그냥 못넘어 갑니다.
왜냐면,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면 또 이런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2009년에 허드슨 강에 비상 창륙한 비행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근해에 떨어진 비행기에서 155명을 한시간 안에 전원 구출했습니다.
사진없이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새떼와의 충돌로 엔진 두개 작동이 멈췄고 강에 비상 착륙한 비행기는 이미 반쯤 가라앉고 있었지만,
기장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앞쪽 비상구만 열고 승객들을 날개로 나오도록 피신 시켰습니다.
믿겨지십니까? 155명이 비행기 밖으로 나오는 시간이 (그것도 날개 양쪽에 균형을 맞춰 분산시켜 조심스럽게)
단, 1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페리들이 바로 접근해 구조를 시도하고,
헬기 도착은 3분
한시간 만에 155명 전원구조 (한시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현장 구조대들이 권한을 가지고, 중앙 관련 부처는 이를 지원한다.
그에 반해...
사고 접수 11분 지나 세월호와 첫 교신하는 진도 관제청
40분 지나 현장 도착하는 해경
전문 구조대는 2시간 지나 도착
그 사이 안내방송 조차 안내보내고, 그저 기다리는 승객들
그 후
안전 행정부 주도로 꾸려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그러나 행정관료 중심의 안전행정부는 경험이 거의 없고,
'안전'을 강조한다는 구실로,
소방방재청이 맡던 인적재난 업무를 실무 경험이 거의 없는 안전 행정부로 옮긴것.
전문성 부족으로 우왕좌왕
대통령 의전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장 방문
현장 책임자를 믿고 지원하는게 아니라, 특공대 투입 직접 지시
눈치보는 공무원들은 퇴출시킬거라고 엄포
해경과 민간 잠수부 연일 마찰
다이빙 벨 논란
참다못한 피해자 가족들 청와대로 행진
그 가족들을 막아서는 경찰
총리실 주도 해수부 장관과 범대책 본부 발족
혼선 계속됨
국무총리 갑자기 책임을 지고 사퇴
그리고 그 동안....구조를 기다리면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죽어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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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출처
이종격투기 다음 까페
(제가 회원이 아니라 들어갈 수가 없네요)
원원 출처
뉴스타파 김진혁PD 미니다큐 Five Minu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