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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싼곳에서 머리하면 정말 돈 값 하나요?

미장원 조회수 : 15,577
작성일 : 2014-09-24 23:12:43

요새 미장원 가격 후덜덜하네요.

머리+커트 다해서 삼만원이면 뒤집어 쓰던 시절도 있었는데,

커트, 파마 다 비싸지고...

맘에 드는 미용사 만나서 장소 바꿀때마다 쫒아다닌지 몇년인데,

커트 하나 삼만원 넘게 주고 하려면 아직도 속이 싸 하거든요.

그런데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한번 미용실 갈때마다 몇십만원은 기본이라네요.

도대체 미장원이 언제 그리 비싸진건지.

비싼 미장원... 하고 나면 그래도 돈 주고 할만 하다 생각 드시나요?

IP : 46.103.xxx.8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븐틴
    '14.9.24 11:15 PM (119.71.xxx.205)

    비싼 데가 세련되게 뽑아주긴해요. 특히 커트는요..다듬거나 파마는 동네미용실하고 큰 차이는 없어보이고요

  • 2.
    '14.9.24 11:15 PM (122.40.xxx.41)

    경험으론 아니오 예요/
    분당에 펌 20만원돈. 애 컷트 5만원인가에 하는데
    너무 맘에 안들더라고요

    값이 저렴해도 자기에게 맞는 미용실이 있어요

  • 3. oops
    '14.9.24 11:16 PM (121.175.xxx.80)

    거품이 잔뜩 낀 상품가운데 데표적인 게 미용실 요금이라고 생각합니다.

  • 4. ....
    '14.9.24 11:17 PM (125.186.xxx.76)

    싼데보다 좋긴하죠. 근데 돈값대비해선 그냥 그래요.

    40만원주고 씨컬파마해봤는데 이쁘긴한데.. 그돈주고 다시하라면 안하죠.
    돈많으신분이면 하실만해요.

  • 5. django
    '14.9.24 11:17 PM (112.170.xxx.229)

    저도 유명하단 미용실에서 비싸게 한 파마..그저 그랬고..동네에서 얼마 안 주고 한 컷트..정말 제 맘에 들고 남들도 잘했다 그랬죠..저랑 정말 잘 어울렸었는데 그 미용사분 아직 거기 계시는지..

  • 6. 음...
    '14.9.24 11:18 PM (121.162.xxx.53)

    소문난 디자이너는 잘하는데 소문난 디자이너 밑에 ㅎㅎ 사람들은 그저 그런것 같아요.
    연예인누구 머리하는 디자이너 이런사람들은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잘하는데 가격이 무진장 비싸던데요.

  • 7. ㅅㅅ
    '14.9.24 11:19 PM (182.210.xxx.128)

    아니요.
    그냥 호갱이요.

    트리트먼트 앰플 하나에 도깨비 시장에서
    600원이라고 얼마전에 방송 나왔잖아요.
    그거 발라주고 몇만원 받는다네요.
    양심적으로 가격받는 미장원 다니세요.

    고급이라고 알려진 미장원 가면 커피도 주고
    스넥도 주고 그러잖아요.
    그 커피 한잔값이 결국 4만원 5만원 하는 거랍디다.

  • 8. oops
    '14.9.24 11:20 PM (121.175.xxx.80)

    물론 서비스 품질이나 실내장식...등에서 차이가 있고,
    비싼만큼 엉망으로 할 확률이 저렴한 미용실보다 적긴 하겠죠.

  • 9. baraemi
    '14.9.24 11:21 PM (27.35.xxx.143)

    머리망쳐도 좀 덜 화나요ㅋㅋㅋㅋ "비싼돈줬는데도 이래??"가 아니고 "여기서 해도 이런데 딴데서 하면 어땠겠어.." 이렇게 돼더라구요..ㅋㅋ 아마 머리는 누가봐도 예쁜데 제가 안이뻐서 별로인거라 그런걸거예요...ㅋ 싼데서 해서 망해 재방문한적은 있지만 비싼데서 하고 재방문한적은없어요. 재방문하기엔 머리는 너무예쁨ㅜ

  • 10. 20만원도 넘는걸
    '14.9.24 11:26 PM (112.152.xxx.173)

    권하길래 도리질 몇번쳐서 이것저것 빼고 10만원후반대에 했는데
    난 삼만원짜리 컷트파마랑 별차이 못느꼈는데
    미용실 운영하는 한 친구가 열광을 하더군요??
    묻지도 않던 어디서 했냐서부터 나중에도 그머리 참 괜찮았다고 그러고...
    뭘 알아서 그러는건지.... 머리에 대해 뭘 모르는저는 뭔가 달랐나보다...하네요

  • 11. ..
    '14.9.24 11:29 PM (202.228.xxx.2)

    커트는 비싼 데가 믿을만 하긴 해요.
    잘 한 커트는 첨에는 딱 마음에 안 들 수 있어도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얼굴에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잘하는 선생님은 대개 커트 실력이구요. 펌은 약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대개 거기서 거기예요.
    비싼 미용실도 기본 펌은 커트 대비 안 비싸요. 그리고 쓸데없는 영양 컬러링 같은 거 강요안 하고요.
    제가 다니는 미용실 원장님은 펌 하겠다고 해도 머릿결 상했다고 하지 말라고 하심..

    근데 펌 하려면 최소 서너시간에서 다섯시간쯤 미용실에서 버텨야하는데
    비싼 미용실은 쾌적하고 서비스가 좋아서 시간 보내기 괜찮죠.
    대기시간 길어지면 트리트먼트 해 주기도 하고 네일이나 메이크업도 같이 할 수 있거나 음료수 제공 등등..
    같은 커피도 테이크아웃으로 하느냐 인테리어 예쁜 커피숍에서 마시느냐 그런 정도 차이라고 봅니다.

  • 12. 아..
    '14.9.24 11:31 PM (112.152.xxx.173)

    윗님 글보니 그 미장원이 컷트쪽으로 뭔 상을 받은걸 죽 늘어놓긴 했더라구요
    사람도 좀 많은편이었고요
    아마 컷트차이였나봐요

  • 13. 전 조아요
    '14.9.24 11:32 PM (1.238.xxx.106)

    5년째 다니는데 펌 3번 정도한것같아요. 열펌은 삼십정도하는데 최소한 일년을 보고해주는데 전 거의 1년반이상 유지하고 중간은 컷은 한두번정도하는데 돈값해요. 이번머리도 5개월이 다되어가는데 머리가 길수록 컬이 살아나고 스타일도 조금씩 변해요. 펌하고 나면 머릿결은 완전대박, 제가 새로 펌할때마다 주변에서 어디했냐고 소개해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 14. 미용실
    '14.9.24 11:36 PM (46.103.xxx.80)

    커트는 정말 실력이 중요한것 같아요. 댓글 읽다 보니 궁금해 지는데 소위 잘한다는 곳에서 커트 얼마까지 주고 해보셨나요?

  • 15. 이글루글
    '14.9.24 11:40 PM (42.82.xxx.29)

    저는십년넘게 다녔어요.
    올해 십년넘어간 횟수네요.
    그분도 늙고 나도 늙고..
    원장이였는데 나중에 혼자 따로 밑에 사람 안두고 그동안 단골 만들어놓은 고객위주로 가격대 쎄게 해서 그분들 위주로 받으면서 살롱형식으로 하세요.
    정말 잘하긴해요
    그걸 아니깐 단골이 쭉 이어지는거구.
    근데 가격이 넘 사악해서 정말 갈때마다 손이 떨릴지경.
    일년에 딱 두번만 가자 이렇게 하고 가거든요.
    근데 가격이 너무너무 비싸서..이제 다른곳을 알아봐야 하나 그런생각을 항상 해요.

  • 16. ㅇㅇ
    '14.9.24 11:41 PM (223.62.xxx.18)

    저도 늘궁금한 문제?인데
    저 아는 언니 멋쟁이에 스타일리쉬하거든요
    왜 뭐하나 입는거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다 따라하고 싶은
    그런사람요 ㅋㅋ 그언니가 20년가까이 다니는 단골미용실이있는데 라뷰티코*에요 짧은 단발인데 염색하고 컷트하고 펌하면 단골디스카운트 받아도 50훌쩍이래요 일년에 두번만 머리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예쁘긴해요
    거기 가볼까하다가 전 어깨 훨씬넘는 기장이라 100나오겠가 싶어서 ㅋㅋ 안갔는데 커트 맘에 들게하는 미용실을 찾았어요 원장이 강남에 있다가 니와서 차린 미용실인데 지역카페에 평이 참좋아서 갔거든요 펌이랑 염색하면 15만원정도.. 근데 그원장이 권하기를 저처럼 그냥 집에서 헤어롤 말고 스타일링하는 사람은 펌하지말고 차라리 클리닉케어를 하는게 훨씬 스타일링도 잘되고 머리도 풍성해보인다고..
    어차피 펌해도 맘에들게 나오는 적이 없오서 5만원짜리 클리닉만 해봤거든요 그리고 집에서 원래하던대로 전기헤어롤 밀고 다녔더니 제맘에 젤쏙들게 스타일이 나오더라구요
    전 그래서 펌안하고 그냥 클리닉자주하려구 해요..

  • 17. 심한 곱슬
    '14.9.24 11:54 PM (121.131.xxx.46)

    한 십년쯤 전에 황신혜 옆에서 매직했었어요. 제가 가본데 중에 젤 비싼데였는데 거기보다 더 매직 잘나온데는 못찾았어요.

  • 18. 우유좋아
    '14.9.25 12:04 AM (115.143.xxx.152)

    잘하는 미용사에게 비싼돈 주고 하는건 분명 값어치를 하더군요.

  • 19. 10만원 넘어가면 돈*랄이죠
    '14.9.25 12:46 AM (118.46.xxx.79)

    아무리 그래도 10만원 넘어가면 절대 안해요.
    무슨 파마에 10만원이 넘어요?
    더군다나 커트가?? 그런다굽쑈?? 무슨 농담하나..
    사람을 호갱으로 만드는 구조인거죠.

    그래서 저는 샐프염색..
    커트는 2만원 이내.
    파마도 최대 7만원..
    이게 제 심리적 마지노 선입니다.
    그거 넘어가면 절대로 안 합니다.

  • 20. 커트비
    '14.9.25 1:14 AM (183.100.xxx.56)

    커트비 77000원....한번 너무 잘 자르는 디자이너 만나니 끊을 수가 없네요.

    파마 안합니다. 커트 입체적으로 잘해 놓으면 파마 필요없어요.

    염색도 안해요.

    다른 시술 안하는대신 커트비에 ㅠㅠ

    차홍 태양디자이너 다 잘라봤는데 다 거품.. 실력 있는 자기랑 잘맞는 디자이너 만나기 쉽지 않아요.

  • 21. 미용실 피부과
    '14.9.25 1:23 AM (110.70.xxx.36)

    제 경우는 이 두가지는 돈값합니다.

    윗분들 말처럼 비싼데는 망칠확률이 적고 손질하기 편하고 오래 안가도 스타일이 크게 안망가져서 오히려 자주 안가도 되요.

  • 22. 나는나
    '14.9.25 7:30 AM (218.55.xxx.61)

    어깨길이 20만원대 주고 하는데 일년에 딱 두 번만 해도 스타일이 유지돼요. 막 해놓으면 그냥 그런대 점점 머리가 더 예뻐지네요.
    돈 낼때는 비싼거 같은데 지내다 보면 돈값하네 싶습니다.

  • 23. ....
    '14.9.25 8:56 AM (223.62.xxx.243)

    저는 볼륨매직만 하는데요. 싼 데 비싼 데 다 해봤어요. 근데 확실히 달라요. 싼데는 컬이 균일치 않고 결정적으로 머리가 볼륨이 없고 그냥 딱 붙어버림...

  • 24. 비싼곳
    '14.9.25 9:56 AM (58.225.xxx.118)

    행사 앞두고 비싼곳에서 커트 염색 펌 진짜 몇십 주고 했는데
    해놓고 나면 이쁘긴 이쁩니다... 근데 가격대비 만족도는 그냥 쏘쏘..

    결국엔 나한테 젤 잘 맞는 곳을 찾는게 중요한데, 그렇게 맘에 들게 하는 사람은
    비싼 곳에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거 ㅎㅎ

    아주 저렴한 곳은 자주 가야하기 때문에 그 돈이 그 돈이예요.
    괜찮은 곳에서 잘 해 두면 몇달은 쭉 가고 머릿결도 안 상해서 그런곳에 찾아가고..
    또 전 좀 더 양심적인 곳에 가요.
    똑같이 펌+커트 해도 어디는 두가지 펌에 커트비까지 덤으로 해서 20만원 훌쩍이고 비싸서 기분도 안좋고.
    어디는 그냥 일반 열펌에 커트비 포함해줘서 10만원 좀 더 주면 같은 머리 나오고..
    같은 체인도 담당 디자이너에 따라 막 다 가격이 달라진다는.

  • 25. 커트
    '14.9.25 1:57 PM (180.68.xxx.205)

    5만원 주고 하는데
    2만원 하는곳과 차이 많이 납니다
    얼토당토 없이 비싸게만 받는다면 욕 먹어도 싸겠지만
    미용이 돈지랄이라는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사람값이 참 싸요... ㅠ

  • 26. .....
    '14.9.25 2:13 PM (125.133.xxx.25)

    어마어마한 가격을 주고 펌, 염색해봤는데..
    정말 거기서 퍼머하면 6개월간은, 머리 툭툭 털어서 그냥 말리기만 해도 다들 미용실 드라이했냐고 물을 정도였어요.
    그 반값에 (반값도 후덜덜한 가격) 다른 데서 했는데 머리끝 다 상하고 색도 마음에 안 들고, 퍼머도 마음에 안 들고 ㅠㅠ

  • 27. 다케시즘
    '14.9.25 4:54 PM (211.36.xxx.51)

    돈만 비싸다고 다 잘하는 건 결코 아니지만
    전 꼭 단골 미용실 원장님한테 6개월에 한번씩 40만원 들여 머리해요.
    펌 한번 하면 오래 가고 스타일도 알아서 세련되게 해주세요.
    예전에 비싼 곳 여기저기 헤매다 단골 정착하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네요.

  • 28. .............
    '14.9.25 5:35 PM (112.164.xxx.46)

    미용실는 대표적인 인건비 제대로 받는 업종이라는 것에 동감이요.
    저희 형님이 미용사인데 실력도 별로 없었던 같이 스탭했던 친구는 서울에서 개업해
    성업 중입니다. 후덜덜한 미용 가격보고 형님이 0이 하나 잘못 기재된줄 알았대요.
    저희 형님은 기껏해야 파마 5만원짜리가 제일 비싼 지방에서 개업해 그럭저럭 꾸려 가고 있네요.

  • 29. 절대아님비
    '14.9.25 5:53 PM (1.215.xxx.166)

    비싼데서 한다고 잘하는거 절~~~~대아님.
    비싼값은 그 미장원 임대료랑 인테리어비.

    동네 실력좋은 원장이 직접 머리 잘만지는데가 최고.

  • 30. 근데
    '14.9.25 5:54 PM (61.73.xxx.74)

    비싸도 머리가 정말 예쁘게 됐다는 분들요~
    실례지만 기장이 어느정도인지, 어떤 펌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전 가슴까지 오는 긴 머리인데 항상 웨이브 스타일로 하거든요 생머리 안 어울려서..
    근데 어떤 비싼 미용실에서 해도 디지털이나 셋팅펌이 맘에 들게 나온 적이 없어요
    제가 원하는건 왜 사진 들고 가면 이건 고데기라고 하는 자연스럽고 굵은 웨이브인데
    열펌으로 그게 나오질 않더라구요 사진 아무리 들고가도 전혀 다르게 나오고..
    그러다 보니 아예 펌 안하고 클리닉해서 머릿결 좋게 한 다음 제가 전기헤어롤 말아서 손질해요
    그러면 항상 사람들이 어떤 펌이냐, 드라이 한 거냐 물어보더라구요ㅠ
    귀찮아도 그렇게 하는데 저도 머리 감고 털어만 줘도 드라이한 것처럼 나올 수 있다면
    아무리 비싸도 그 펌 하고 싶네요..ㅠㅠ

  • 31. 999
    '14.9.25 6:20 PM (87.179.xxx.175)

    비싼 곳이 아니라 주인 여자가 손이 야무진 데가 있죠. 그런 데를 찾아야.

  • 32. ㅡㅡ
    '14.9.25 7:15 PM (223.62.xxx.5)

    일단 비싼곳은 머리결이 안 상해요
    제 나이 오십
    젊을때는 저렴한 파마 염색~~다 괜찮더만
    이제 아니더만요
    그리고 윗댓글에 셀프염색하시다는 분
    제 나이되면 힘들어요
    앞머리는 우째 해보겠는데 뒷쪽긴흰머리는 난제랍니다

  • 33. 동글이
    '14.9.25 8:10 PM (59.9.xxx.72)

    학동사거리 누오*. 부원장한테 커트하는데요. 7년전에 다른데서 있을때부터 따라다녔어요. 커트33000원 시절부터 지금은 55000원인데, 옷 안사고, 신발,가방 이런거는 안사고 아끼지만 얼굴의 인상이 헤어가 반 이상 먹고 들어간다 생각하기에 머리는 멀고 비싸더라도 거기가서 합니다. 대신 이것저것 안 권하고, 한번 해주면 자주 안오도록 스타일 만들어줘서 만족해요. 커트는 손기술의 가치를 대접 받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 34. 커트
    '14.9.25 8:53 PM (175.114.xxx.50)

    잘 하시는 분은 정말 커트 실력이 달라요.
    전 커트에 가까운 단발인데요.
    처음에는 잘 모르겠는데 시간이 지나도 머리가 계속 이뻐요ㅎ 점점 자연스러워지구요..
    정말 커트만 잘 해도 머리 손질하는 게 쉬워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도 다니는 미용실이 멀어서 가기가 힘든데 머리 망칠까봐 다른 데는 또 못가겠네요 ㅠ.ㅠ

  • 35. 도산사거리
    '14.9.25 9:55 PM (175.211.xxx.199)

    근처 연옌들 많이 간다는 모 미용실에서 7만원 컷 해봤는데요...멋쟁이 친구 소개로다.
    제 경우엔 정말 돈 값 합디다~ 걍 머리 묶을 수 있는 길이로 너무 얌전하지 않게 잘라주세요, 딱 두 마디 했고요. 디자이너 선생님이 요래요래 머리를 만져보고 두상을 살피고 하심시롱 척척 커트해주시는데 살다가 글케 맘에 드는 커트는 처음이었음요. 한 한달은 머리 감고 털어 말리기만 해도 이쁘고요.
    사실 펌이나 염색보다도, 커트는 암데 가서나 하기 겁나지 않나여??

  • 36. 허걱
    '14.9.25 10:01 PM (175.208.xxx.91)

    요새 동네마다 미용실 엄청 생기지요. 큰 미용실에서 실장급 하던 사람들이 나와서 차린데요.
    위에 가격들 보니 입이 벌어집니다.
    우리동네 명동 유명 디자이너 샵에서 실장 하다가 차린곳인데
    파마 삼만오천원 컷 만삼천원 염색은 컷더하기 염색(뿌리염색) 해서 3만원 받는데 여자 혼자 하다가
    너무 바쁜데 사람은 못구하니 남편이랑 하는데 예약이 매일매일 밀려서 겨우 예약하고 받아요.
    어딜 가면 다들 머리 어디서 했냐고 묻고
    서울이고 강남3구안이거던요.

  • 37. 저도
    '14.9.25 10:18 PM (180.224.xxx.143)

    가격수준에 상관없이 저에게만 맞는 미용사가 있다에 몰표예요.
    제가 무진장 미장원 돌아다녔었거든요.
    젊은 애들 잘 가는 X대앞 미용실도 순례했었고요.
    근데 의외로 저희 집 근처에서 좋은 사람 찾았어요.
    파마, 컷트, 코팅 4만원이예요.
    그런데 제 맘에 꼭 들게 잘 해줘요.
    X대앞 누가 잘 한다고 해서 그 미용사 이름까지 적어 찾아갔던 10년 전 젊은 시절에도 몰랐던 기쁨입니다.

  • 38. 이글루글
    '14.9.25 10:54 PM (42.82.xxx.29)

    동네 실력좋은원장이 가격을 올리니깐 문제죠.
    물론 그 동네가 부자들이 많이 살다보니 더 올라가긴했는데
    아마 그 원장이 좀 중간수준 동네에서만 했었어도 그 가격 못받았을거예요.
    딱 부자들 오겠다 싶은곳에 차려버리니 가격이 확 뛰더라구요.
    그전까지는 참 적당한 가격에 잘했다 싶었는데
    따로 나와서 자기혼자 다 하니깐 가격이 쎄더라구요.
    그래도 어쩔수없이 커트 할떈 거기에 가서 할수밖에 없는거죠.

  • 39. 35만원
    '14.9.25 11:27 PM (58.232.xxx.70)

    머리털나고 50평생 미친척하고 처음 해봤는데 걍 그저 그렇더라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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