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백색이라고 이라고 하잖아요.
다 한결같을 수는 없다는 말인데요.
초등 반모임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 반응이 많이 봤어요,
물론 그 조언이 어느 정도는 일리는 있지만
제 경우는 꼭 그렇지도 않더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저희는 첫 1학년때 같은 반이라는 인연으로
지금 3년째 모임중인데. 활발했던 초1과 달리
시간이 흐르니 깨지기 직전까지 소원한 적도 있었고.
지금도 막 똘똘 뭉치고 자주 모이고 그러진 않아요.
그래도
어찌 어찌 모임을 이어가다보니
요 단체톡방이라는게 요럴 때 참 좋긴 하더군요.
자주는 아니지만 엄마들끼리 런치모임도 하고.
아이들 생일잔치 하면 주축 멤버로 함께 해주고.
좋은 공연이나 박물관 갈 때 같이 가기도 하고.
곧 처음으로 멀리 여행도 계획 중이랍니다.
지금은 반도 다 바뀌고, (물론 그 중에 같은 반들도 몇몇이 있긴 해요)
그러다보니 공통분모가 확실히 작긴 해도
만나면 아이들은 너무 반가워하고 좋아해요.
특이한 케이스일까요?? 음.
이제 첫 아이 초등 입학이나 유치원 보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반모임이라는 게 너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알려 드리고 싶어서요.
막상 써놓고 나니
자랑 같긴 한데..^^;;;; 사실 서로서로 그닥 덜 친해서(?)
이렇게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는 지도 모르겠어요.
아뭏든.
곧 깨질 꺼다....이런 가슴 아픈 댓글은 말아주시고
좋은 사례들 있으면 좀 올려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