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25년만에 제주를 왔더니
태풍이 환영해 주더군요.
공항근처 유리네 식당서 성게미역국 먹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1100고지 올라가다가
그야말로 고지가 바로 저기인데 도로 내려와
호텔에 짐풀고
천지연 폭포 갔더니 완전 대박이었어요.
비와 와서 폭포물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지는데 장관이더라구요.
스트레스 확~ 풀리고.
저녁은 서귀포 보목 해녀의 집 찾아가 자리돔 물회랑 구이 먹었는데
맛은 그저 그랬고 오다가 랜트카 범퍼 상처내고 흑흑.....
오늘 거문오름 예약했는데 일기로 취소 되었다고...
용머리 해안도 파도가 높아 출입 금지
쇠소깍도 당연 카악 금지,
엉또 폭포 찾아가다가 물안개로 앞이 안보여 죽는 줄 알았네요,
오래살고 싶어서 후퇴,
아프리카 박물관 들르고
겨우 협재 해수욕장 가서 비취빛 물빛으로 허전한 마음 달래고
동문시장 찾아가 회 사와서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내일은 우도 들렀다 가려 했는데 풍랑으로 접어야 하고ㅐ야만
뭘해야 할지.....
사려니 숲길도 꼭 예약해야만 하는 건지요?
이미 예약 완료인건지 날씨로 휴장하는 건지
예약불가로 나오네요.
우도 못가게 되어 멘붕
오늘 해얀도로로 바다는 실컷 봐서 내일은 한라산 언저리나
오름? 성산일출봉?
힝~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제주 여행 빠삭하신 분
좌표 좀 주시와요. 굽신굽신^^
비행기는 5:40 출발입니다.
여행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