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자마자 힘들어서 소파에 누워있는데, 눕자마자 한 10분쯤 지났을까,,
누가 초인종을 눌러보니 30대, 40대 아줌마 둘이 서계시더라구요.
이사와서 관리사무소에서 한번, 경비실에서 한번 전화가 왔는데,
둘다 층간소음건이어서 왠지 그것때문에 왔을거란 생각이 들었죠.
아니나 다를까, 인상은 선하신데,, 8시반에 들어오셨죠? 아침에 몇시에 출근하시죠?
뭔가 저희의 스케쥴을 꿰고 있을 정도로 저희가 시끄러운가... 싶었어요 ㅠ.ㅠ
사실 최근에는 제가 나중에 생각해도 잘못일정도로 늦은시간에 시끄러웠던거 같아서
그날은 제가 잘못했다 죄송하다 했는데, 조근조근 말은 하지만 그동안 많이 참은 내색이더라구요.
근데,,, 저희도 층간소음이라면 할말 많을 정도로 윗집때문에 스트레스많이 받고 있고, 참고 있는데,
저희집이라 단언하시는게 좀 그렇긴 했지만,, 쨌든 불편하셨다니 죄송하다 조심하겠다
신랑도 주의시키겠다 하고 갔거든요.
나름 노력한다고 슬리퍼도 사다놓고 신었었고, 저도 층간소음에 질린 사람이라 나름 조용한다고 노력했고요...
사실 저희가 집에 있는 시간이 밤8시-오전7시에요.
그중에도 11시반부터 6시반은 누워서 자니까 길어야 저녁3시간, 아침 30분이겠네요.
그것도 뭘 대단히 요리를 해서 먹거나 한거 아니고 왔다갔다하는건 화장실갈때, 간식거리 꺼내러 냉장고 갈때 정도인데
그게 그렇게 스트레스일까요? ㅜㅜ
걷는시간이 길어야 30분도 안될것인데 말이죠 ㅜㅜ
이분들이 같이 입주해서 단한번도 시끄러운적이 없었는데,, 저희가 와서 시끄러워지셨대요...
분명 저희도 잘못을 안하지는 않았겠죠. 저희도 앞으로 더 조심할거구요...
근데 이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윗집은 계속 걸어다니고 오늘 분리수거날이라 쿵쾅거리고,,,
시끌시끌한데,, 꼭 저희만 가해자인양 취급받은거 같아 좀 기분이 꽁기꽁기해요....
예전에 방음 안되는 주상복합에 살면서도 단 한번도 시끄럽다 컴플레인 받은적은 없었거든요...
그만큼 조심한다고 했는데,,,,
저희도 앞으로 윗집 시끄러우면 조용히 걸으라고 경비실 통해 얘기하고,,, 다 드러내고 사는게 답일까요?;;;
층간소음 진짜... 너무 스트레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