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식단이 절대 기름지지 않거든요.
패스트푸드도 잘 안먹고
나름 신경써서 나물반찬에 갓 지은 밥으로 먹어요.
외동 딸아이인데 사춘기 전에는 아주 표준 체형이었어요.
마른것도 아니고 통통한것도 아닌..
지금 중1인데 2년전부터 사춘기가 온거 같아요.
생리는 삼년전부터 했구요.
그런데 요새 육개월정도에 걸쳐서 살이 급격하게 찌네요.
사실 지난 봄에 아이가 고집을 부려서-싸우고 설득해도 말을 듣지 않아서 -
허벌다이어트하겠다고 하여 4주하고하고 한달 쉬고
또 덴마트다이어트하겠다고 4주하고 지금 두달째 쉬는 중이예요.
다이어트 시작하기전에는
키165에 체중 56이었는데
다이어트기간에는 53까지 내려가서 유지하다
쉬는 중에는 58까지 살이 오르더라구요.
지금 현재는 키 167에 60키로 나가요.
약간 하체비만체형인데
요 몇주간 보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장난 아니예요.
바지가 터져 나갈려고 해요.
용돈기입장 몰래 보니 친구들과 가끔 과자나 빙수를 몰래 사먹더라구요.
과자도 한번에 만원어치 사서 먹던데..
나름 현미밥에 나물에 칼로리 조절해서 먹인다고 노력하는데
왜이렇게 살이 오르는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저희는 외식도 잘 안해요.
찌게, 국도 잘 안만들어먹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 죽으려고 해요.
밥먹고 나서는 토하고 싶다고 하고...
근데 본인은 단거에 대한 조절이 안된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라고해도 움직이는것도 싫어하네요.
이런 현상이 다이어트로 인한 요요인지
아니면 사춘기에 이렇게 찌는건지..
아니면 개인적인 체질인건지..
이렇게 찐 살이 빠지긴 하는건지..
나날이 엉덩이와 허벅지가 과체중인 외국인 체형을 닮아가고 얼굴 볼은 미어터지려고 해서 허걱하고 놀래는 중입니다.
딸 키우셨던 선배 경험맘들께서 얘기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