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냉정히 말한 사람도 미안한 감정은 들까요?

09 조회수 : 2,583
작성일 : 2014-09-23 23:11:40

오래 연애하다가 차였어요
저한테 질렸고 연애에도 질렸대요
자길 좀 놔달라고.

이별징조는 없었어요 
한시간 전까지만 해도 카톡하며 하트 보내던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더 믿을수가 없어서 몇 번 잡아봤어요
그렇지만 넘 단호해서.. 저도 체념하게 되네요

이별엔 이유가 없는 거래요
마음 떠나는데 정해진 시간 있는거 아니라고
그냥 식은거라고요


사랑했기에
그사람 저한테 참 소중했어요 
서로 예의지켜가며 참 예쁘게 연애햇던거 같네요


그런데 끝이라는거 참 갑자기 오네요 
전 준비도 못했는데... 


헤어진지 두달 
그동안 저는 카톡사진도 내리고 대화명도 없앴어요
페북도 계정삭제하고 좋아하던 블로그도 초기화 했어요

그 사람 나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혹시나 생각나 내 근황을 찾더라도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도록


그냥 궁금하네요
그렇게 냉정하게 버리고 떠난 사람도
가을 바람 선득한 밤이오면
가끔은 내 생각을 할까....
미안한 마음이 들까 후련한 마음이 들까


잠도 오지 않고
슬프고 그립네요..


IP : 27.35.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11:15 PM (124.49.xxx.100)

    안할거 같아요. 약간의 미안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마음이 돌아섰다는게 참 무섭더라고요.

  • 2. 잊어버리세요
    '14.9.23 11:40 PM (121.147.xxx.137)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남자도 이렇게 변하데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 3. ..
    '14.9.23 11:57 PM (220.78.xxx.20) - 삭제된댓글

    질려서 헤어진거면 생각안나요.
    문득문득 생각은 나지만 어떻게 지내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날 차버린 남자라면 더이상 미련두지말아요.

  • 4. 남편말이
    '14.9.24 12:04 AM (49.1.xxx.220)

    님 글 읽어 보더니 갈아 탈 여자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그러면 전 여자는 생각 안 난대요.

  • 5.
    '14.9.24 12:32 AM (1.177.xxx.32)

    하트믿지마세요
    행동을 믿으세요
    자신을 가꾸고 더 열심히 살아버리세요
    억지로 붙잡을수도 붙잡아도 안되는게 사랑이고 사람인것 같네요

  • 6.
    '14.9.24 12:33 AM (1.177.xxx.32)

    설령. 미안해한대도
    그걸로 다시 시작하지는 않아요

  • 7. ㅇㅁㅂ
    '14.9.24 2:33 AM (46.64.xxx.77)

    갈아탄 여자가 좀 지루해질때 님이 생각날꺼에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지는건 그런 이유밖에 없는듯해요. 잠적하고 연락하지않고 지내는게 남자를 궁금해 미치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788 샤워타올 뭐 쓰세요? 13 2014/10/14 6,644
425787 온수 매트 사서 써보니까 19 좋구나 2014/10/14 5,610
425786 버스에서 일어난 일 25 오늘 2014/10/14 4,802
425785 불길한 ‘엘티이 뉴스’ 실종 사건 3 샬랄라 2014/10/14 1,500
425784 게와 밤을 잘 안먹는 이유 13 ... 2014/10/14 4,101
425783 단양-경주-영주 여행후기 7 화성행궁 2014/10/14 2,690
425782 낭만이 없어 낭만이... 3 알랑가몰라 2014/10/14 584
425781 40대에 직장에서 직급 없는분들...호칭... 4 123 2014/10/14 1,983
425780 나이들수록 생긴대로 논다는 말을 절감하네요 1 콩콩 2014/10/14 1,636
425779 뷔페 vs 코스요리 뭐가 더 좋으세요? 6 .. 2014/10/14 1,602
425778 이사갈 집 140미터 인근에 송전탑이 있어요 6 송전탑 2014/10/14 2,045
425777 러버덕이 낮에 내내 실시간 검색어1위하던데 3 ..... 2014/10/14 1,725
425776 5살 우리 아이 자랑좀 할게요 ^^ 9 이뻐라~ 2014/10/14 1,475
425775 큰맘먹구 염색했는데 하나도 안됐어요 4 ㅜㅜ 2014/10/14 1,278
425774 서울의 추위를 견딜 한겨울 남편 출근복은? 3 초보주부 2014/10/14 964
425773 국민티비 밤9시 뉴스K 1 지금 합니다.. 2014/10/14 290
425772 대출 받아 집 사라고 2 ㅇㅇ 2014/10/14 1,040
425771 five little monkeys jumping 이 동요에서 .. 5 영어질문 2014/10/14 700
425770 제 의상에 적합한 스타킹색깔 좀 알려주세요 3 패션꽝 2014/10/14 810
425769 나이 먹고 결혼 못하고 남자친구 없어서 자꾸 먹는 거라네요; 11 ,,, 2014/10/14 4,187
425768 만두 만들려는데요 4 ;;;;;;.. 2014/10/14 908
425767 고등학생 자녀가 일베하면 어케 하실거에요? 5 ㅇㅇ 2014/10/14 1,107
425766 스카이라이프, 보지도 않았는데 미납요금 독촉을 하네요 2 혈압 2014/10/14 1,594
425765 (주의) 조형우 앨범 티저 나왔는데, 좀 잔인하네요... 2 Solo_p.. 2014/10/14 855
425764 여친과 헤어졌다고 울고 불고하는 고1 아들 2 자식키우기 2014/10/14 2,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