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맹의’란 노론의 비밀 조직 ‘대일통회맹’의 결의문으로 영조가 왕이 되기 전 연잉군 시절, 형 경종을 왕자에서 밀어내고자 노론의 영수인 김택(김창완)과 결탁해 노론 세력과 힘을 합치겠다고 서약한 비밀 문서다.
그래서 영조가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협박하고 있다고 대노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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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책이란 돈을 내고 책을 빌려보는 것을 말함
돈을 내고 책을 빌려보는 세책이라는 원래의 의미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문제는 세책 때문에 민간에서 사사로이 책을 만드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
당시 조선에서는 책을 발행하는 일은 국가에서 발행하는 것 외에는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논어나 맹자 같이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발간한 책들의 경우 상관이 없었지만,
국가에서 발행하지 않은 책을 소지하거나 필사하는 일은 상당히 큰 죄였습니다.
이유는 정부가 서적간행의 통제를 통해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를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에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언론통제가 대단했군요...
물론 현재진행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