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40에 새로운거 한데요 우울한거 정상이죠

우울 조회수 : 1,714
작성일 : 2014-09-23 20:13:23
의사 부자집 선 다 마다하고 부모 반대뿌리치고 결혼했는데

후회한적없는데 요즘 좀 후회가 되요

후회에대한 죄책감도 들구요

워낙 어렵게 커서 대학때 노점도해서 돈도 많이 벌고 한사람이라 뭘하든 돈은 벌어 올거 지만

10년 그럴듯한 사업 사장이다가 경기가 안좋아
내려놓고 노점 하면서 돈벌고 기술 배운다네요
1년 쯤이야 돈안벌어와도 내가 먹여살릴 수 있지만 상황이 우울하고 계절이 우울하네요

내가 남자라면 이런기분 안들었겠죠
남녀평등 남녀평등 주장하고 살았는데 이런상황되니 맘이 어지럽네요
IP : 211.36.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운내세요
    '14.9.23 8:27 PM (112.104.xxx.209) - 삭제된댓글

    당장 생활비가 없는 것도 아니고
    허황된 꿈에 부풀어서 사업한다 주식한다 한탕주의에 빠진것도 아니고
    안될게 뻔한 사업에 매달려서 집안 말아먹는 것도 아니고

    현실 분석 냉철하게 하시고
    발은 땅에 머리는 미래에 두고 계시는 믿음직한 남편이네요.
    그런 분이면 금방 재기하실 수 있을거예요.
    옆에서 자꾸 한숨쉬고 우울해 하면 오던 복도 달아나고 될 일 도 안돼요.
    40에 새로 시작한다니 불안하시겠지만
    힘내라고 응원해 주세요.
    다 잘될거예요.

  • 2.
    '14.9.23 9:04 PM (112.169.xxx.119)

    위에 님 정말 멋진 댓글이네요

  • 3. ....
    '14.9.23 11:37 PM (124.111.xxx.3)

    남편 40에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할때 제 도움이 필요했고 저도 잘 나가던 외국계회사 그만두고 함께 했어요
    물론 저도 계획에 있던 일이긴 했지만 저로서는 10년정도 당겨진 셈이었거든요 ...
    함께 정말 고생 많이 해서 2년정도 지나니 가게도 하나 더 내고.. 완전 자리 잡아서 좋습니다
    더이상 오피스레이디도 아니고 사모님도 아니지만 정직하게 땀 흘려 힘든만큼 버니 즐겁습니다 무슨일을 하든 긍정의 에너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팍팍 밀어주시고 힘이 되어 주세요

  • 4. 원글
    '14.10.14 12:46 PM (121.166.xxx.70)

    다시한번 읽어보고 위안이 됩니다.

    늦었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782 뷔페 vs 코스요리 뭐가 더 좋으세요? 6 .. 2014/10/14 1,602
425781 이사갈 집 140미터 인근에 송전탑이 있어요 6 송전탑 2014/10/14 2,045
425780 러버덕이 낮에 내내 실시간 검색어1위하던데 3 ..... 2014/10/14 1,725
425779 5살 우리 아이 자랑좀 할게요 ^^ 9 이뻐라~ 2014/10/14 1,475
425778 큰맘먹구 염색했는데 하나도 안됐어요 4 ㅜㅜ 2014/10/14 1,278
425777 서울의 추위를 견딜 한겨울 남편 출근복은? 3 초보주부 2014/10/14 964
425776 국민티비 밤9시 뉴스K 1 지금 합니다.. 2014/10/14 290
425775 대출 받아 집 사라고 2 ㅇㅇ 2014/10/14 1,040
425774 five little monkeys jumping 이 동요에서 .. 5 영어질문 2014/10/14 700
425773 제 의상에 적합한 스타킹색깔 좀 알려주세요 3 패션꽝 2014/10/14 810
425772 나이 먹고 결혼 못하고 남자친구 없어서 자꾸 먹는 거라네요; 11 ,,, 2014/10/14 4,187
425771 만두 만들려는데요 4 ;;;;;;.. 2014/10/14 908
425770 고등학생 자녀가 일베하면 어케 하실거에요? 5 ㅇㅇ 2014/10/14 1,107
425769 스카이라이프, 보지도 않았는데 미납요금 독촉을 하네요 2 혈압 2014/10/14 1,594
425768 (주의) 조형우 앨범 티저 나왔는데, 좀 잔인하네요... 2 Solo_p.. 2014/10/14 855
425767 여친과 헤어졌다고 울고 불고하는 고1 아들 2 자식키우기 2014/10/14 2,275
425766 만나고 오니 며칠동안 계속 기분 나쁜 사람이 있는데요 9 ... 2014/10/14 4,940
425765 헤어 매니큐어했는데 볼륨매직하고 싶어요 1 헤어삽 2014/10/14 1,265
425764 분쇄육으로 끓인 김치치개 6 . . 2014/10/14 2,476
425763 법인세 강의 mp3 파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1 행복 2014/10/14 336
425762 밀양송전탑 주민들을 위한 기금마련 대추, 감말랭이 추천드려요 2 Gracef.. 2014/10/14 714
425761 딸이랑 코드 안맞아 힘든 분 계세요...? 5 ... 2014/10/14 2,590
425760 아파트 담보대출이요 1 갈아타 2014/10/14 788
425759 석촌호수에 러버덕 뛰운거 봤나요? 불안한가보네요 24 ㅇㅇ 2014/10/14 11,218
425758 젤 좋아하는 한식 딱 세개만 꼽으라면? 25 ... 2014/10/14 3,793